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째질 듯해서, 훈련 겸 대회 후기를 올립니다.
아침 06:30분이 조금 넘어 우리집 모라훈련장에서 성지곡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미서이 누님과 원홍행님을 개금 약수터를 조금지나 양묘장에서 조우를 했습니다.
원홍 행님. 약수터까정 "다시가자" " 아임더, 저 오늘 동백섬 6시간주 참가할라믄 쫌 체력을 애끼야 됩니다". 아지트에 도착하니, 해워이형, 정택행님, 진구행님, 벌써 마무리하시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길손행님과 뮤즈누님, 완죤히 몸 풀렸습니다. 성지곡을 8분대로 마무리 하셨습니다.
마치고 내려오는데, 동물원 앞에서 타이곤 행님 모자를 멋있게 쓰시고, 산책 나오셨습니다.
아지매 해장국 집에서 도란도란 아침식사 합니다. 동아 마라톤 이바구 하면서...,
교사마라톤 대표로 타이곤 행님 오늘 동백섬 행사에 저와 함께 참가 하셨습니다.
지하철로 갈려고 했는데, 행님 덕분에 너무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3.1절 기념 연습주에 참가하고 열흘만에 또 동백섬에 도착했습니다. 곽태환 샘. 도착해서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끼 식사 모금 운동본부에서 자선행사로 치루어지는 6시간 주 행사입니다.
한백마라톤과 온천천 마라톤 그리고 기타 동호회에서 찬조 협찬 후원 등으로 정말 뜻깊은
행사인 것 같았습니다. 타이곤 행님도 남모르게 슬며시 찬조를 하시는 듯 했습니다.
멋진 모습...,
한국 울트라 마라톤계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윤장웅 감사님과 자선행사 후원본부장과 비치 울트라 사무국장 신영우 선배의 진행으로 멋지게 출발했습니다.
서브3주자들과 울트라 대회에서 골수분자들 여럿 보이는 듯 합니다.
전 시종일관 '오늘은 정말 혼신에 힘을 다해 즐겁게 신나게 죽도록 함 뛰보자'
kbs방송국에서도 촬영 나왔습니다.
'요시, 메스컴 타는 기회는 처음밖에 없다. 새빠지게 출발하자, 한바퀴 페이스 3분 40초 페이스로 열바퀴를 달렸습니다. 근데, 뒤에서 치고 나올 줄 알았는데, 도통 내 앞으로 치고 나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음주 동아대회라 몸사리나?, 3시간 달리는 동안 100여명으로 출발했던 선수들이 50여명 정도가 중도에 포기하고 컴백홈 합니다. 하지만 전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았습니다. 희안하게 밥을 묵고 나서 더욱 힘이 납니다. 다들 울트라라고 해서 속도를 전혀 살리지 아니하고 몸 마이 사립니다.
중간에 다소 처지는 구간이 있었는데, 50바퀴를 달리는 동안 자원봉사 하는 애들이 시종일관 "일등 화이팅을 해줍니다. 50바퀴 뛰는데, 4시간이 채 안걸렸습니다. 아니 이러다가...,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하믄 형제 참가자로 유명한 공천식씨와 그라고 서브3, 개금고에 박세규씨와 성함은 잘 모르는데, 10번 선수와 최고의 라이벌 윤장웅씨 그외 몇몇 분들이 어느정도 위협을 해 왔습니다.
사실 애초에는 60바퀴만 뛰고 그말 뛸려고 했는데, 5시간이 지나면서, 본부 앞에 있는 남자 1위 은쟁반 상패가 슬슬 욕심이 납니다. '그래 내가 언제 일등 함 해보겠노, 오늘 함 죽어보자' 2위권의 선수들을 비롯해서 모든 선수들이 슬슬 쳐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 속도를 절대 죽이지 않았습니다. 2위권과 2바퀴 정도 차이가 납니다. 가슴이 점점 북받쳐 오릅니다 '과연 내가 이럴 수 있단 말인가' 그래 나도 술만 쫌 절제하고 살았으면 벌써...., 체육과 동계 합동훈련.4학년 때 후배들하고 모두 포함해서 동래산성 뛰기 하믄 육상부 빼고, 거의 상위권에 랭크 되었던 난데,,,, 체육과에서도...,
진짜 일등 묵었습니다. 그것도 아침에 달리고 나서 하비 오늘 80km 정도 달렸는데....,
참가 인원 수가 얼마 안되고 동마전이라 사실 대회 수준은 낮았지만, 그래도 경쟁상대, 아니 나보다 울트라는 훨씬 고수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6시간 동안 66.84km 달려 당당히 남자 1위. 참가한 모든 분들께 스포트 라이트와 축하를 받았습니다. 홀딱 벗은 목욕탕에서도 저를 많은 분들이 알아 주더군요 ㅋㅋㅋ, 우하하하하....,
울트라 대부 윤장웅님 "어디 소속이십니까?" "부산교사마라톤입니다" " 거긴 울트라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클럽인데요" 다른 분들도 의외에 다크호스가 우승을 하니, 마이들 의아해 합니다. 우하하하하---
정말 기분 째집니다. 앞으로 더욱 술을 절제해서, 넘버3의 질주(正進)은 계속될 것입니다.
