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메이크업>
사진찍으러 바비에 예약을 하고 갔었어요~
말이압구정이지.. 음.. 지하1층이고 아주 한적하고 동네 미용실같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래도 실력만좋으면 상관없었겠지만..
저는 심한 지성이거든요.. 오일프리로 무장한 제화장품으로 화장해도 2시간지나면 얼굴이 번들번들해져요~ㅠㅠ
그 얘길 바비 선생님한테 했어요~
들은척도 안하더라구요ㅡㅡ
기분나빴지만 굴하지 않았죠.. 8만원이 아깝잖아요..
동그란편이라 핑크색상은 부해보이고,잘못했다간 새댁같이 되버린다고 그러니 다른색상으로 할수있으면 부탁드린다고 얘기했어요
메이크업끝나고보니.. 핑크를 아주 화사하게 해주셨더라구요. 이건 핑크가 아니라 피치색상이라며..
제가보기엔 핑크였어요..
덕분에 한숨이 절로..
뭔가 잘 안되고있다..라고 생각들었어요
아무리 괜찮다 괜찮다 생각해보려고해도
정말 너무 맘에 안들어서..인상찡그리면서 헤어하는 의자로 옮겼죠.
헤어는 그냥 무난했어요..
맘에 들지도 않고 맘에 안들지도 않고..
그래도 저는 똑같은 승무원머리라도.. 사람마다 두상이 다르잖아요?
이마가 더 넓은 사람과 좁은 사람..
차이를 인식하고 좀더 뽕을 넣어준다던지.. 혹은 가장 갸름해보이는 비율로 가르마를 탄다던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그런거 전혀 없었구요..
너무 기계적으로 머리를 해줘서
제가 이것저것 요구를 했어요..
여길 좀 더 붙여달라.. 저기를 좀 더 띄워달라..
처음엔 마지못해서 해주다가..
점차 본인이 생각한 시간이 오버가 됐는지.. 성의없어지더니..
결국 저한테 말도없이 마지막 스프레이 다 뿌리고는
다 끝났다고 등떠밀더라구요.
저 일어나자마자, 쌩하고 가버리고는 다른 손님 메이크업 하더군요..
옷갈아입으면서 거울보는내내 미간찡그리고 있었어요..
전현차에서 바비 잘한다고 해서 왔는데.. 기분완전 나쁘고.. 헤어도 메이크업도 맘에 들지도 않고..ㅜㅜ
결국 계산하는데 원장이 카운터에있더라구요.
저한테 까다롭게 뭘 많이 요구했다는 식으로 눈 내리깔고 툭툭 말하더군요..
기분 정말 나빴구요..너무 불쾌한 기분으로 바비 나왔어요..
결국 30분지나고 거울보니.. 화장이 너무 떠있어서..
진짜 울고싶었어요..
그래도 그래.. 잘됐어.. 면접날 여기왔다가 이렇게 기분나빴으면 어쩔뻔했어? 차라리 잘된거야.. 면접날은 다른곳으로 갈수 있잖아..이렇게
제 스스로 위안하면서 기분 가라앉혔답니다..ㅜㅜ
<씨즈스튜디오>
씨즈는 일단..정말 맘에 들었어요..사진이 너무 잘나왔거든요 ㅋㅋ
사진찍을때만해도 몰랐거든요..
씨즈 찾는길이..신사역에서 내려서 조금 헤멘데다가
막상 도착해보니 큰 스튜디오가 아니라서..
유명한곳 맞을까.. 의심반? 그랬어요~
제 앞에 승무원준비생2명이 찍고있었는데 작가쌤이 말을 많이 걸더라구요~
이렇게 웃어봐라~ 저렇게 웃어봐라~ 소리내면서 웃으면 좀 더 자연스럽다~ 이런식으로ㅋ
저는 그냥 옷 갈아입고 준비하고있었어요..그러다 저 찍을때되서 오라고 하시더니..
제 얼굴보고~ 특징을 딱딱 찝어주셨어요~
광대가 있는편인데~ 머리를 왜이렇게 딱붙였나요~
귀가 누어있는 편이다.. 아마 사진찍으면 정면에서 귀가 안보일꺼다.. 결국 광대만 보이게 되니까
귀걸이를 큰걸해야 광대가 옆으로 퍼져있는걸 잡을 수 있는데 왜 귀걸이를 안하고 왔나요~
귀걸이 필요하닥 계속 강조하셔서~그얘기듣고선 옆사람이 저한테 귀걸이도 빌려줬구요~
얼굴을 사방으로 관찰하시면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되는지 구상하시더라구요
그때 아.. 여긴 좀 마음에 드네? 생각들다가..
의자에 앉아서 찍기 시작하면서~ 왠지 여기서 사진 잘 나올것 같다는 조금의 예감? 들었어요
그리고 찍는내내 가장 예쁘게 보이는 각도와 방법을 설명해주셨어요~
제가 검은색 재킷을 입고있었는데~
재킷카라도 넓게 띄어있는편이아니고 목이 얇은편이라 얼굴이 붕떠있는 느낌이 든다며
집게를 막 찾아서 뒤에 옷 찝어주시고~
찍은거 중간중간 계속 확인해서 보여주시고..
