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8일 (일) 날씨: 맑고 푸른 하늘에 뭉실뭉실 하얀 구름이 예쁘게 떠다니는 기분 좋은 날씨!!
< 행복한 놀자숲에서의 하루 >
"이것도, 저것도!! 아, 이것도 챙겨야지~."
일요일 아침부터 우리 집은 소란스러웠다. 왜냐하면 오늘 동두천에 있는 '놀자숲'이라는 곳에 가기 때문이다. 저번 임원수련회때 와 본 적이 있는데 오늘은 가족과 함께 가다니! 너무 즐거울 것 같다. 그런데 짐이 너~무나도 많아서 힘들 것 같다. 그럼 이제 출발해 봐야겠다. 야호~~!
우와.. 여기는 동두천 놀자숲이다. 우선 들어가 보니 재밌는 놀이 기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손목에 어떤 핑크색 이용권 팔찌를 차고, 네트에서 뛰는 곳으로 달려 갔다. 거기에서 언니와 동생들과 네트 술래잡기를 했는데 언니가 나를 잡아서 아래로 쿵! 떨어졌다. 그런데 튕겨 나가서 재밌기만 하고 하나도 안 아팠다. 하하호호 웃으며 즐겁게 논 후 나와 동생은 3층으로 가서 꼬불꼬불 미끄럼틀을 타러 갔다. 슝~! 우와!! 너무 빠르고 우당탕 소리가 나서 신기했다. 재밌어서 한번..두번..세번이나 탔다. 많이 타서 우리는 츄러스와 핫도그 등을 먹으러 갔다. 나는 츄러스 한개로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갔다. 나갔더니... 헉!! 저번에 엄청 무서웠던 `120m짜리 미끄럼틀이 있었다. 나는 2번째로 타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나는 두눈을 꼭~ 감고 슝~ 하고 내려갔다. '으아아악!!!' 겉으로는 소리를 지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꽥꽥 소리를 지르면서 빛이 보였다. 우와... 너무 무섭고 아직도 다리가 후들 거린다.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무서운 것에 도전했다. 무엇이냐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 간 뒤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것이였다. 사다리가 꽤 많아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금방 올라갔다. 하나 둘 셋 과 함께 슉! 하고 떨어졌다. 다행히 안전장치가 있었다.
다 놀고 휴양림에 돌아왔다. 우리는 오늘 밖에서 바베큐를 먹을 것이다^^ 우와! 벌써 치~~ 소리가 난다. 아빠께서 고기를 굽고 계셨다. 냠냠 쩝쩝!!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에서 귀여운 고양이 2마리가 나왔다. 나는 고양이에게 가고 싶었지만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부모님께서 말리셨다. 오늘은 정말 힘들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다음에는 더 좋은 곳에도 가고 싶다!!
첫댓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재밌겠어요!
오.. 놀자숲이라니
전에 저도 1번 갔다 왔는데
하경님은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부러워요~!!
길게 잘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