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16강 진입이 결승보다 어려웠다!
20강, 네 경기 모두 승부차기,
청주대성고, 대륜고에 숨 막히는 승부차기 끝 승리!
"본격적인 서바이벌 16강전 경기" 열전 돌입!
26일 백록기 예선 3일 차 경기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선수들은 같은 날 다른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5시에 시작한 첫 경기는 무난한 날씨 속에 경기를 치렀고, 의정부G스포츠클럽이 청학FC를 상대로 전반 12분 16분 이상우의 연이은 멀티 골을 시작으로 7대0 큰 스코어 차로 승리했고, 경북자연과학고와 제주제일고가 각각 JSUNFC와 서귀포윈인FC를 누르고 경기를 종료했다.
첫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갑자기 몰려든 구름에 번개와 함께 천둥이 치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며 잠시 경기장 조명이 꺼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바로 진행되지 못하고 선수들은 천막 아래로 대피해 조명이 켜지기를 기다려야 했다.
백록기에 비가 오지 않아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그냥 지나가지는 않았다.
우천 속에 진행된 유성생명과학고와 파주축구센터의 경기는 양 팀 쌍둥이들의 맞대결로 한 번 더 눈길을 끌었다.
예선 2차전에서는 파주축구센터의 쌍둥이 5번 김현상이 중요한 득점을 해서 승리에 기여 했는데 이번 3차전에서는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5번 김유승이 전반 12분 귀중한 선취골을 넣고 끝까지 그 골을 지켜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유승의 골로 승리한 유성생명과학고는 조1위로 16강에 직행했고, 파주축구센터는 조2위로 부경고와 20강을 치른 끝 승부차기 승리로 16강전에 올랐다.
유성생명과학고 김대수 수석코치는 올해는 3학년이 부상이 많아 재활에서 회복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대회인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고 다행히 대진운도 어느 정도는 따라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재활 중이라 아직 경기 운영이 부족한데 쌍둥이 선수들의 190이 넘는 피지컬을 이용한 코너킥 득점이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2021년에는 2연패를 했지만 2022년에는 4강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번 대회에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소수의 인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삼일공고는 우승 후보인 신평고를 상대로 단단한 벽을 쌓아 좀처럼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0대0으로 종료되었다.
비록 소수의 인원으로 우승후보팀과 무승부를 이룬 삼일공고는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받았다.
조 1.2위를 다투는 장훈고와 청주대성고 역시 경기 시작부터 양 팀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한 전방압박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여러 차례의 슈팅 기회 중 전반 종료 직전 청주대성고의 일대일 슈팅 찬스가 있었는데, 공이 물을 먹어 골대 옆으로 완전히 휘어나갔다.
결국, 득점 없이 끝난 경기로 장훈고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청주대성고는 20강에서 대륜고와 일전을 펼쳤다.
20강전에 맞붙은 양 팀은 전반 14분 대륜고 이동현의 선취득점으로 앞섰고 이어 후반 반격에 나선 45분 청주대성고 김주원이 만회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돌입 양 팀 선수 전원이 승부차기하면서 열전을 펼치던 끝에 청주대성고가 대륜고
에 승부차기 10:9로 극적 승리를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 후 장훈고 윤종석 감독은 청주대성고 선수들의 압박이 강해 뚫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앞으로 본선 경기에서는 모든 것이 다 변수가 될 수 있고, 특히 정신력과 컨디션 조절이 경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경기보다 경기 전후의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강릉문성고를 4대1로 이긴 경희고는 16강에서 의정부G스포츠클럽과 만나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서울공고를 1대0으로 이기고 20강에 올라온 남강고는 용문고와 1대1 동점을 이뤄 승부차기에 들어가 2대4로 패하며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20강전 제주 더비였던 오현고와 서귀포축구센터U18도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 승부차기 2대4로 서귀포축구센터가 승리해 16강전 제주제일고와 일전을 벌인다.
한편, 16강에서 우승 후보인 신평고와 경북자연과학고가 만나 승부를 가른다.
미리 보는 결승전과 다름없는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7월 30일 2023 백록기 16강
18:00
장훈고 : 동대부고
대동세무고: 용문고
경희고 : 의정부G스포츠클럽
제주제일고 : 서귀포축구센터
20:00
유성생명과학고: 고양FCU18
여의도고 : 파주축구센터
신평고 : 경북자연과학교
일동고 : 청주대성고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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