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2023년 6월 26일(월)-7월 1일(토)
2023년 6월 26일(월)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366장(어두운 내 눈 밝히사)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히브리서 12:2-3(신약 367면)
5. 말씀 – 예수를 바라 보라!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585장(내 주는 강한 성이요)
8. 주기도문 – 다같이
예수를 바라 보라!
신앙생활은 경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주하는 것도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증인이 있다고 했습니다.본장에서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란 바로 신앙의 용사들을 말합니다.그렇다면 이와 같은 경주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달음박질을 잘 할 수 있을까요?
1. 그릇된 것은 벗어버려야 합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라고 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무거운 것’이란 ‘세상 염려와 욕심’을 가리킵니다.이것 때문에 신앙이 퇴보하는 것입니다.또한 ‘얽매이기 쉬운 죄’란 ‘회개하지 않고, 남아 있는 죄’를 의미합니다.
2.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입니다.우리는 약하므로 죄가 크고 유혹과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또한 환경을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이 시대는 험한 풍랑을 만난 배와도 같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파도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바다에 빠진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무엇을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도 달라집니다. 이처럼 ‘바라봄’이란 어떤 일에 대한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집중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바라보는 곳에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뜻이 집중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의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 기도
소망의 하나님! 우리에게 구원의 소망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고난에 직면할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게 도와주시고 회개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연단의 과정을 통과하여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연단 받을 때 고통스러우나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당신의 은혜를 생각하고 기쁨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6월 27일(화)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33장(고난 받은 주를 보라)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잠언 16:3 (구약 928면)
5. 말씀 –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374장(나의 믿음 약할 때)
8. 주기도문 – 다같이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분에선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헌신한 이들에겐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이 점을 간과하고 모든 계획과 결정을 내가 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한다면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을 받기 위한 수단일 뿐 경배의 대상이거나 내 모든 것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곤 하나님의 복을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기복주의 신앙관’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세웁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이 성도의 올바른 신앙 자세입니다.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여호와께서 하십니다. 내가 보기에 잘하고 있다고 여겨지거나 다른 사람의 눈에 모든 일이 잘되는 듯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을 헤아려 보십니다.
따라서 말로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하고, 말로만 하나님을 주재자라고 하면서, 내가 모든 것을 끌고 가면 안 됩니다. 마음이 거만하거나 불의하게 재산을 쌓는 것을 하나님께선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이에 성경은 불의한 사람이 당장엔 잘되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 재앙이 내리는 날에 재앙 받을 사람으로 만드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참마음으로 사랑하면 죄를 용서받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재앙을 면합니다.
모든 것을 여호와께 맡기면 생각하는 일이 다 이뤄집니다. 내 짐을 여호와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시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십니다.
작은 일 하나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계획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결정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하나하나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신다는 데 우리가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습니다. 얼마나 든든한 배경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계획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도록 의탁하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평안 속에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면 됩니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기십시오. 그 길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기도
경건의 중심이신 하나님! 우리는 때로 경건을 막연한 종교 생활과 그 분위기로 인식할 때가 많았습니다. 경건은 하나님과 이웃을 진심으로 섬기며 자신의 성장을 위해 늘 노력하는 삶임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삶이 참된 경건의 삶이 되기를 원하오니 도와주옵소서. 이제는 온 가정 식구가 고넬료 가정처럼 그리스도를 경건의 표준으로 삼고 진정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생활을 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6월 28일(수)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428장(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베드로후서 1:10 (신약 384면)
5. 말씀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384장(나의 갈 길 다가도록)
8. 주기도문 – 다같이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오늘 본문 전후의 말씀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성도와 그렇지 않은 성도의 특징을 비교해 보여 주고 있습니다. 먼저 성장하고 있는 성도는 부르심과 택하심이 굳게 되어, 즉 구원받은 사실이 점점 확실하게 의식과 생활 속에 자리 잡아 실족하지 않게 됩니다.또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감을 확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성도 즉, 그리스도를 위해 힘쓰지 않는 게으른 자, 예수에 대한 지식이 생활에서 증거 되지 않음으로 열매가 없는 자, 영적으로 근시안이며 통찰력도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일을 잊어버리는 소경 된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힘쓰고’ ‘더욱 힘써야’ 한다고 베드로는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자주 성도들을 유실수에 비유합니다. 농부의 보살핌 속에 성장해 열매 맺는 나무처럼 성도들은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 속에서 살아갑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신앙의 열매를 맺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도 모든 신앙의 덕목을 갖추어 좋은 열매를 맺도록 성도들을 권고합니다. 열매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성도들이 드리는 가장 귀한 예물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값지고 귀한 물품으로만 신앙을 표현하도록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공의와 사랑이라는 행위의 열매로 증거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고 이로써 더 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이끄는 신앙의 열매가 없으면 성도들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열매가 없어 예수님께 저주를 받았던 무화과나무의 이야기는 열매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농부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며 온 힘을 다해 과수원을 돌보는 것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으리라 믿고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가 찼는데도 나무가 입만 무성할 뿐 아무 열매도 맺지 않는다면 농부는 나무를 찍어 불쏘시개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늘 고백했지만 정작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놓을만한 열매가 없다면 심판을 피하지 못합니다. 신앙의 연조도 깊고 교회 일에도 열심인 성도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맹목적인 신앙 때문이며, 신앙의 안이한 태도입니다. 행위로 연결되지 않는 공허하고 맹목적인 신앙을 고수하는 사람은 결코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또한 겨우 신앙의 명맥만을 유지하며 현재 상태에서 나아갈 줄 모르는 성도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성도들은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던 때의 뜨거운 신앙을 잃어버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설렘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이런 안이하고 근시안적인 신앙생활에서는 결코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나무가 자라 기름진 대지에 든든히 뿌리내리고 성장에 필요한 양분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섭취해야 합니다. 말씀의 토대 위에서 행해지지 않는 수고는 하나님께 합당한 믿음의 열매로 결실되지 못합니다.
