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복분자,송이,산삼...

[용화사랑]

 

먼저, 어제 제 글을 기다리신 다음 일부카페 회원님들께 죄송하단 말씀부터 올려야 겠어요.

어제는 근무 끝나자마자 송년 모임에 참석하느라 카페에 글을 미처 못 올려 드렸거든요.

제가 시간 부족하면 어쩔 수 없으니 이해 해 주시구요.

그래서, 오늘 글과 어제 글을 같이 올려 드리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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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저녁에 퇴근시간인 18시가 되자 저는 사무실을 정리하며 부지런을 떨었어요.

19시부터 있는 모임에 참석해야 해서 급했거든요.

년말이라 회식과 모임이 많아졌으니 더 바쁜 일상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같이 근무하는 주무주사께서 숙직이라니...

원래는 다른 날인데 사정 있는 분과 바꾸어 주어 어제가 당직이라는 거였죠.

저희 부서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당직(숙직)하는 날이면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어차피 다음날 출근시간까지 철야하며 당직근무를 하는 거니,

배도 고플 테고 식당에 혼자 가봐야 별로 환영 못 받는데다

쓸쓸히 숙직 혼자 식사하는 것 보단 동료직원들이 함께 한끼 식사를 하는 게 좋겠기에

그리 하는 거죠.

물론, 다른 곳에서도 대부분 그렇게 하시련만...

사실, 직장생활하면서 집안 식구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가깝게 지내는

동료직원인데,

공식적인 업무관계 보다도 인정을 나누며 함께 하는 모습인 게 더 좋을 겁니다.

그런데, 어제 저는 모임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야 겠어서

동료직원에게 미안해하며,

당직하는 주무주사와 함께 남은 직원들이 최고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기게 하였어요.

그러고는, 대전 지하철 타고 모임장소인 월평동 집근처 식당으로 향했죠.

지난 12월1일 우리 한아름구역 소공동체 남녀합동모임을 했었던 바로 그 식당이었어요.

그 건물 주인께서 “둔산동 성당” 형제자매님이시라는 데,

같은 성당분은 아니라도 우리 신자분은 누구나 한 신앙 안에서 함께하는 형제자매이기에

더 반갑고 가능하면 우리 신자업소를 이용하려는 저희입니다.

어제 모임은 “만년동성당 홈페이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간단히 줄여서”홈사모”.

즉, 우리 본당인 만년동성당의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는 형제자매님들이 함께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어제 모임은 지난 한해를 잘 지냈음에 감사해하며,

특히, 얼마전 터키, 그리스 등 성지순례를 잘 다녀오신 회장님(닉네임 “천사님”)이

주관하시는 자리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써주셔서 무척 감사했어요.

어제 맛 좋은 남의 살 “돼지고기(=제육)”에 알코올이 첨가되었는데,

입안에 딱딱 달라 붓는 음식에 마냥 행복했어요.

고기를 굽고 알코올성분인 주(酒)와 함께하니... “캬아~!!!”.

어제 회식에서는 “고창 복분자주”, “송이주”, “100년 산삼주”를 먹었는데...

말 그대로 몸에 좋다는 “복분자(=산딸기)”에, “송이버섯” 과 “산삼”까지 곁들였으니...

정말로 몸보신 한번 잘 했죠? (하하하)

처음에 “복분자 주”로 시작해 “송이버섯주”, “산삼주”까지 주문하여 즐거움을 더했는데,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형제님 두 명(물로, 저도 포함)에 자매님이 일곱명(어린이 한 자매까지 포함해)으로 모두 아홉분으로 조촐하면서 기쁨을 나누는 자리였어요.  

알코올과 특히 친한(?) 저와 요셉 전(前) 회장님이 마구마구 더해지는 몸에 좋다는

술을 해결하느라 힘들었습니다. (하하하)

고기도 추가하고, 맛있는 술도 계속 더하는 가운데,

성가대에서 성탄절 특송(特頌) 준비하느라 바쁘다는 자매님들이 중간에 성가연습 하신다고 성당으로 가시고,

남은 식구들이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누룽지”와 “소면”으로 저녁식사까지 해결 하였는데, 어느 덧 두 시간이 흘러간 21시(=오후9시)가 다 되어서야 회식을 마쳤어요.     

그런데, 어제 그 자리에서 먹은 음식값이 모두 125,000원이 나왔는데,

회식경비를 일체 부담 안 주고, 회장님인 “천사님”께서 모두 부담하셨습니다.

울 회장님은 마음씨도 고우세요. 그런데, 공짜로 먹는 음식 맛은 더 좋다죠~! (헤헤헤)

연세 많이 드신 울 회장님 “천사님-노 마리아자매님”이신데,

본당 홈페이지에서는 젊은이들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글로 꾸며주시며,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이세요.

이 글을 보시는 울 카페 회원님들도, 제 본당 “만년동성당” 자유게시판에

방문해 보시고, 제 글 뿐만아니라 천사님과 다른 형제자매님들이 올려 주신 글을 함 보아주세요.