그렇게 마무리하고는 3일뒤에 찾으러갔죠..
오...
완전.. 마음에 쏙!!!
일단 제일 맘에 든게.. 포토샵으로 분명히 고쳤을텐데도
사진에 고친티가 하나두 안나는거였어요..
정말 자연스러운 증명사진이었어요!
전.. 아무리 성형이 잘되서 예뻐보인다해도.. 성형한티가 나서 사람들이 쟤 성형했네? 라고 알아차리는순간 그건 예쁜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진도..아무리 예뻐도 누가봐도 포토샵했네..싶으면 예쁜사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 증명사진을 보고 또 봐도..
포토샵으로 고쳤다는 생각 안들었어요
그게 제일 최고로 맘에 들었어요
그래서 기분좋게 이사진으로 서류 낼려구요~ㅋㅋ
<본스튜디오>
여기는 학원에서 추천해줬어요~
신촌에 있거든요~ 씨즈에서 찍고난 후 사진찾기 전 그 사이에
친구들 거기서 찍고왔다기에.. 저도 학원에서도 가깝고..해서 두군데 다 찍어보고 더 이쁜사진으로 내지뭐 하면서 일단..갔는데..
음..전 이렇게 불친절한 사진관은 처음이었어요..
가서 인사해도 안받아줘요..
눈치보다가..그냥 스스로 옷갈아입고 준비하고있었어요
인상찡그리고있는 언니?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언닌지..동생인지..는 모르겠어요ㅋ)
여자 한명이 찍고 포토샵하고 두가지 작업을 한꺼번에하구요~
찍는 컷도 얼마안되요.. 15컷정도?
그리고.. 가장 놀란건..
보정을 3분? 만에 끝내줘요..
찍고 그자리에서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옷갈아입고 나와서 쇼파에 1분인가 앉아있었는데 사진 다 됐다고 보여주더라구요..
처음에 보면 우와..빠르다.. 금새 이쁘게 나오네..? 이렇게 생각들었는데요..
2초? 정도 지나면 볼수록 사진이 6년전쯤 한창 유행하던 스티커사진있죠?
그런 사진 써클렌즈낀것처럼 눈동자 커지고 눈 크기도커지고 얼굴 뽀얘지고
턱은 갸롬해지는.. 좀 싸구려 느낌났어요..
일단 받아서 나왔는데..
사진이 엄청 급한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예민하게 고급스러운 사진 원하는사람한테는 정말 비추예요..
진심 저렴한 스티커 사진 같이 나와요..
특히나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씨즈들려서 사진 찾았는데..
제 생각이 맞다는걸 분명히 더 알았어요
씨즈 사진은 정말 고급스럽거든요..
도움되실까 몇자 적으려던 마음에 엄청 길어졌네요?
저도 저녁먹고 좀 쉬면서 여유롭게써서 자세히 쓸수 있었던듯해요ㅋㅋ
열심히 준비해서.. 모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래요!!
그리고 한가지 팁은..
혹시 모르시는 분 있다면..
500자 세는거요~ 한글에서 ctrl+Q+I누르면 글자수 알수있어요^^
저도 질문있는데..
1200번대까지가 첫째날 면접인가요??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첫댓글 후기 감사해요 ^^
첫날 면접 맞습니다~ 전 1400번대였는데 2시 반 면접이었어요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ㅎㅎ 혹시 씨즈스튜디오 전화번호 알 수 있을까요?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건지 궁금해요^^
저도 바비메이크업 혹 몰라서 사진 메이크업때 갔었는데 완전 못해서 제가 머리 다시만지구..암튼 8만원 아까워서 토나올뻔.. 면접때 공짜로 완전 잘 해준다고 해도 안감!!!
완전 공감 ㅋㅋ 바비 완전 못하고 무성의 ..ㅡ.ㅡ 씨즈 완전 감동의 사진..ㅋㅋ
전번은..02-6401-7277이예요ㅋ 그리구..공감해주셔서..8만원버린거..마음이 다 풀렸어요~ㅋㅋ 질문에 답변해주신분도 감사합니다~~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전 예전에 본 스튜디오에서 찍었는데 불친절함동의해요..ㅋ ㅋㅋ 그래도 사진음 그냥그럭저럭했어요 ㅎㅎ
님들하 씨즈 사진찍는거 얼마에여??
3만원이요!
씨즈는 절대아닙니다....!!!!거기동생2명데리구가서 사진찍구 짱나서 찾지두않았습니다....그지같이찍구 포샵을해두 본판이 넘 이상하게나와서 해두거기서거기더군요..그래서 결국오늘 다른데가서찍엇습니다...비추!!!!!!3만원버리시구 시간남으믄 가세요...그리구 지금시즌에 예약잡힌다는것자체가 별루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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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스튜디오 정말 동감해요 ㅡㅡ
본스튜디오 저도 정말 동감이요 ㅋㅋㅋㅋㅋ
이번에 바비에서 해볼까 했는데 딴 데 알아봐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