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은 어느듯 봄기운이 느껴지고 동백과 홍매도 그 붉은 색으로 마중을 니왔네.
도인이 20리 안에 부자 3명이 난다고 예언했다는 의령 솥바위
남강 수면 위로 산들거리는 정암철교 반영
임진왜란 때 의령지방의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동상
의령 이병철 생가
이병철 생가 마을에는 부자, 부호를 붙인 간판이 많다
이병철 생가 부근 부자광장의 부자란? 글들
의령 솥바위 부근에서 태어난 한국의 재벌 창립자
진주 이성자미술관 이성자 작품
국립진주박물관의 조선장수와 왜장의 갑옷이 앞뒤로
진주 남강에 노을이 지고
진주 남강 야경의 진주교
스페인 론다의 누에보다리의 인상이 있다
선지해장국을 먹은 108년 된 진주 천황식당에 해장국 먹으러 온 사람이 몰고 온 50년 된 포니 2
사천 선진리성(왜성)
선진리성 안의 이충무공사천해전승첩기념비
성 입구에는 선진리성船津里城)이라는 표석이 있다.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에 있는 성이라는 뜻이겠는데 이 표기만으로는 조선이 축성한 성이라고 해석된다.
왜성이라는 성의 징체성을 알 수가 없다.
왜성을 왜성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우리의 자존심을 흔드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된다.
선진리왜성 혹은 사천왜성으로 명칭을 수정하는 것은 어떨까.
국내에 남아있는 다른 지역의 왜성으로는 순천왜성, 울산왜성, 구포왜성 등이 공식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정유재란 때 쌓은 이 성은 석축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천수각의 흔적도 남아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이 처음으로 거북선을 투입하여 왜선 13척을 섬멸한 사천해전의 전적을 기념해 성 안에는 이충무공사천해전승첩기념비가 1978년 세워졌다.
선진리성의 벚꽃축제는 코로나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늦여름에는 꽃무릇도 핀다고 하는데
무지갯빛해안도로 바다의 솟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바다를 건너 갔다 와서 각산전망대까지 산정으로 올라간다
첫댓글 반듯한 사진으로 곳곳을 상세하게 담아오신 문항님.
진주 지역은 가 본지가 오래라
볼꺼리 많은 명소를 미리 예습합니다.
50년도 더 전의 삼천포항, 딩시 부산~여수 여객선이 접안하던 부두는 흔적을 찾을 수 없고 흘러간 세월의 무게만 덩그머니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시끄러운 엔진소리만큼이나 스피드는 나지 않았던 여객선에 동승하여 충무에서 삼천포까지 따라오며 김밥을 팔았던 충무 김밥장수의 기억은 아득하기만 한데~
보리님이 가실 때는 날이 더 온화할 터이고, 그래서 대기는 약간 뿌옇고 한려수도의 바다색은 푸름이 좀 덜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천에서 점심을 복국으로 먹고 노산공원(박재삼문학관)으로 가는 길에 지나는 건어물가게에서 산 구운아귀채(10,000원)는 중독성이 있어 자꾸 손이 가기도 했습니다.
멋진 사진과 세세한 설명을 보고
놓친곳을 다시 한번 복습모드로~~~
홍의장군 동상,
'부자호떡' 간판과
해장국집 앞에 주차한 포니, 정감가는 흙담 등등
가끔씩 아재개그로 울길벗님들을 빵터지게하는 매력소유자이십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여행길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올리브님은 언제나 여행에 활기를 넣어주십니다.
사천 왜성 선진리성(船津里城)의 왜성 표기 의견에 지인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원래의 지명은 船鎭이었는데 일제강점기때 船津으로 바꾸어서 그 원래이름이 복원되지 않고 계속 船津으로 쓰이고 있다 합니다.
어쩌면 船鎭은 임진왜란 때 조선의 전선(船)이 왜선을 진(鎭)압한 사천해전의 기억으로 鎭을 나루 진(津)으로 바꾼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지인의 예리함을 느끼며 船津里라는 마을이름도 궁극적으로 船鎭里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날씨 덕분에,
새봄의 첫 시작을 이 여행에서 한 듯합니다.
사물과 풍경을 여유롭게 천천히 관조(觀照) 하시니
이런 글과 사진을 남기실 수 있으시겠지요.
선진리성(船津里城)!
다시 찬찬히 들여다 봅니다.
(잠시 뵙고
말씀 나눌 수 있어서
제게 유익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훈작가님 얘기도 잠시 하고, 시간이 아쉬운 대화였었네요.
풍도해전(1894년 청일해전의 시발) 당시 떠내려 온 청군 수병의 시신을 거두어 풍도에 묻어준 묘지를 김훈작가가 찾았다넌 그 풍도를 봄 야생화 찍으러 3월에 찾을 예정입니다.
봄 야생화는 어찌 그리 자그마할까요.
청군 묘지를 찾아볼 수 있을지.
2차 다녀왔습니다
이병철 생가의 부자길 토석담이 정겨웠습니다
부자 부러워 해본적 없지만
부자 부자 하니 부자라는...
마누라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했던
이회장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봄마중 하듯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문항님께서 올려주신 글 읽으며
다시 복습 하듯 뒤돌아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각산전망대에서의 한려수도 풍경은 1차때보다는 청명했을 것 같습니다.
그 옛날 부산~여수 여객선이 삼천포를 출항하여 남해 노량으로 꺾어 가던 길목도 내려다 보였습니다.
노량으로 가는 길엔 조그만 섬에 등대가 있곤 했었는데.
주말 편안히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