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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해~]

왕상(王祥)의 잉어 잡고 맹종(孟宗)의 죽순 꺽어 

1.    잉어도감

과:    잉어과 잉어아과

학  명:  Cyprinus carpio

이  름:  잉어

방  언:  발갱이(어린 개체)

크  기:  보통 40~50 cm 정도이며 최대 1 m 정도까지 성장한다

형  태: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며 붕어보다는 체고가 낮은 편이다. 위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길며,

            2쌍의 입수염이 있으며 뒤쪽의 입수염이 굵고 길다. 눈은 작은 편이며, 옆줄은 완전하고

            몸 중앙을 따라 나 있으나 약간 아래로 처진다. 등지느러미는 긴 편이며, 꼬리지느러미는

            중앙이 깊게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다.

몸  색:  몸색은 황갈색이나 갈색이며 등쪽은 진하고, 배쪽으로 갈수록 연해져 노란색을 많이 띤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암색을 많이 띠며, 다른 지느러미에는 특별한 무늬가 없다.

서식지: 큰 강의 중,하류나 호수,늪,저수지,댐 등 수심이 깊은 곳에 주로 산다.

분  포: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일본,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수  질:  주로 2~3급수에서 주로 산다.

 번  식:  산란기는 5~6월 경이며 수온이 18~22도 정도에서 알을 수초에 붙인다.

성  장:  1년이면 10~15 cm 정도까지 성장하며, 2년이면 18~25 cm 정도까지 자라고, 3년이면

           30 cm 이상 자란다.

먹  이:  잡식성이며 부착조류,수서곤충,지렁이,갑각류 등을 먹으나, 식물성 먹이를 더 좋아한다.

암,수 구별:산란기에 암수가 다 추성이 돋으나 수컷이 더 뚜렸하다.

특이사항: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다.

사  육:  수조에서도 잘 적응하며 성장속도가 빨라 수조가 커야 한다.

용  도:  우리나라 민물고기 중 중요한 식용어 중 하나이다.

2.  잉어의 습성과 생태

잉어는 크기에 따라 선물치,발갱이, 주리기(쮸레기),골배기 등 1자(尺) 안팎 의 크기를 지방에

따라 각기 다르게 부르기도 하는데, 한가지 공통점은 1자 반은 넘어야 [잉어]라고 부른다는

점이다 . <재물보(才物譜)>에는 잉어라는 이름 외에 적휘공(赤輝公), 적리(赤鯉)등으로도 기록돼

있는데, 어쨌든 잉어는 중국 황하강이 원산지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분포해

있다.

입 둘레에 2쌍의 수염을 가지고 있고 붕어보다 체형이 길고 둥근 비늘(붕어 비늘은 마름모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판별되는데, 옆줄 비늘 수는 31~38개로서 흙(감탕흙)속의 작은 동물이나

식물질을 즐겨먹는 잡식성이다. 하천, 호소, 댐에 살며 감탕바닥 또는 자갈바닥의 물 흐름이 약한

수역, 짠물이 섞인 강하구에서 살기도 한다. 겨울에는 수심이 깊은 층으로 갔다가 수온이 오르면

얕은 곳으로 헤엄쳐 나오는데, 봄에 15~18도의 수온이 되면 왕성한 식욕을 되찾는다.

25~27도 수온에서 먹이 활동이 가장 왕성하다. 산란은 봄에 수온이 15도 정도로 오르면 시작되는데,

18~22도 수온이 산란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보리알이 여무는 5월 초순에 대개 잉어의 산란이

시작된다. 산란은 오전 일출 전후까지 새벽 시간과 오후 일몰 시각에 이루어진다. 암놈이 수초에

산란을 하면 이를 쫓아온 수놈이 방정(放精)을 하게 된다.

18~22도에서는 3~6일 사이에 부화하게 되며 3년이면 30센치 크기로 성장 한다.

성어로서 산란을 할 수 있는 것은 2년생 때부터인데 15년생 이상은 번식률이 쇠퇴한다.

55~60 센치 잉어는 한번 산란에 30~40만개의 알을 낳는다.

잉어 가운데는 간혹 잉어와 붕어간의 잡종을 볼 수 가 있다.

