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1일 운문사 사리암 풍경... 대중스님들은 화합하십니까?

[사하라]

운문논평

                                             대중스님들은 화합하십니까?

   아름다운 깊은 산속, 청정한 땅에 맑은 존재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 운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      하기 위해 세속을 떠난 자들의 거처이자 수행공동체다.

   '승가僧伽' 라고 불리는 이 집단은 그냥 여러 존재들이 모여 사는 것과 어떤 점이 아닐까?

   '승가僧伽' 는 산스크리트어 '상가(sam-gba)'  의 음역으로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하나로 연합된 단테를 일켣는 말이다. 보통은 출가 수행자들의 교단을 뜻하고, 화합대중和合大衆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외국에서 흔히 갓 독립한 대학생들이 집세의 부담을 나누기 위해 같이 사는 형태를 '하우스세러링(House Sharting)' 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경제가 어려워지고 주거비용이 치솟다 보니 근래에 주목받고 있다. 보통은 주거비요을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 외에는 접점이 전혀 없는 사람들끼리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부분을 공유하다보니 갈등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부엌이나 화장실 등 공유 공간 사용법, 청소, 쓰레기 배출 등 생활습관이나 가치관이 다르면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부처님 당시 꼬삼비에서 있었던 화합할 줄 모르는 비구들의 일화도 이런 동거 중 겪게 되는 갈등을 보여주는 예이다. 계율을 가르치는 한 율사 스님과 교학을 가르치는 한 강사 스님의 다툼은 화장실에서 사용하고 남은 뒷물을 버리지 않고 그냥 나온 강사 스님의 한 번의 실수로 시작된다. 결국엔 각자의 제자들과 스님들을 후원하던 신도들까지 두 파벌로 갈라지게 하고, 지상에서 하늘의 법천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부들이 다툼에 동화된다. 이를 전해 들은 부처님께서는 세 번에 걸쳐서 이 비구들을 훈계하시지만, 그래도 화해하지 않는 비구들을 두고 홀로 안거를 떠나신다. 부처님을 떠나게 한 승가의 분열에 실망한 재가 신도들은 스님들께 올리던 공양을 중단했고, 그제서야 비구들은 서로 참회하며 화해를 하고 부처님을 다시 모셔 온다.

   이때 이들은 위해 부처님께서는 승가가 청정하고 화합하기 위해 잘 지켜야 하는 여섯 가지, 육화합六和合을 설하신다.

   첫째, 신화동주身和同住 - 몸으로 화합하여 함께 머물고,

   둘째, 구화무쟁口和無諍 - 입으로 화합하여 다툼이 없으며,

   셋째, 의화동사意和同事 - 뜻으로 화합하여 함께 일하고,

   넷째, 계화동수戒和同修 - 계로서 화합하여 함께 수행하며,

   다섯째, 견화동해見和同解 - 견해로 화합하여 함께 이해하고,

   여섯째, 이화동균利和同均 - 이양을 고르게 해서 균등하게 나눈다.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가? 같이 모여서 살고 있지만,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살고 있는가? 말투는 부드럽고 자비롭지만 내용으로는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적은 없을까? 훌륭한 말솜씨로 도와 주는 척하면서 상활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지는 않을까? 상대의 의견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있는가? 모든 규칙을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하고 있는가? 아무리 좋은 결정이더라도 모두가 동의는 부동의든 할 기회는 있었던가? 내가 받았다고 보시받은 공양물을 같이 사는 대중과 나누지 않아도 되는 걸까? 누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은 것만 갖고, 누구는 병원비 밸 돈도 없어 아픈 몸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가?

   화합하지 못해 겪고 있는 불편함과 불만은 각자 스스로에게 그 책임이 있다. 욕심을 버리고, 계율을 잘 지키며, 효율성에 대한 생각이 달라도 차서를 지켜 윗사람의 뜻에 잘 따르고, 내 몸 하나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 우주법계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서슴거리지 말고 기쁜 마음으로 행하기, 이것만 된다면 우리는 자신에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네, 화합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언젠가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에 다투고

   지혜로운 이는 

   잘 알기에 다투지 않는다.

   - 법구경 계송 6

                                                           이 글은 불기2567년 雲門지 겨울호에 있는 글을 퍼왔습니다.

                                                     그리고 운문사 홈폐이지 계관운문에서 더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오늘도 구포역에서 청도거쳐 운문사와 사리암을 방문하였습니다.

뜬금없이 롯데리아... 청도 임시터미널옆 롯데리아에...

따뜻한 봄날에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왔습니다.

제비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작년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못 찍었지만 올해는 찍게됩니다. 어릴시절에 제비를 보고 너무 오랫간만에 보는듯 합니다. 신기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운문사 매표소앞에서... 입구까지 연등이 설치된것보니 운문사 경내는 당연히 모두 연등 설치가 완료된듯 합니다.

운문사 역사문화관 공사가 토요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사가 막바지입니다. 부처님오신날까지 완료되어야 할텐데 괜한 걱정이 되네요.

부처님오신날 연등접수대. 아침일찍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부처님오신알 연등보다 소원등이 더 많이 달렸네요. 곧 역전되겠죠.

