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2년차 됩니다. 작년에는 왕초보라 어리버리 하다가 잡초에 에워싸여
숨도 못쉬는 어린 나무가 안타까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금년에는 마음 다잡아 고랑사이에 잡초제게용 부직포를 쒸우고
두둑위에 잡초는 한번 사람을 사 모조리 뽑아준후 주말마다 가서 뽑아줬더니
아주 괜찮았는데 그제(토욜) 가봤더니 쇠뜨기등 풀들이 씨앗뿌린듯 촘촘히 돋아나고 있습니다.
큰일났습니다,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는거 같아요.
1) 다시 사람사서 뽑아야 하나요?(경제적으로...)
2)제초제를 뿌릴까요? 만약에 제초제를 뿌린다면 바람에 흔들거려 조금씩 뿌리가 보이는데 제초제가 뿌리에 묻으면 안되나요?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첫댓글 저하고 같은 고민이네요...나무보다 큰풀이 아니라면 괜찮을것이고, 제초제해도 상관없을께에요..저는 그냥 포기하고 내버려 둬 볼려고요... 이팝2년차 사진좀 보고싶네요
아~ 선생님도 이팝 심으셨어요? 지난해 하도 맘고생을 많이해서 금년에는 애초에 승부수를 두느라고 엄청 고민했습니다. 그제 가서 제초제를 좀 뿌렸습니다. 담주엔 일이있어 못갈거 같구요 20일가서 사진 찍어다 보여 드릴께요, 선생님꺼는 몇년생인지 같이 찍어다 의견 나누면 좋을꺼 같내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저도 이팝나무 작년에 1년생 심어서 올해 2년차입니다. 올해만 제초제 3번 쳤습니다. 물론 풀한포기 없이 깨끗하구요.. 2년차 부터는 밑가지를 어느정도는 따주셔야 곧게 잘 큽니다. 제초제는 근사미, 그라목손, 씨골게하는 유제 3가지를 섞어서 쓰는데 잎에만 묻지 않으면 약해는 전혀 없습니다. 사람 사서 일일히 뽑아주면야 좋지만, 풀과의 싸움에서 맨손으로 이기실라고 하시면 오래 못 사십니다.. 한달에 1번정도 풀약 쳐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500평 밭에 풀약은 20리터 물통으로 7통만 치시면 해결 될겁니다.. 제초제 안 치고 나무 키운다면 누워서 떡 먹기겠죠? 3년생 이후부터는 풀때문에 걱정을 덜 하실겁니다.
아~! 내년부터는 걱정을 조금 덜하여도 되겠군요. 다 살자고 하는건데 장수못할 정도로 신경쓰는건 안하겠습니다. 저지난 주에 가서 그라목손 3통(800평)뿌리고 왔는데 녹야원 선생님 말씀 들으니깐 좀 부족한거 같내요, 요번주에 가는데 가서 상황을 보고 한번더 보고합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