이들 1대 잡종은 2쌍의 수염가운데 1쌍만 있고 수염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짧은 것이 있으며,

비늘은 마름모형(菱形)으로 붕어와 닮았고 색깔 및 맛도 붕어에 가까운 특징을 보인다. 옆줄 비늘

수도 31~36개인데 인두치도 잡종은 한 줄이 모자라는 2줄이다.

3.  잉어낚시와 포인트

잉어과 잉어목 잉어속의 잉어(鯉魚)는 금빛색깔, 후덕하게 보이는 둔중한 무게와 힘을 갖춘 물고기

로서 담수어의 왕중왕이라 하겠다. 따라서 민물낚시의 2대 어종으로 붕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어종이다. 그러나 붕어낚시는 정적이며 주로 대낚시에 의존하고, 모든 행동이 앉은 자세에서 종결

될 수 있지만 잉어낚시는 대낚시보다도 릴낚시 또는 방울낚시에 의존하는 폭이 훨씬 크다.

잉어낚시는 붕어낚시보다 다소 동적이기 때문에 앉은자리에서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는 낚시가

아니다. 즉 붕어낚시의 기본, 의무교육과정(?)을 거쳐야만 잉어낚시의 기본 요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잉어낚시는 보다 전문적이고 빈번한 미끼의 투척이나 잉어 자체가 갖는 중량과 반항력

에 상응하는 운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다 더 스포티한 낚시이기도 하다.

잉어낚시에서 힘의 안배와 정성, 그리고 기술적 요령과 경험이 없으면 포획할 수 없으며, 이 이전에

잉어의 생태와 습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때문에 붕어 낚시에서 잉어낚시로 전향한 낚시꾼들은 회귀하지 않는다. 잉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응집된 매력과 장쾌성이 앞서기 때문이다.

한편 잉어의 상존지역 및 낚시 포인트로서는 강이나 호수의 골의 형성된 곳 으로서 수심이 깊은 장소

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웅덩이나 소, 그리고 강의 단애(斷崖)지역이나 자갈 돌무덤 등지가 된다.

특히 강변 단애 아래는 수심 이 깊고 물이 천천히 흐르는 곳으로 앞에 거론한 장소들은 잉어의 회유

목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못하는 물가에서 먼 쪽이나 갈대 및 수초대 역시 포인트가 된다.

그러나 수초 밀생지역은 제외된다.

따라서 잉어낚시 포인트 선정 시에 가장 먼저 감안해야 한다. 옆에 다른 낚시꾼이 있다면 잉어를

걸었다 하더라도 끌어내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또 잉어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잘 낚이므로 포인트를

잡으면 요령껏 좌우편의 양 어깨를 다른 낚시꾼에게 내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포인트의 자리 뒤쪽이 절벽이나 큰 나무숲 등으로 차단된 곳도 포인트 여건으로서는 부적합하다.

출처 : 야후 지식 검색

4.  왕상의 잉어잡고 

왕상(王祥)의 잉어 잡고 맹종(孟宗)의 죽순 꺽어 
검던 머리 희도록 노래자(老來者)의 옷을 입고 
일생에 양지성효(養志誠孝)를 증자(曾子)같이 하리라

지은이 : 박인로

왕상(王祥)의 잉어 - 옛날 중국의 왕상이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그 어머니가 앓으면서 겨울에

잉어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왕상이 옷을 벗고 강의 얼음을 깨고 들어가려 하였더니,

두 마리의 잉어가 뛰어나왔다고 한다.

맹종(孟宗)의 죽순(竹筍) -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맹종은 늙은 어머니가 겨울에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니 대숲에서 슬피 울며 탄식하니, 죽순이 겨울에도 솟아 나왔다고 한다.

위의 두 효자의 이야기는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고사(古事)이다.

노래자(老來子)의 옷 - 칠순(七旬)의 나이에도 때때옷을 입고 재롱을 부리면서 늙으신 부모님을

즐겁게 했다는 효자(孝子) 노래자의 이야기.

양지성효(養志誠孝) - 어버이를 잘 봉양하여 그 뜻을 기리는 정성스러운 효성. 공자(孔子)의

수제자인 증자(曾子)는 효자로서 유명하다.

고전 예기(禮記)에 보면 증자가 제자들에게 효(孝)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큰 효는 어버이를 존중하는 것이요, 그 다음은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며, 부모 봉양은 맨 아랫

단계이다 “

한 번은 증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고 하는데 아이가 따라가려고 치맛자락에 매달려 울며 보챘다.