이에 오늘 성경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게으른 성도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조차도 온전히 간수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좋은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 말씀을 배우는 일과 봉사와 헌신을 통해 말씀을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시험을 피하지 아니하고 연단의 과정을 거쳐 극복할 수 있는 믿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늘 이기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인내와 회개와 믿음과 자족함으로 승리하며 더 큰 축복의 세계로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어떤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낙심치 않게 하여 주시고, 담대한 소망으로 이를 극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3년 6월 29일(목)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138장(햇빛을 받는 곳마다)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1:1-2 (구약 805면)
5. 말씀 – 복 있는 사람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453장(예수 더 알기 원함은)
8. 주기도문 – 다같이
복 있는 사람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일까요? 먼저 복 있는 사람은 ‘악인과 함께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복되다’고 하고, 권세자, 학식자, 장수하는 자들을 가리켜서 ‘유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세상적인 것이요, 안개와 같은 짧은 인생을 잠시 즐기게 하는 것은 될지 모르나, 참 영원한 복이 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증거 합니다.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에서 자기를 찔렀다”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은 악인, 죄인, 교만한 자와 같이 행동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성도는 도덕이 해이하고 인격이 견실치 못하여 하나님의 뜻을 맞추어 드리지 못하고 탈선하여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들과 멀리하고, 죄를 피하여 사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이란 하나님의 교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를 ‘즐거워한다’고 하는 것은 ‘마음속 깊이 사랑한다.’는 것이니 사랑하기 때문에 지킬 뿐만 아니라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글자대로 밤이나 낮이나 조용히 생각한다는 뜻이며, 송이 꿀보다 더 사모하는 마음을 표현해서 하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은 악인, 죄인, 오만한 자들과 같이 보이는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습니다. 영원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며 사는 생활을 합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주인이 되셔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시인은 이같이 복 있는 사람의 결과 즉,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의 결과는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나무는 수분이 없으면 말라 죽습니다. 그러나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뿌리도 깊게 내릴 수 있고, 항상 흐르는 물이 있어 양식이 풍부하며, 시들지 않습니다. 때를 따라 열매를 맺고, 그 행사가 다 형통하며, 여호와 하나님이 인정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참 복 있는 사람의 대열에서 낙오되지 말고, 항상 시냇가의 나무처럼 시들지 않는 축복을 받아 금생과 내생에 형통되어지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죄와 허물로 인해 주님 앞에 설 수조차 없던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주님의 거룩에 참여케 함을 감사드립니다. 경건한 삶을 통해 주님의 거룩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는 경건함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시며 봉사와 구제와 기도의 생활이 우리의 삶 속에 항상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3년 6월 30일(금)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42장(거룩한 주님께)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2:8(구약 805면)
5. 말씀 –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406장(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8. 주기도문 – 다같이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삼성 그룹의 이병철 회장이 고백하기를 돈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해 볼 수 있지만, 단 세 가지는 안 되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첫째, 골프를 칠 때 골프공이 마음대로 날아가지 않더라는 겁니다.
둘째, 국민들 머릿속에 타 회사 제품인 미원 조미료가 박혀 있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답니다. 미풍을 쓰면서도 사람들은 미원을 찾더라는 것입니다.
