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한강변을 중심으로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 출몰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생태학자들은 기후변화에 더해 포식자에게 잘 잡아먹히지 않고 유전적 다양성도 높은 생태학적 특성 때문에 동양하루살이가 떼로 출몰하는 '대발생' 가능성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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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동양하루살이를 비롯한 여러 수서곤충이 대량으로 출몰하고 있다. 한국은 장마 기간에 강수량이 80%가 몰려 있는 몬순기후였지만, 최근 이상 기후로 장마와 태풍이 수서곤충의 유충을 쓸어내리는 등 개체수 조절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장마가 약하게 오며 한강 하류에 유충의 밀도가 높아졌다"면서 "이 상황에서 올해 번식 시기에 내린 비가 한강 하류에 있던 유충을 한강 곳곳에 퍼뜨려 서울 용산구, 마포구까지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따뜻해지며 생장이 빨라져 성충이 되는 시기가 빨라진 것도 대량발생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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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하루살이를 유전적으로 분석 중인 고려대 부설 한국곤충학 연구소의 강지현 연구교수는 "대발생하는 동양하루살이의 유전자를 조사했더니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높았다"면서 "유전적 다양성이 높다는 건 환경변화에 잘 적응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동양하루살이의 적응력이 뛰어나 바퀴벌레처럼 뛰어나 어느 환경에서도 잘 번식해 살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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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하루살이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병을 옮기진 않는다. 성충이 되면 입이 퇴화해 먹지도 않고 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수서곤충인 탓에 해외에서는 하루살이 수가 지나치게 감소하면 수질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동양하루살이는 물 속 유기물질을 걸러 먹어 수질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미관상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조절은 필요해 '빛'을 이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삼육대, 환경부는 현재 '오징어배'처럼 한강 중앙에서 빛을 이용해 대량으로 동양하루살이를 유인해 잡기 위해 어떤 광원에 동양하루살이가 가장 반응하는지 실험하고 있다.
김 교수는 "상가나 주거 지역에서 조도를 낮추고 암막커튼을 이용해 빛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딱 동양하루살이는 오후 6~9시만 활동하기 때문에 이 시간만 노력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어마어마하던데요;;
한강 산책갔다가 실물보고 심장멎는줄 알았긔 ㅠㅠ 조명마다 붙어있는데 소름끼치고 너무 징그럽더라긔
너무 심해요 서울 아닌데도요 눈코입으로 다 들어옵니다,,
아무리 해충이 아니라도 크기까지 큰게 건물 유리벽같은데 빽빽하게 붙어있는 거 존나 징그럽긔
진짜너무심하긔ㅠ
미치긔ㅠㅜㅜ
걍 벽에도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크기는 또 존트 크고ㅜㅜ 징그럽냄 ㅜㅜ
저희 동네는 그래서 저녁에 가게들 모여있는 곳보면 간판이나 조명들 다 꺼져있어서 어둡고 음침해요 그러나 버스정거장에 미친듯이 모여있는 거 보면 차라리 어두운게 나아요
이 시기만 되면 동네 난리나긔..
한강미쳤더긔...
저희동네도요.... 아파트 문 가게 문 난리도 아니긔........ㅠ
강제로 마스크 쓰고댕기거있긔..
너무크긔ㅜㅜㅜ 새가 먹진 않나요ㅠㅠㅠ 까치야 도와줘ㅜㅜㅜ
ㅠㅠㅠ서울은 아니지만...저희집 주방창문에서 늘 보긔ㅠ 강변뷰긔ㅜㅠ 미쳐버리긔
수백마리 붙어있는거보면 너무 징그럽고 소름끼쳐요ㅠㅠ
잠자리들이 빨리 나와야 할텐데요 진짜 떼로 몰려있음 너무 싫고요
22 잠자리 양식이라도 해야할 거 같긔ㅜ
큰데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진짜 너무 징그럽긔
전기모기채 들고 다니면 불꽃파티겠긔
그래도 물지않고 전염병 안옮기고 수질에도 도움된다니 징그러워도 참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