시달리다 못한 아내가 아이를 달랬다.

"얘야, 얼른 돌아가거라. 엄마가 돌아올 때 돼지 잡아줄게."

그제서야 아이는 겨우 울음을 그쳤다.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오니 증자가 돼지를 묶어 놓고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들고 막 돼지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아내는 놀라 급히 뛰어들어 그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당신 미쳤어요? 아이가 하도 울고 보채길래 잠시 달래려고 잠시 속인 걸 가지고."

이때 증자는 엄숙하게 말했다.

”어떻게 아이를 속일 수 있단 말이오? 아이들이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부모만 보고 배우는

것이오. 지금 당신이 이를 속이는 것은 장차 아이에게 남을 속이도록 가르치는 것이오. 어머니가

자기 아이를 속이면 아이는 어머니를 믿지 못하게 될 것이오. 그러면 무슨 가정교육이 되겠소?”

말을 마친 증자는 돼지의 멱을 따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아내를

내쫒고 말았다. 그 이유인즉 아버지께서 삶은 배를 좋아하셨는데 아내가 배를 잘못 삶았기 때문

이라고 한다.

증자는 자기 집에 찾아 오신 아버지의 친구에게 대접해 드릴 음식이 없어 이웃집에 가서 음식을

얻어다가 손님을 대접함으로 자기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렸다.

다 먹고 난 뒤에 아버지가 그 음식이 더 남아 있느냐고 물으면 언제나

"예, 더 남아 있습니다. "

라고 대답하였다.

가마귀 열 두 소리 사람마다 꾸짖어도 
그 삿기 밥을 물어 그 어미를 먹이나니 
아마도 조중증자(鳥中曾子)는 가마귄가 하노라. 
지은이 : 김수장(金壽長)

그런데 그 증자의 아들 원(元)은 자기 부모님께 효도를 함에 있어서 자기 아버지의 친구가 찾아

오셨는데 집에 대접할 음식을 두고도 이 다음에 자기 아버지에게 한 번 더 드리려고 음식을 아껴서

오신 손님에게 대접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들 두 부자는 서로 상반된 다른 일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둘 다 자기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웃집에 가서 음식을 얻어다가 손님을 대접함으로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린 것도 효도요

음식을 남겨 두었다가 자기 아버지만 더 잘 공양하려고 한 것도 아버지를 잘 받들어 섬길려는

뜻에서 나온 행동이기 때문이다. 

꿈에 증자(曾子)께 뵈워 사친도(事親道)를 묻자온대 
증자 왈 오호라 소자(小子)야 들어스라 
사친이 기유타재(豈有他哉)리오 경지이이(敬之而已)하시니라.

조광조 (趙光祖)

증자는 죽음에 임해서 제자들에게 자기 손과 발을 펴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자기의 몸에 아무런

손상도 없음을 확인한 그는 기뻐하면서

"나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뚱이와 머리털, 피부를 손상 하지 않으려고 무척 조심하고 살아 왔는데

이제 곧 죽을 것이니 그 걱정은 덜게 되었다. "

고 말했다. 증자가 공자의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 가장 존경을 받게 된 것은 그의 지극한 효도도 효도

지만 그가 스승의 가르침을 성실히 따르고 실천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증자에 버금가는 효자로 널리 회자되는 민자건의 효행을 잠깐 살펴보자.

민자건이 아직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계모와 재혼하여 삼형제 즉 이복동생들을 낳았다. 그런데 어느

겨울에, 민자건이가 자기 아버지의 수레를 끌고 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너무나 심하게

벌벌 떠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긴 아버지가 수레를 세우고 옷을 만져보니, 솜을 넣어 줬다는 것이

솜이 아니라 갈대 꽃을 넣어 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바람이 술술 들어오니 벌벌 떨 수 밖에.

얼마나 화가 나고 괘씸했던지 당장 집으로 돌아가서 계모를 내 쫒으려고 했다.

그러자 민자건이가 아버지를 붙잡고 빌었다.

모재(母在)에 일자한(一子寒)이요- 엄마가 집에 있을 것 같으면 나 혼자서 벌벌 떨게 되지만,

모거(母去)에 삼자한(三子寒)이라 - 엄마가 잡밖에 나갈 것 같으면 세 아들이 벌벌 떨게 됩니다.