더욱 자신을 낮추어 가면서....,
근데 너무 기분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저 얘기만 했네요. 아자아자 곽태환 샘도 무사히 50km이상완주, 동백섬을 근 60바퀴 가까이 달렸습니다. 요즘 물이 바짝 올랐습니다. 완죤 업그레이드 되어 울트라를 밸로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첫댓글 뜻깊은 [결식아동돕기행사]를 기념하여 6시간 50km 달리기(-동백섬 54R)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이라~ 먼저 축하! 대단한 성취를 이룬 뿌듯한 나날이 될 것 같습니다. 한턱 쏘아야 되겠구먼~ 아따, 성지곡 뛰고~ 동백섬 뛰고~피곤하지도 않은지? 그 새 3분에 또 후기를 올렸네! [자발적 훈련후기]의 모범 사례로 참 좋습니다. 궁금했었는데~ 1등 먹었다니 훈련 겸 대회후기가 더욱 값져 보입니다. 화~이~팅~
넘버 쓰리님의 1등을 감축드립니다..다만 너무 무리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박광희선생, 어제는 정말 자랑스러웠다. 곽태환선생, 역시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울트라계에서 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당당히 1등한 불타는 고구마, 무, 갈까마귀, 넘버3까지 변신을 거듭한 자네의 새로운 도전에 경의를 표하네...이제는 우승자로서 겸손과 자기관리에도 최고가 될 것이라 확신하네. KBS에서 집중적으로 촬영했으니 드디어 전국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다네.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겠지...음, 마라톤계의 알 파치노....축하축하...
갈까마구의 동백섬으로부터 승전보! 같이 기쁨을 만끽하고 싶슴다. 곽샘과 함께 속히 회복하시어 주로(limit, 7병)에서 뵈어야 할 텐데, 불러 줄려나?
넘버3! 울트라 전문 달림이! 대단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달리기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통찰과 제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경 등 많은 것을 함께 느껴가는 멋진 청년 갈까마귀! 오늘은 그대의 날인듯 합니다. 휴식 잘 취하고 다음주에 서울서 봅시다. 가야지 가문에 영광인듯!! 나도 최선을 다 할터...
승전보 들으니 나도 너무 기분이 좋네. 박광희샘! 축하해요. 아침 8시 30분쯤 전화 했더니 아직 잠에서 덜 깬 목소리이던데 많이 피곤할 것 같네. 오늘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푹 쉬고 몸조리 잘해요. 밥 안 먹어도 배 부르겠다. 화, 수요일 훈련 올때 은쟁반 닦아서 가져 오게. 술 한잔(?)씩 돌려 마셔야지. 수고 많았어요. 박광희샘 화이팅!
의미 있는 대회에서 일등으로 달렸다니 대단합니다. 축하합니다. 달리기에 심취해서 자신을 다스리고 삶의 활력을 얻어가는 넘버 쓰리! 부럽습니다. 언제나 부상에 유의하고 즐달하기를 바랍니다. 곽태환 선생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쟁쟁한 라이벌들을 물리치다니 교사마라톤 동호회의 자랑입니다.
요즘 갈까마구님은 바야흐로 물이 바짝 오른 듯합니다. 고성 울트라를 비롯하여, 풀코스 정도는 식은 죽 먹듯 해치우는 모습을 보이더니, 드디어... 뜻깊은 대회에서 우승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동호회에 또 한 명의 확실한 예비sub-3 주자로서 기대가 사뭇 큽니다. 올 해 다시 한번 뿌듯한 성취감을 만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큰 대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몇 몇 분들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아니,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과 관리 덕분이겠지여? 축하합니다. 대단합니다!! 조리 잘 하십시오.
넘버 3님의 1위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의미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을 축하드립니다. 행님도 술 좀 줄이고, 언젠가는 Sub- 3 한 번 해야 하지 않겠어요? 빠른 회복과 컨디션 조절 잘 하시기를.... 넘버 3님! 힘^^^^
야~ 박선생, 조금 씩카라...
넘버3님. 축하드립니다. 풀을 넘어 울트라 철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함께 달리는 아자아자님. 까마구샘하고 친하게 지내더니 같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건강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서울동아에서 까마구같이 혹은 그보다 더 빨리, 힘차게 날아갈 넘버쓰리 모습 기대됩니다.
축하드립니다. 다~끝나고 인사드렸지요. 처음 저를 추월할 때 너무 속도를 내시는 것 같아 '저 사람도 오래 갈 사람은 아니군'하고 생각했는데...건전지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끝까지...저는 겨우 60k 넘겼습니다.
넘버3님~! 축하드립니다. 기분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빠른 회복을 바라며, 풀린 몸으로 서울동마 정말 서버3로 또 우릴 놀라게 할지도 모르겠군요. 갈까마귀~힘!!!
광희야 축하한다. 옛날 생각나제! 니는 컨디션 조절만 잘하모 무궁하다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