앗, 손댈 일이 전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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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가전 대열에 선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주부들이 주방 일 중에서 가장 하기 싫은 것 중 하나는 단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지저분한 음식물 쓰레기를 손 하나 대지 않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 바로 음식물처리기가 해답이다.
Par 01 음식물처리기 구입 요령
주부들이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이다. 아무리 물을 잘 뺀다고 해도 종량봉투에 넣으면 물이 뚝뚝 흐르기 일쑤. 특히 더운 여름에는 반나절만 지나도 음식물이 부패해 악취가 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2005년 이후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깔끔하고 편리한 주방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크고 작은 업체에서 다양한 특허와 과학적 방법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생활패턴이나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깐깐하게 선택할 것.
음식물처리기를 고를 때는…
음식물 처리 방식은 크게 건조식과 분쇄건조식, 소멸식의 세 가지로 나뉘므로 집안 환경에 맞는 것으로 선택.
● 분쇄건조식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 다음 건조를 진행하기 때문에 건조식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가 작고 시간이 덜 걸리는 것이 장점. 따라서 잔여물의 양이 매우 적어 2차 처리의 번거로움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분쇄 과정에서 분쇄날이 고장날 위험이 있으며 뼈나 조개껍질 등은 따로 분리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반죽처럼 점성이 있는 음식 등이 분쇄날에 붙어 지저분해질 수 있다는 것도 단점.
● 건조식 40°C 이상의 고온에서 음식물의 물기를 없애 건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지 않고 빨리 부패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음식물의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 전체 음식물의 부피를 줄이는 방식이라 일주일에 1~2회 정도 2차 잔여물을 버리는 정도로 처리하면 되지만 건조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편이다.
● 소멸식 열건조 방식과 달리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때문에 잔여물이 없어 2차 처리의 번거로움이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또한 음식물 쓰레기의 잔여물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음식물을 자연으로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일정 주기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음식물처리기 구입시 Check Point
point01 믿을 만한 업체의 제품인가?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물처리기는 총 30여 종에 이른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오랫동안 음식물처리기를 생산해온 업체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이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여기에 주방 분위기와 컬러를 고려해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 싱크대 내장형일 경우 빌트인하기 편한지도 알아본다.
point02 작동법이 간단한가? 음식물처리기는 매일 사용해야 하므로 작동법이 간단하고 편한 것이 좋다. 또한 안전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데, 건조식의 경우 바람이 너무 뜨거워서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지 체크할 것. 음식물 쓰레기가 많은 가정이라면 언제든지 쓰레기를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point03 유지비는 얼마 정도인가? 음식물처리기는 제품 구매가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전기료 등의 유지비이다. 구매 전에 음식물처리기 가동시 소요되는 각 제품별 소비전력을 꼼꼼히 비교한다.
point04 사용이 편리한가? 가족이 많아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만만치 않다면 많은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한다. 쓰레기 처리 용량에 따라 수분이 어느 정도 배출되는지도 따져보아야 할 사항. 쓰레기를 버리는 입구가 편리한지,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를 쉽게 버릴 수 있도록 배출구 용기가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지, 악취 방지 시스템과 소음이 적은지 등을 따져본다.
point05 우리 집에 맞는 처리 방식인가? 평소 뼈가 있는 고기나 조개 등의 어패류를 많이 먹는 집이라면 뼈와 껍질을 함께 넣어도 문제가 없는 건조식이 적당하다.
point06 처리시간은 얼마나 되나?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얼마나 빨리 많은 양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느냐이다. 같은 양의 음식물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브랜드별로 체크하고 처리 후 잔여물의 상태가 어떠한지도 알아본다.
Part02 브랜드 신상품 카탈로그
루펜리 LF-07
처리방식ㅣ공기순환 건조 방식. 1회 가능한 처리량ㅣ최대 5ℓ 설치환경ㅣ프리스탠딩 방식으로 콘센트만 꽂으면 어디서나 사용 가능. 특징ㅣ미니멀한 아이팟(i-Pod)을 연상시키는 스윙 개폐형 디자인에 화이트와 핑크, 블랙과 라이트그린 등을 조화시킨 컬러 배합, 기존 제품의 2/3밖에 안 되는 콤팩트한 크기가 특징.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구에 넣기만 하면 되므로 냄새 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만질 필요가 없다. 음식물 바구니 바닥에 다공성 플레이트를 장착해 건조성능은 더욱 향상시켰으며 작동 후 바닥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감소시켰다. 공기순환 건조 방식과 이중 탈취 시스템으로 모든 종류의 음식물 처리가 가능. 건조되면 수분이 1/5로 감소되기 때문에 건조물이 바구니에 가득 차면 월 2~3회 정도 수거하면 된다. 가격 19만8,000원.
●●● 사용자 코멘트 l 한달 사용 전기요금이 약 2,000원 정도로 저렴. 스윙 개폐 방식이라 여닫기 편하고 무엇보다 팝아트적인 디자인으로 음식물처리기가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콤팩트한 크기라 공간 활용도도 높다.
웅진코웨이 WM02-A
처리방식ㅣ분쇄건조식. 1회 가능한 처리량ㅣ최대 1kg 설치환경ㅣ싱크대 주변 어디에나 설치 가능. 특징ㅣ기기를 하수관으로 연결시켜 악취를 강제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냄새 문제가 줄어들었다. 동작버튼을 누르지 않은 경우에도 팬(fan)에 의한 건조로 내부 악취 및 습기를 강제로 배출한다. 먹다 남은 반찬, 국 찌꺼기 등의 일반 음식물 쓰레기뿐만 아니라 조개껍데기, 핵과류의 씨, 생선, 닭의 뼈까지 처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 과열이나 과부하시 동작을 자동으로 차단하기 위해 3중 안전 차단 센서를 장착했으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동 중 투입 문을 열면 자동으로 제품이 정지하도록 안전 센서를 적용하였다. 회수함을 열어도 자동으로 동작이 멈춘다.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경고 효과음과 함께 램프가 깜빡거리는 자가진단 기능도 있다. 가격 71만원.
