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생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론 이제까진 8~90년대 항상 우승은 해태(기아)라는 느낌이 있어서 '프로야구 = 기아'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었는데 며 칠전 우연히 삼성의 역대 성적을 보니 과연 삼성이 기아보다 못한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두팀의 역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성적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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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우승 11회 (역대 1위)
정규시즌 1위(1989년이후) 6회 (역대 2위)
통산전적 4627게임 2377승 88무 2162패, 승률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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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승 8회 준우승 10회 (우승 역대 2위, 한국시리즈 진출회수 역대 1위 17회)
정규시즌 1위(1989년이후) 10회 (역대 1위)
통산전적 4627게임 2520승 102무 2005패, 승률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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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횟수만 보면 기아가 역대 1위고(한국시리즈 11번 올라가서 11번 우승 ㄷㄷㄷ) 2000년전까진 18시즌동안 절반인 9시즌을
우승한 8~90년대를 지배한 팀인데 반해 삼성은 2002년전까진 한국시리즈 우승한번 없었기 때문에(85년은 전후기리그로 삼성
이통합우승하여 유일하게 한국시리즈가 안열림) 많이 차이가 났었는데
2000년대 이후엔 삼성이 7번 우승으로 월등히 많은 우승과 정규시즌 1위만 9번에 유일한 정규시즌 5연속 1위, 통합우승 4연패,
SK와 더불어 유이한 한국시리즈 6연속 진출 등 지금에 와서 보면 우승횟수 외엔 떨어질게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시리즈 진출횟수도 11:17로 기아가 삼성에 2/3 수준이고, 85년 제외 36시즌 동안 17번진출이면 거의 절반이나 진출함 셈
이더군요.(재밌는건 이렇게 한국시리즈에 많이 올라갔음에도 이 두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건 단 3번 뿐이더군요.)
또 기아는 2000년대 이후엔 한때 꼴아라고 불렸을 정도로 최하위권을 전전한 시즌이 여럿 되는데 삼성은 정규시즌에선 역대
최고죠. 88년 이전 전/후기 리그 때도 정규시즌 성적은 탑이였고 정규시즌에 꾸준함은 어느팀도 따라오기 힘들죠. 최근 3시즌
이 가장 최악이 아닐지.. (또 한가지 재밌는건 그럼에도 통산 승률은 기아와 삼성이 큰 차이가 나지는 않더군요.)
결국 8~90년대의 지배자 기아냐 00~10년대 최강팀 삼성이냐인데 전 수치로만 보면 우승횟수 제외하곤 삼성인거 같습니다.
물론 우승횟수가 가장중요한거기도 하지만요(마치 최연성이 양대리그 우승만 5번으로 역대 탑3 인것 처럼요.)
다만 제가 90년대에 초중고를 보내서 그런지 프로야구 최고팀 하면 기아가 떠오르는건 변하지 않네요. (정작 실제로 우승을
더 많이 지켜본건 삼성이라는.....) 그러니까 마음으론 기아인데 머리로는 삼성으로 보여서 어느한팀을 고르기가 어렵네요.
지금까지 기록만 봤을때는 냉정하게 보면 삼성인거 같긴한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참고로 전 어릴땐 고향이 부산이라 잠시 롯데팬이다가, 2살때 다른지역으로 이사와서 따로 연고가 없었기 때문에 2001년
두산의 우승이후엔 쭉 두산팬인데, 그래서 기아, 삼성, SK(?) 다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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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시리즈 불패의 상징성이 좀 큰거 같아서 타이거즈에 한표
기아 팬이라서 타이거즈에 투표는 했지만 라이온스가 더 명문팀으로 결과가 나와도 인정합니다.
11번 한국시리즈 진출 11번 우승 끝.
타이거즈죠
명문팀 라이온즈...최강팀 해태...최다 우승 타이거즈
2000년 전은 타이거즈 2000년 이후는 라이온즈.
222222
최강은 '해태'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해태 타이거즈의 압도적 느낌은 앞으로 받기 힘들거라 생각되네요.
뭔가 기록 비교가 조던과 르브론을 보는듯.. 11번올라가 11번 우승한 기아, 그리고 삼성은 다른 누적 팀기록에서 거의 모든기록을 삼성이 가지고 있지않나요?
역사적으로 위대한 팀이라면 타이거즈를 뽑고 싶지만 역대 최강이라하면 00 현대를 뽑고 싶네요 ㅎㄷㄷㄷ
현대유니콘즈..
타이거즈는 해태가 아니라서....ㅜㅜ 차라리 첨부터 광주타이거스하지 왜 해태타이거즈를 해서...ㅜㅜ
기아팬인데 전 라이온즈에 투표했네요 ㅋ
정규 시즌은 삼성 코시는 해태일 것 같네요
이상 삼성 팬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해태타이거즈가 아니라 삼성타이거즈 였으면..... 타이거즈는 우승 11번이 아닌 20번 이상 했을듯....
해태 검빨은 공포의 상징이죠.. 타팀팬에게
기아 팬으로 그나마 타이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팀이라 생각합니다. 엘지 롯데랑 엮지 좀 않았으면 합니다.
선동렬 시대의 해태는 ㄷㄷㄷ 제 기억 속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팀이었습니다.
기아는 모르겠고.... 야구는 해태죠.
어렸을때 학원 끝나고 한국시리즈를 역 앞에서 8회인가 9회인가까지 보다가 선동렬 나오는거보고
아싸 이겼다하고 버스타고 집에 갔던 기억이있네요.
epl에서 리버풀과 맨유의 느낌인데 아직은 타이거즈 같네요.
고민도 안했습니다. 엘팬이지만 요건 해태!
타이거즈 팬이라 뭐 ㅎㅎ
타이거즈가 코시 11전 10승 1패만 됐어도 라이온즈에 투표했을건데 11승 무패 때문에 팬심으로 타이거즈 한 표.
삼성도 우승 엄청했군요;;;
아직은 기아요
해태 타이거즈요..
기아 빼고 해태
단일리그라.. 정규시즌 우승 많은 삼성 한표요
하이타이!!
이번 코시 팬들 반응을 보더라도 정규 리그에서 승차가 많이 났지만 결국은 우승이 무조건 짱이죠. 정규 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게 아니라 한국 시리즈로 우승을 가리기로 애초부터 룰을 정하고 시즌을 시작하는 거라서 한국 시리즈 우승이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기아
타이거즈
타이거즈죠
한국시리즈 11번. 우승 11번. 올라가면 100% 우승. 이게 진짜 nba 조던 느낌이라 절대자의 포스가 있죠. 그래서 기아.
기아죠. 프로스포츠는 모두 우승으로 말하는거라 우승이 가장 많은 해태기아타이거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