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찾은 경북 경주시 경주보문관광단지(보문단지) 관광역사공원. 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보문호수를 둘러싼 길을 5분여 걸었을까. 우뚝 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맞닥뜨렸다. 그 옆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수행원 3명의 동상이 나란히 섰다. 그곳에서 만난 김아무개(27·인천)씨는 “경주에 와서 조용히 호수 물결을 감상하며 걷다가 박정희, 박근혜 동상을 보고 좀 놀랐다”며 “요즘 시대에 동상이 맞나 싶기도 하지만 그와 별개로 호수의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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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수를 옆에 끼고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니 박정희 동상이 또 등장했다. 이번엔 책상에 앉은 두 아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원래 등나무 쉼터로 조성된 그곳엔 동상만 아니라 ‘보문관광단지가 걸어온 길, 열어갈 미래’라는 이름의 조형물도 세워져 있었다. 가로 40m, 높이 2.5m 규모의 돌판 위엔 △‘관광의 미래를 꿈꾸다’ △대통령이 사랑했던 곳, 경주 △‘관광’의 꽃을 피우다 △‘경주를 개발하라’ 등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이 빼곡했다. 1974년 5월20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썼다는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붓글씨도 눈에 띄었다. 인천에서 왔다는 최아무개(26)씨는 “역사를 잘 모르는 아이나 외국인이 공원에 왔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우상화할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보문단지를 만든 사실은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었다. 경주 토박이라는 권아무개(44)씨는 “보문단지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는 좋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정도는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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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화 지적과 관련해 김일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본부장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지 우상화는 아니다”라며 “과거를 알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공원을 찾았을 때 보문단지 조성 역사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첫댓글 어휴
존나 오함마로 대가리 다 깨버리고싶긔
수행원은 뭐예요ㅉㅉ
박멸이 안됀다면... 그냥 빨리 세월 흘러서 소멸되길 기원해야겠냄
어휴
염병
박근혜……..?
세금 아주 살살녹네ㅋㅋ
흉물을 세금으로ㅋㅋㅋㅋ 진짜 저게뭐긔
진짜 왜 자꾸 디진놈을
오늘도 김재규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라 팔아먹다가 지 부하한테 총맞아 디진놈을 뭐 자랑스럽다고 내세우냐긔. 경주시장이 박빠인가보네요.
부셔버리고싶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