●●● 사용자 코멘트 l 음식물 분량의 10~20% 정도만 배출되는 방식이라 잔여물이 작은 알갱이로 나와 처리할 때 무척 편하고 쓰레기의 부피가 줄어드는 효과가 탁월하다. 잔여물 트레이에 표시창이 있어 어느 정도 쌓였는지 체크한 다음 버리면 되므로 편리하다.
린나이 비움 RFW-03HD
처리방식ㅣ공기순환 방식을 이용한 특허 받은 완전 생건조 방식. 1회 가능한 처리량ㅣ최대 7ℓ 설치환경ㅣ프리스탠딩 방식. 싱크대 내장형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배기가 가능한 곳이면 다른 장소에도 설치 가능. 특징ㅣ미러 타입의 전면부에 시간표시, 작동표시, 건조 4단 모드, 자동전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했으며, 은나노 항균 쓰레기바구니를 채택해 웰빙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한번 작동을 시작하면 다른 음식물 쓰레기를 넣을 수 없는 타제품과 달리 사용 중에도 언제든지 쓰레기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으며, 너무 뜨겁지 않은 온풍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분쇄기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뼈나 조개껍질 등을 골라낼 필요가 없어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본체와 연결된 하수관으로 악취를 직접 배출시키고 문열림 감지센서가 도어 개폐를 감지해 쓰레기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도 방지. 가격 43만원.
●●● 사용자 코멘트 l 자동모드에서 2~3시간이면 음식이 완전 건조된다. 중간에 다른 음식물을 넣어도 되어 편리하고, 프리스탠딩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 사과껍질을 넣어봤는데 부피가 30% 정도 줄었고, 물기가 완전히 말라서 악취나 부패 등의 걱정이 없다.
에코포유 네오매직싱크 NMS 750
처리방식ㅣ분쇄건조식. 1회 가능한 처리량ㅣ최대 2ℓ 설치환경ㅣ싱크대 내장형 배수구 투입 방식. 특징ㅣ이노디자인의 김영세씨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모던하면서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고 일단 부피가 작아 장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 전자동 방식이라 음식물을 넣고 전원만 켜면 알아서 작동된다. 또한 수시로 음식물을 넣을 수 있어 깔끔하게 정리된다. 한번에 넣은 음식물 쓰레기는 3시간 안에 처리된다. 배수구에 버려진 쓰레기는 자동으로 별도의 처리공간에서 파쇄과정을 거쳐 완전 건조되어 1/10로 감량, 배출되어 일주일에 한번만 버려주면 된다. 압축, 탈수, 절단(파쇄), 히팅건조, 배출의 모든 처리 과정이 싱크대 내부 공간에서 이루어져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따른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가격 75만9,000원.
●●● 사용자 코멘트 l 분쇄형임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 편이고, 강제배기 방식이라서 싱크대에 설치하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반면에 잔여물을 받는 트레이가 약간 작은 듯해서 물을 자주 버려야 하는 불편이 있다.
쿠스한트 KFP-FE30
처리방식ㅣ원적외선 건조식. 1회 가능한 처리량ㅣ최대 10ℓ 설치환경ㅣ빌트인형, 싱크대 내장형의 두 가지 타입. 특징ㅣ주부들이 힘들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쉽게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투입구를 최대한 높게 하고, 자주 쓰지 않는 배출구는 아래쪽에 서랍식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투입구와 배출구를 별도로 설계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다시 넣어도 기존 음식물 냄새가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아이디어. 용량은 국내 최대 용량인 10ℓ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고, 부드러운 슬라이딩 도어 방식이라 여닫기가 편하다. 투입구를 기존 제품보다 크게 디자인하여 음식물을 넣을 때 옆으로 흐르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75% 감량시켜 월 2~3회만 배출하면 된다. 가격 45만원.
●●● 사용자 코멘트 l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가 적당히 건조된 상태로 아주 바짝 마르지는 않는다.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가 위쪽에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힘들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 분리함이 있어 중간중간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도 냄새가 덜하다.
에코코트 헤쎄
처리방식ㅣ발효소멸식 1회 가능한 처리량ㅣ최대 1kg. 설치환경ㅣ프리스탠딩으로 어디에나 설치 가능. 특징ㅣ미생물이 든 바이오칩이 들어 있어 음식물을 넣으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완전히 소멸되기 때문에 음식물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 음식물을 완전히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전원버튼만 누르면 음식물의 양에 따라 자동 세팅되어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과껍질 50g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완벽히 소멸시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음식물의 종류나 양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kg의 음식물을 넣을 경우 24시간 정도 지나야 음식물이 완전히 없어지고 물만 남아 완벽한 처리가 가능하다. 가격 88만원.
●●● 사용자 코멘트 l 귤껍질을 넣어보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확인하니 귤껍질은 모두 없어지고 밑에 부착된 물받이에 맑은 물만 남아 있어 놀랐다. 하지만 6개월마다 바이오칩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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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조선 07/09/02 진행_부계영 기자 사진_조원설 제품_린나이코리아(02-320-5974), (주)루펜리(02-557-4488) (주)쿠스한트(1688-1911), 웅진코웨이(1588-5100) 에코포유(1588-5172), 에코코트(02-2652-68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