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은빈 박은빈이 진정성 가득한 토크로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지난 7월 20일 방송을 끝으로 여름방학을 가졌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재개를 알렸다. 지난 5일 '한 우물' 특집으로 꾸려졌다.
올해로 데뷔 27년 차 아역 시절을 거쳐 대세 자리에 오른 배우 박은빈이 모습을 드러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 열풍을 일으킨 그 주인공이었다.
박은빈은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운을 떼며 "데뷔 처음으로 팬미팅을 준비하느라 찾아뵙지 못했다. 해외에서도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고도 적절하게 찍고 있다"라는 근황을 손가락 하트와 함께 전했다. 수줍지만 특유의 귀여움이 묻어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는 박은빈은 "역할의 어려움을 떠나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망설였던 것 같다. 미디어를 통한 영향력이 분명히 사회 전반에 있을 텐데 과연 이게 올바른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확신이 필요했던 것 같다. '과연 연기를 해도 되는 것일까' 고민이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욕심이 망설이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7년 동안 한 우물만 파는 건 박은빈에게도 결코 쉽지 않았다. 어린 시절 연기를 하면서도 학업을 놓지 않았다. 한 우물만 파왔지만 이걸 꼭 해야겠다 그런 적은 없었다는 것. 박은빈은 "현재 시점에서 한 우물을 판 거 같지만 꼭 이걸 해야겠다, 이런 적은 없다. 언제든 상처를 받거나 그러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내가 기반을 잘 쌓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나에게 맞는 길을 찾고 싶어서 항상 내 안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게 꾸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바른생활 소녀'로도 유명했다. 제대로 놀아본 기억이 있냐라는 물음에 워터파크, 사륜구동 오토바이 같은 액티비티 활동, 혼자 노래방도 가보았다고 답하자 MC 조세호는 만취한 모습을 열연하며 "술에 취해 이런 행동을 해본 적 없느냐"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웃음 뿐이었다.
묵직한 영상 편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은빈은 우영우 변호사를 향해 "당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 사랑할 것이고,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순간 밀려오는 감정에 울컥했다. 아역 시절부터 15년 동안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던 어머니에게도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좋은 인생의 멘토로서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해 심금을 울렸다.
따뜻한 박은빈의 인간적인 면모, 진중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가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마지막은 시그니처 '뿌엥' 포즈로 피날레를 장식,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선사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유퀴즈’ 박은빈, 배우 그리고 삶 기사입력2022.10.06. 오전 7:22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박은빈
미소를 부르는 박은빈이 시선을 붙잡았다.
배우 박은빈이 ‘유퀴즈’에서 진솔한 토크로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을 선물했다.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은빈이 두 달간 휴식기 이후 새롭게 돌아온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첫 게스트로 출연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5일 ‘한 우물 특집’을 주제로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한 박은빈은 근황 토크를 시작으로 아역 배우 시절부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많이 고민했다는 박은빈은 “역할의 어려움을 떠나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가 확신이 없어 망설였던 것 같다. 미디어를 통한 영향력이 분명히 사회 전반에 있을 텐데 과연 이게 올바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확신이 필요했던 것 같다. ‘과연 연기를 해도 되는 것일까’도 고민이었다. 누군가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욕심이 저를 망설이게 한 것 같다”라고 말해 작품을 대하는 그의 진중한 마음을 엿보게 했다.
이렇듯 꾸준히 연기해온 박은빈이지만 사실 배우를 계속하는 것이 무조건 적인 목표였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은 “현재 시점에서는 한 우물을 판 거 같지만, 저는 꼭 이걸 해야겠다, 이런 적은 없다. 언제든 상처를 받거나 그러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내가 기반을 잘 쌓아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라며 “나에게 맞는 길을 찾고 싶어서 항상 제 안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게 꾸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어린 시절부터 연기 활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해 ‘바른 생활 소녀’로 유명했다는 일화도 공개됐다. 제대로 놀아본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워터파크, 사륜구동 오토바이 같은 액티비티 활동도 하고 혼자 노래방도 가봤다고 답한 그는 일탈마저 반듯한 모습으로 MC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내내 두 MC와 티키타카 케미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 박은빈은 방송 말미 우영우 변호사에게 “당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 사랑할 것이고,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기며 눈물지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역시절부터 15년간 매니저의 역할로 항상 함께한 어머니에게도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좋은 인생의 멘토로서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영상편지를 보내며 감정에 북받쳐 또 한 번 눈물을 흘린 박은빈은 두 MC와 함께 시그니처 뿌엥 포즈로 방송을 마무리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유퀴즈’에서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본인의 속마음을 진솔하게 꺼내 놓은 박은빈은 맑고 해사한 미소로 가을밤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힐링을 전했다. 이 가운데, 아역 배우로 시작해 어느덧 27년 차 배우로 서기까지 자신만의 속도로 성실하고 차분히 성장해 온 과정을 풀어 놓는 모습은 그의 단단하고 올곧은 내면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주연 배우로서의 마음가짐과 책임감의 무게를 아는 박은빈이 조심스레 전하는 이야기들은 묵직한 메시지로 그 깊이를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한편, 박은빈은 오는 10월 23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방콕, 싱가포르, 도쿄에서 진행되는 첫 아시아 팬 미팅 투어 ‘2022 PARK EUN-BIN Asia Fan Meeting Tour ’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