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재복이를 만나 점심먹고 삼봉쉼터에 도착
짐만 내려놓고 여심바위로 갔다.
여심바위는 첫 등반!
여심바위가 간현을 이겼다.
클라이머들로 인산인해
빈자리 찾아 일취월장(10.a)부터 오른쪽으로 줄을 걸었다. 봄길(10.b)까지 등반한 후,
상미가 개척했다는 등반여신(10.c) 앞에서 두언형님의 도착 소식을 듣고 철수.
나는 텐트를 치고,
타프가이 재복이는 타프를 치고 테이블도 셋팅 완료
쭈꾸미삼겹살볶음과 막걸리를 마시고,
뒤늦게 술자리를 편 학생들 틈에서 정쌤을 뵙고
그후로도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작은 소라까지 삶아서 깨물어 먹은 후
장렬히 전사!
새벽녘에 잠이 깻다.
화장실을
두어번 들락거리다가 다시
잠이 들고
지난 밤 흔적을 지우며 설걷이를
하는중에 윤정이가 도착!
함께 아침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느긋하게 다시 여심바위로 ..
엥 일요일인데 어제보다 사람이 더 많다.
모든 루트에 줄이 걸려있는데
등반여신만 비어있다.
첫 바위로 등반여신을 하기엔 좀 부담스러워
여기저기 눈치를 보다가
어제맹키로 일취월장에 걸렸던 줄을 빼자마자 등반시작,
오늘은 어제와 반대로 알취월장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줄을 건다. 젠틀맨, 드래곤, 타이거
재복이와 윤정이까지 등반을 하는데,
재복이 손톱이 또 뒤집어 졌다.
지난 학도암장 이후 습관성 손톱뒤집기 시연중인데, 오늘은 피까지 봤다!
오후 3시30분쯤
아직 해지기 전인데 정쌤과 학생들이 철수를 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0.b)를 등반하고 삼봉으로 철수.
아직은 졸업식 전이다.
바름, 늦뫼, 골수, 산빛등 동문산악회 회원들이 눈에 띈다. 오랫만에 뵙는다.
우리는 인원은 적지만 두언형님이 계시니 너도 나도 두언형님께 인사를 하러 모여든다.
졸업식이 시작되고,
아직은 낮설어하는 학생들과
산악회 소개하는 회장단,
그리고 갤러리로는 동문 산악회원들이 함께
했지만 예전의 축제분위기는 아니었다.
신입회원이 있는 산악회에서야
즐거움이 배가 되겠지만,
신입이 없으니 쬐금만 즐겁다!
첫댓글 두언선배님, 회장님, 총무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야영을 하지 못한게 조금 아쉽지만 즐거웠습니다^^
너우 나불거려서 조동아리도 아파요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주 졸업식과 이번주 암벽대회에 참석을 못해 죄송합니다.
회장님의 세세하고 재미있는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재복이가 윤정이를 매달고 빌레이 중에 생각이 많아 보입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빌레이 봐서 싸움도 있었는데....
암튼, 재복이는 빌레이 줄을 등뒤로 잡고나서.....잡아야할지 놔야할지 고민스레 보입니다..... ^-^....킁!
죄송 합니다!
사진은 자세히 봐 주셨으면 합니다.
빌레이어 태도로 잘 못 되었다 생각 합니다.
이런 일 절대 안하겠습니다.
@김재복 요즘은 <너무 진지하면 반칙>이 대세라네. 우리 총무님!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