셋째, 자식이 부모 마음대로 안 되더라는 겁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어찌 그 세 가지뿐이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본문이 있는 시편 2편 1절에 보면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했고, 2절에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라고 했습니다. 산천초목을 쩡쩡 울리며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권세가 대단한 제왕들이지만 여기 기름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는 아무 소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왕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고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손에 있음을 몰랐기 때문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어느 날 바벨론 왕궁 꼭대기에서 지붕 아래 펼쳐진 웅대한 도성을 바라보며 자신이 이루어 놓은 위대한 업적에 도취하여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 하며 자만했습니다. 이때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단 4:31)
결국 왕은 미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소처럼 풀을 먹고 이슬을 맞으며 잠을 잤습니다. 머리털은 독수리의 머리털 같이 되었고 손톱은 새의 발톱처럼 되었다고 했습니다.
7년 후에 다시 총명이 돌아왔는데 다니엘서 4장에서 그때 그는 하나님을 가리켜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34-35절) 하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세를 가로막을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물, 우리가 누리는 권세, 받은 명예 모두가 하나님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조그만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과 그 아들의 권세에 대항하는 것은 바로 허사를 경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12절에서는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과 지혜와 나와 교훈을 얻는 자는 복이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잠언 8장 14-16절에는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고 주 안에서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주를 의지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신다고 시편에 말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장에 가보면 라켓을 손에 들고 넘어오는 볼을 받을 때 맨 먼저 코치가 하는 이야기가 어깨에 힘을 빼라는 것입니다. 모든 운동이 다 그렇습니다.
힘을 주면 걸리기 쉽고 고장 나기 쉽고 더 힘든 것입니다. 운동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들도 힘을 빼야 합니다.
자기 힘을 빼야 합니다. 의지한다고 하면서 자기 힘으로 하려고 하면 더 힘이 듭니다. 일단 차에 탔으면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자세로 여행을 즐겨야 하는데, 짐을 이고 우쭐대면 넘어져 사고 당하기 쉽고 본인도 더 힘들게 됩니다.
그리스도 품안에서 천당 열차를 타고 가는데 오직 주님께 다 맡기십시다. 다 의지합시다. 그러면 단잠을 잘 수 있습니다. 행사나 모든 일이 다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주님을 의지하노라 하면서 내 힘을 의지하고 내 재능을 의지하지 맙시다.
◐ 기도
저희가 온전한 신앙을 갖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연단 받을 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면서 예수님을 온전히 닮아가도록 도와주시고 오직 순종함을 배워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꾼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세상일에 대한 염려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이루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7월 1일(토)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95장(나의 기쁨 소망 되시며)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3:3-4(구약 806면)
5. 말씀 – 다윗의 기도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549장(내 주의 뜻대로)
8. 주기도문 – 다같이
다윗의 기도
오늘 본문 시편 3편은 다윗 그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서 도망할 때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내용입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의 왕위뿐만 아니라 그 목숨까지도 빼앗고자 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밧세바 사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리신 재앙이기도 합니다.
이 당시 다윗이 얼마나 괴롭고 비참했던지 사무엘하 15장 30절에서는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처한 상황은 많은 대적들이 일어났으며, 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다윗은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확신을 흔들어 놓아 그가 의지할 것이 없어 절망하고 자포자기하도록 만들려고 했던 것입니다. 다윗 자신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그 상황이 숨통이 막힐 것 같은 환난으로 가득 찬 것을 봅니다.
오늘 다윗은 환난으로 가득 찬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고는 그것을 하나님께 가져가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1절)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2절)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다”(3절)라고 외치는 다윗의 믿음을 보면서 오늘도 하나님께 대한 우리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으려는 사탄의 시험이 난무하고 있지만 언제나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성도의 지혜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윗은 많은 환난을 겪고 자주 핍박을 당해 비참한 상황에 빠지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윗은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분명한 기도 응답을 체험했고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을 깊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거의 체험과 확인들이 쌓였기 때문에, 다윗은 이토록 엄청난 환난의 때에 믿음의 사람으로서 흐트러짐이 없는 대처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환난 가운데 처해 있으면서도 확고한 믿음으로 그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다윗의 믿음이 무엇입니까? 다윗은 기도를 들으시는 줄을 믿었습니다. 붙들어 주심을 확신하였습니다. 구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었습니다. 시인은 고백합니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4절)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언제든지 들으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많은 대적들 가운데서도 마음의 안정을 잃지 않고 평안히 자고 깨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반대하는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편이 되셔서 자기를 붙들어 주실 줄로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이 없이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힘들고 어렵습니까? 어떠한 경우이든지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여 고정시키십시오. 그리하면 고난의 파도를 능히 넘게 하는 놀라우신 은총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 기도
경건의 목적과 대상이 되시는 주 하나님! 주님처럼 충성하고 봉사하며 사랑하는 생활이 바로 경건을 이루는 길임을 알았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참된 기도 생활을 하는 성도가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참된 기도 생활이 곧 참된 경건 생활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열쇠임을 고백하오니 늘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을 따르는 생활을 하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