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孔雀山)
산행일자 : 2022년 9월 11일(일요일)
공작산(孔雀山)은 강원도 홍천군 동면과 화촌면에 걸쳐있는
해발고도 887m의 산으로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이다.
공작산은 산 꼭대기에서부터 뻗어나간 능선이 마치 공작의 날개처럼 펼쳐져 있다 하여
공작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어제가 추석이었는데 오늘 산행을 감행했다.
오전 6시에 수원출발하여 영동-경부-수도권제1순환-서울양양-공작현주차장
도착하니 주행거리 143km에 오전 8시 20분이다.
스틱,등산화,토시등 준비를 마치고 8시 30에 산행을 시작했다.
공작고개 주차장이 저렇게 한산하다.
공작현(孔雀峴)이 공작고개인데 네비에는 공작현을 검색하면 없다.^^
한자가 어째서 남의 나라 글자란 말인가?
무식하니 그런 주장을 하는것으로 치부하자.
주차장에서 공작산 정상까지 2.7km 이니 왕복 5.4km이다.
그저 그런 산이고 암릉이나 기암괴석이나 바위봉우리가 없는 산이다.
아니 없는게 아니라 수타사 방면에서 오르면 그게 있다 한다.
추석이 지난 가을이라 그런지
온 산에 도토리 풍년이었는데 바람만 불어도 후두둑 떨어지는게 도토리요
걷다가 발길이 삐끗하고 미끄럴질때면 영락없이 도토리를 밟고
휘청대기를 여러번 했으니 얼마나 많은 ... 도토리 산이 바로 그 산인가 했다.
재작년에 홍천 팔봉산에 가고자 인근에서 숙박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갔다가 전날 내린 비로 길이 미끄러워 마음이 이상하게 내키지 않아 산행을 포기하고
공작산 수타사를 다녀간 기억이 있다.
오늘 이곳에서 수타사 방면 이정표를 보니 그때가 새삼 떠오른다.
이렇게 그냥 이정표나 간판을 찎는거다
뭐 별로 찍을게 없었으니까.ㅎㅎ
드디어 공작산 887m 정상이다.
이로써 나는 산림청 지정 100대명산 65좌
한국인의 인기검색 100대 명산 76좌를 등산했다.
지금 나이 69세이니 아마도 71 아니면 72세나 되어야
100산을 채울것이다.
그중 가장 행하기 어려운게 한라산, 깃대봉, 성인봉인데
이게 다 섬에 있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그건 그때 걱정할 일이고
오늘은 인증샷이 먼저다^^
하산길에 아내가 잘게 부서진 돌을 잘못 밟아
미끄러졌지만 천만 다행으로 다치지는 않아 산신령님께 감사드렸다.
서울에서 가까운 산이라 그런지 엄청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이다.
별로 볼것 없는 산인데 ^^
올때는 네비가 반대방향으로 인도했다.
지방도로-중앙-영동을 달려 귀가했다.
양지터널 부근에서 극심한 정체가 있었지만 비교적 원활하게 트인 길이었다.
오늘도 안전운행과 무사고 산행을 할수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오는 길에 청소용역 김씨와 통화해서 관리실 정리한 결과를 확인했고
정우통신과 통화, 모레 견적내러 가겠다는 답을 받았다.
윤박과 통화하니 이달말경 고구마 캐자했고
요즘 대머리에 머리를 심어 얼굴이 퉁퉁부어서는 제사도 못지냈다하니
무진장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