저는 부족함이 많지만,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하는 게 기쁩니다.

오늘은 12월19일 입니다. 

즐거운 일이 많아지는 좋은 날이 되셔야죠.

제 마음은 오늘 글을, 지난 주말에 유성호텔 예식 후에 유성성당 갔었던 이야기와,

본당 성인 영세식에 함께 했던 사연을 올리려 했는데,

어제 저녁 회식에서 특히 좋았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기에, “홈사모 모임” 이야기를 하였어요.

예정했던 지난 주말과 주일 있었던 이야기는 내일이나 해야죠.

우리 님들도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좋은 분들과 만나고 행복을  만땅 느끼는 년말이시기 바랍니다.

저는 내일(20일)도 특별한 만남을 하겠어요.

이웃종교인 불자(=불교신자)님들과의 모임이 있거든요.

제가 가톨릭 평신도로서 저의 신앙에 충실하면서,

우리 가톨릭(=천주교)은 물론, 불교와 열교(裂敎=개신교) 인터넷 카페에서도 활동 중이란 건 익히 말씀드렸는데,

내일은 제가 활동하는 불교 카페 송년모임에 초대받았어요.

물론, 신앙의 차이를 떠나 제가 “최우수회원”으로 활동하는데, “제 전용글방” 까지 배려해 주신 그분들께 감사하며, 주지스님과 불자님들과 만남에 정성을 다해야죠.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제가 오늘(19일) 당직(숙직) 근무를 하게 되어 평일인 20일 모임이지만, 불자님들과 부담 없이 함께 하게 저도 기쁩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는 거겠죠.

모든 님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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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5개”- 어제(18일) 글입니다 >

이번 주말 주일에도 바쁜 일이 많았어요.

그제(주말)는 아는 분 아드님 결혼식이 있어 유성호텔에 가봤었고, 유성에 간 김에 “유성성당”에도 잠시 들러 기도(祈禱) 하였고,

본당에서 주말 16시30분부터 있었던 “성인영세식(成人領洗式=세례식)에 가서 찍사역할

하며 새로 나신 형제자매님들을 축하했는데,

어제(주일)는 본당 “대림 제3주일(자선주일)” 교중미사에 참례했다가 전례분과 월례회의도 참석하고, 집에서 점심식사 먹고 나서는 사무실에 출근하여 비상근무를 했어요.

저녁에는 본당 형제자매님들로 구성된 보컬그룹 “플렛(=Flat)"의 창립1주년 사랑의 음악회

공연을 구경 하였구요.

간만에 멋진 음악 선율로 귓구멍 청소를 잘 했습니다.

물론, 공짜로 제공하는 생맥주의 좋은 맛도 실컷 보았구요. 

이틀간에도 바쁘게 지냈는데, 좋았던 사연을 차근차근 소개해야죠. (하하하) 

자주 느끼는 일이지만,

휴일을 바쁘게 보내고 나면, 피로가 쌓여 그런지 몰라도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월요병”이라는 말이 생긴 거겠지만요...

사실, 직장인 들은 물론, 대부분의 성인(成人)들은 모처럼의 휴일이라 해도 마음껏 쉬지 못하는 날이 많아요.

물론, 아무 일 않고 휴일 날 낮잠부터 밤잠까지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도 피곤한 거라고 하는데...

평일이든 휴일이든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게 건강에 좋고 만수무강에도 지장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15일(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부리나케 퇴근 했어요.

그 전날(14일) 직원들과 “순대와 막걸리”로 조촐하고 약소한 회식을 하면서 알코올을 섭취했었기에,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면서 보통은 금요일이 가까이 있는 분들과 모임이나 회식을 가지며,

음주문화를 즐기는 날로 정착(?)되고 있다지만,

이 날은 “매일 술 먹고 다니냐?”는 짝지의 잔소리를 안 들으려고,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집에 간 거였어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가끔은 (아니, 가능하다면 자주) 집에 일찍 가는 게 좋겠죠.     

안 그래요? (ㅎㅎㅎ)

지난 14일이 “머니데이(=money day)” 였는 데, 한편으론 “허기데이(=hug day)”이기도 했답니다.

요즘 신세대 젊은이들은 이런저런 날로 의미를 두고 축하하는 가봐요.

우리 같은 쉰세대 입장에서는 신세대가 이해 안 될 때가 있지만, 좋은 의미의 날이라면

즐겁게 생각해 줘야죠.

영어단어 “hug”는, “(사랑스럽게) 꼭 껴안다, 축복하다; (곰이) 앞발로 끌어안다;(편견등을) 품다; 서로 접근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  "허기데이"에서의 “hug"의 뜻은 ”꼭 껴안다“는 의미이겠어요.

님들은 그날 사랑하는 연인, 가족,.... 등 가까이 있는 분을 끌어안아 주셨는지요?

