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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칼럼/사설 사천시 도약을 위한 단상 기사입력 2024-01-25 16:22
이태균 칼럼니스트 겸 경남뉴스25 고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사천시는 새로운 도약이 절실하다. 당면한 과제는 우주항공청 개설이다.
청사는 사천시의 중심지에 설립되는 것이 순리로, 항공관련 사업체와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KAI 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청사 부지 마련이 쉽고 농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토지 매입에 있어서 민원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곳이 선정돼야 좋을 것이다. 지역 이기주의가 심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어렵게 유치한 우주항공청이 순조롭게 건설되도록 사천시는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우주항공청에 근무하게 될 공무원들이 직장 소재지인 사천시 정주를 위해 안락한 보금자리도 마련하고, 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의 준비도 시급하다. 우주항공청과 유관 기관에서 일하게 될 사람들이 사천시민으로 동고동락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1995년 6월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 사천시가 되면서 인구가 12만 2,705명이었으나 2000년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며 2023년 12월 31일 기준 내국인 인구는 10만 9,030명으로 줄었다. 해마다 줄어드는 사천시 인구문제를 간과하지 말고 시가 발전하고 융성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증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역대 사천시장은 20만 강소도시를 부르짖으며 항공산단과 관련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되레 사천시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사천시 주민이 줄어드는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열악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문제다. 교육 인프라 구축과 생활 편의 시설 마련이 젊은 청년 직장인들을 사천시에 정착하게 할 수 있는 묘수가 되리라고 본다. 총면적이 398.70 평방킬로미터로 좁아 다양한 편의 시설과 주거단지 마련도 쉽지 않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공직자와 사천시민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인구 절벽은 대한민국 국력 신장에도 큰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정부도 이 난제를 풀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천시도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웃한 거제시는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시비로 지급하면서, 정부에서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포함해 첫째를 낳으면 300만 원, 둘째는 500만 원, 셋째 이상은 1000만 원을 지급한다니, 사천시도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최대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참고했으면 한다.
출산장려금 지급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이러한 대책이 있어야 사천시의 가임 부부들에게 출산에 대한 자극제가 될 것이며 외지에 사는 청춘 남녀들의 사천시에 대한 관심도 키우게 될 것이다. 인구 증가와 노령화 인구에 대한 대안으로 출산장려뿐만 아니라 출산 후의 어린이 돌봄, 육아, 교육과 주거비용 등에도 사천시의 종합적인 대책은 절실하다.
사천시의 번영을 위해서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많이 유치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청년들과 노인들의 일자리도 늘어나고 시민들의 소득도 증가되어 인구증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청년들이 직장구하기가 쉽지 않아 직장을 찾아 고향을 떠나는데, 첨단 항공 우주산업과 노동 집약 산업을 많이 유치하게 되면 전문인력과 청년들의 일자리가 크게 증가되어 사천 출신 고급두뇌들과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될 것이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사천시의 인구증가와 재정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부가가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외손 바닥에 소리 나지 않듯이 사천시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는 사천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중지를 모아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시정에 동참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태균 칼럼니스트 겸 경남뉴스25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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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태균의 일간지 신문 칼럼은 네이버에서 '이태균 칼럼니스트' 를 치면 생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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