정말 많은 연등이 달렸습니다. 자원봉사자 40여분이 도움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운문사 정자옆에 라일락(수수꽃다리)가 피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향은 말로표현이 안될정도로 좋습니다.

이제까지 철쭉이라고 알고있는데 알아보니 영산홍(산철쭉)과 자선홍이라고 하네요. 운문사 화랑동산에 영산홍이 피기 시작합니다.

예쁘네요.

혹 이꽃을 알고계신지요. 모과나무의 꽃입니다.

나름 이쁩니다.

화랑동산의 독일붓꽃.

운문사 경내에 있는 5그루 정도의 왕벚나무가 활짝 피었습니다. 대웅보전 뒷편쪽이 가장 큽니다.

예쁘네요. 날씨가 화창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운문사 전향각앞 박태기나무입니다.

저번주보다는 무성하게 피었네요. 예쁘네요.

운문사 비로전 뒷편에 있는 왕벚나무.

예쁩니다.

비로전의 큰 연등에도 하나둘씩 꼬리표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조금 높은 공인이 많이 있었으나 공개하는것은 좀 그래서 고것만 올리겠습니다.

비로전앞 화단. 운문사에 여러 화단이 모란이 있지만 비조전이 제일 먼저 피었네요.

불이문입구. 작압전 옆 화단... 철쭉인가?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막피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활짝 피었습니다. 예쁘네요.

운문사 관음전과 명부전사이에 있는 꽃산딸나무와 산딸나무에 꽃들이 막 피기시작합니다.

예쁘네요.

산딸나무. 꽃산딸나무와 산딸나무의 차이는 아직 모르겠네요.

예쁩니다.

운문사 명부전.

운문사 대웅보전 사시기도 마치고 불이문으로 향하는 학인스님들.

마지막으로 부처님 마지를 들고가시는 학인스님.

운문사 나오기 전에 운문사 후박서점을 찍어보았습니다. 이제는 카드결제와 페이도 결제가 된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잠시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점심공양으로 잠시 문을 닫습니다. 참고하시기를...

사리암으로 올라가는길에. 조금씩 이슬비가 내리네요.

사리암 쉼터에서 차한잔 하면서 쉬어갑니다.

사리암 주차장에도 왕벚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이쁘네요.

사리암 입구에 황매화가 활짝 피었네요.

예쁘네요.

12시부터 내리던 이슬비가 계속 내립니다.

오후기도 끝난뒤 천태각.

예쁘네요.

일요일 새벽기도. 도량석을 하기위해 나오신 스님.

일요일에도 아침 날씨가 많이 흐립니다.

도진거사님이 오늘도 아침일찍 이렇게 많은 공양물과 사리암에 심을 꽃을 준비하고 오셨습니다.

오시자마자 바로 화분에 나무를 심고 계십니다.

한편 관음전 앞마당에는 연등지지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려고 했으나 계속 내리던 비로 미루었었는데 오늘은 이슬비가 내려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계속 미뤌수가 없어서 조금 위험하기도 하지만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사시기도.

사시기도 끝나고 점심공양을 끝내고 관음전 앞마당은 지지대가 완성되었습니다.

오후들어 산신각 앞마당에도 연등지지대 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진거사님 케이블카 밑 화단에 오늘 가지고 오신 꽃들을 심으시고 계십니다.

울산의 동조님. 오늘 아침 일찍 올라오셔서 관음전 앞마당, 산신각앞마당 연등지지대 설치 공사에 사리암 처사님 공양간 설거치를 하지않게 하기위해 사시기도 에불도 참여하지 않으시고 계속 공양간에서 봉사를 하셨습니다. 사진에 특별하게 포즈도 잡아주시고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동조님 오늘 하루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사리암 화단에 금낭화가 너무 너무 예쁘게 피었네요. 비가 촉촉히 맞으니 더욱더 이쁜것 같습니다.

사리암 종무소옆 화단. 이게 무슨꽃인가요, 너무 예쁩니다.

사리암에도 영산홍이 피었습니다.

오후3시쯤 산신각 앞마당에도 연등지지대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연등전기선과 연등만 설치하면 완료되겠습니다. 다음주면 볼수 있을듯 합니다. 사리암처사님, 장유의 이처사님, 양산처사님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도진거사님 여기는 또 어떻게 오셨는지...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는것 같습니다. 도진거사님 오늘 하루도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산신각 넘어 화단에도 금낭화가 많이 피었습니다.

천태각 밑에 모란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일요일 오후기도 끝난뒤 관음전.

사리암을 내려오면서.

4시 20분에 출발하는 사리암 절차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비를 맞으니 왕벚나무가 더욱더 예쁘네요.

        풍경을 올리기 전에 유튜브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의 BBS 뉴스가 있어 올려봅니다.

        5월 19일 양주 회암사에서 공개한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z_fthBSEJRk?si=-PepC24rtbLVtKgo

                          운문사 사리암 도반 법우 여러분 나반존자님의 가호 가피 많이 많이 받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수련1]

활기찬 사리암의 모습 마음따라 가봅니다.
법구경의 '...다투지 않는다.'
진리의 가르침 늘 잊지않고 실행합니다.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님()()()

[가을]

늘~ 감사합니다 _()_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