하긴, 그날 다 지나고서야 “머니데이”겸 “허기데이”라는 걸 알았던 “저”였는데,

저는 끌어안기는커녕 마눌 아녜스의 체온도 못 느껴 봤어요.

짝지 손 만져본 것도 한참 되었으니... (헤헤헤,  쩝~!)  

여하튼, 내년 12월 14일을 잘 기억하셨다가 “머니머니”만 밝히지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을 끌어 안아주는 미덕(美德)을 발휘해 주시길...  아셨죠?

저는 16일 오전에 “유성”에 다녀왔어요.

“유성온천” 아시죠?

유성은 대전에 있는 “온천관광지(溫泉觀光地)”입니다. 

대전광역시는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인 5개구로 구성된 우리나라(남한)의

교통중심지 도시인데,

시내에 온천관광지가 있어서 온천탕을 즐기려는 분들이 이용하기가 편리해요.

“유성온천”의 온천수에는 유황과 라듐이 많아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는 데,

분류상으로는 “단순천”에 속한다죠.

하긴, 아무리 피부병에 좋다 해도 아마 피부병 가진 환자분이 대중탕을 이용할 순 없을 걸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전염성 있는 피부병은 서로 조심해야 할 거니까요.

그런데, 제가 그날 유성에 갔던 것은 온천 목욕하고자 간 게 아니었어요.

아는 분의 아드님이 “유성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해서 참석한 거였거든요.

“유성호텔”이 등급을 나타내는 “무궁화 다섯개 짜리 호텔”이던데,

제가 그런 데 갈일 별로 없지만, 시설이 잘되어 있더라구요.

작년 큰어머님 팔순잔치로 가봤던 서울 광진구의 쉐라튼 워커힐 호텔도 무지 좋았는데...

제 생리(生理)에는 “호텔”이 안 맞아요.

그저 정장 않고 소형차 끌고 가도 괄세(?) 안받을 곳이 좋다죠. (하하하)

가난한 신혼살림에 생활이 어렵다보니, 20년전에 청주 사직동성당에서 혼인성사로 결혼식 하고는 남들이 다 가는 신혼여행 조차 못 가봤던

저와 아녜스 인데 지금처럼 열심히 살다보면, 늘그막에라도 무궁화 표시 있는  호텔에서

기분 낼 수 있는 날 있으려나?

16일 낮에는 유성호텔 연회장에서 그전에 과장님으로 모셨고, 지금은 우리 구 구의원님이신

분의 아드님 혼사가 있었어요.

그분이 과장님이고 저는 서무담당 직원으로 같은 과에서 있었던 인연인데,

아드님이 장성하여 결혼하니 제가 가본 거였는데,

하객들이 무척 많았어요.

예식장입구에서 신랑 아버님께 축하 인사드리니 제 손을 마주잡아 주시며 고마워 하셨는데...  감사했어요.

예식장에서 만난 동료직원들과 피로연 식당에서 맛있는 뷔페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구요.

멋지게 결혼한 신랑신부가 “잘 먹고 잘살길” 바라며, 저는 하느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올해가 “쌍춘년”으로 대길(大吉)하다며, 결혼을 미뤘던 분들이 줄지어 자기 짝을 찾고 혼사를 하는 데, 사랑하는 마음을 평생 간직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여러 가지 사유로 백년해로는커녕 쉽게 헤어지는 쌍이 많다죠.

결혼하는 세 쌍 중 한 쌍 이상 꼴로 이혼한다는 데... (ㅠㅠㅠ) 

20~30년 이상 서로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온 선남선녀(善男善女)가 이해하고 사랑을

지속하며 행복하게 살기는 생각이상으로 힘들 거여요.

하느님이 맺어준 인연을 사람이 함부로 풀어선 안 될 겁니다.

예식장 이야기로 글이 너무 길어졌어요.

호텔예식을 마치고난 16일 오후와 17일(대림 제3주일-자선주일)에 있었던 일은 내일 소개해야죠.

오늘은 12월18일입니다.

대전지방에도 눈이 10㎝이상 많이 내렸는데, 대부분 제설작업이 잘 되어 괜찮지만, -5.5℃기온에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운 곳이 있어요.

다른 때보다 특히 “안전운전과 안전보행”에 조심하셔야죠.

저도 어제 휴일이었지만, 성당 주일미사 참례하고 오후에는 사무실 출근해 정상근무를 하였어요.

건설과 직원들은 제설작업에 수고 무척 많았죠.

제 글을 잘 보아주시는 회원님들 모두에게 이번 주에도 즐거운 일 많아지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샬롬~!!!

[내맘다스리기]

그러잖아도..우째 용화사랑님 글이 않올라오나...했습니다... 매일 빼놓지 않고..한군데도 아니고 ..글을 올리신다는것이 웬만한 정성가지고는 힘들지요..용화사랑님도 이번주 거운일 많아지시기 바랍니다 ^^*

[용화사랑]

네, 제가 워낙 바쁠 때에는 어쩔 수 없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