그러니 계모를 내쫓지 말라고 애원하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계모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민자건이를 친 자식들보다 더 사랑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5.  어해도(漁蟹圖)

어해도(漁蟹圖)

어해도(漁蟹圖)에 등장하는 어류는 붕어, 잉어, 숭어, 방어, 병어, 피라미, 쏘가리, 송사리, 메기

에서부터 상어, 고래, 도미, 가자미, 골뚜기와 게, 새우, 조개 등 다양하다. 이 물고기들이 해초와 꽃,

나무, 바위와 어우러져 평화스러운 정경을 보여준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는 생동감과 유유

자적하는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고기 그림은 다복, 다산을 상징하는 의미로 그려지며

현실에서 벗어난 해탈의 경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삼여도(三餘圖)

세 마리의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삼여도(三餘圖)라 하는데 중국에서 고기 '어(魚)'와

'여(餘)'의 독음이 서로 같기 때문에 물고기를 '여(餘)'로 표현하였다. '삼여'란 세가지 밤, 겨울,

비오는 날 세 가지 여가시간이란 말로 이 세 가지 여유 시간만 활용하더라도 학문하는데 충분

하다고 <삼국지> 위지 왕숙전에서 동우(童遇)가 말하였다. 삼여도는 학문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

중국 용문지방에 용문폭포라는 큰 폭포가 있는데 이 폭포를 뛰어 오른 잉어만이 용이 된다는 전설에서

등용문(登龍門)이란 말이 생겼다.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면학에 힘쓰는 선비들을 등용문에 오르기

위해 사투하는 잉어에 비유하여, 과거에 급제하여 출세하는 것을 잉어가 변해 용이 되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 약리도(躍鯉圖)라 한다.
그 외에도 여덟 폭, 열 폭의 병풍에 꽃, 수초, 바위와 함께 갖가지 물고기 백 마리를 그려 수중세계를

들여다보는 백어도(百魚圖), 축하 '하(賀)'와 화합 '합(合)'과 독음이 같아 회갑, 진갑 등 잔체에 선물용

으로 사용된 새우와 조개를 그린 하합도(鰕蛤圖)가 있다.

궐어도(闕魚圖)

쏘가리를 그린그린 궐어도(闕魚圖)는 궁궐 자체를 의미하거나, 과거에 급제하여 대궐에 들어가 벼슬

살이를 한다는 의미를 담기도 한다.

6.  잉어의 효능

잉어에는 불포화성 지방산이 100g당 9g이 함유되어 있어서 동맥경화나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될 뿐 아니라, 당질 0.4g, 회분 1.3g, 칼슘 12mg, 인 180mg, 철분 2mg, 비타민 A 20IU,

비타민 B1 0.4mg, 비타민 B2 0.08mg, 나이아신 2mg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장 이상적인 보양식품

이다.

따라서 잉어는 보정뿐 아니라, 회복기 환자나, 임산부, 그리고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모두 뛰어난

보양식품이 된다.

잉어의 머리를 칼로 쳐서 나쁜 피를 뽑아내고 비늘은 긁지 않은 채 잉어의 내장을 제거한다.

잉어 뱃속에 붉은 팥 한줌을 듬뿍 넣어 묶은 다음 고아서 그 물을 수시로 복용한다.

요즘은 탕재원 등에서 여러 가지 약재와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충어부 (蟲魚部)    :  벌레와 물고기 부류
구 별 흑어 릉리 이상구현전권 (龜　鱉　墨魚　鯉　已上俱見前卷)이니라.
(천산갑 릉{능}; 魚-총19획; lng)
충어부는 거북 자라 흑어 능리 종류니 이상은 모두 앞 권에서 나타난다.

잉어 이어 (鯉魚)

지갈 소부종이오 복유징하 식불의 (止渴 消浮腫이오腹有 食不宜)를!
잉어는 갈증을 멎고 부종을 소멸케 하고 배 속에 징하가 있어서 밥을 먹지 못함을 치료한다.

골주여인 붕적백이오 청맹백예 담우기 (骨主女人 崩赤白이오靑盲白 膽尤奇)를!
잉어 뼈는 여인의 붕루 적백대하를 주치하고 청맹 백색 예막을 치료함에는 잉어 담이 더욱 기묘하다.

리는 리야니 삽십육린으로 문리 명야 (鯉는 理也니. 三十六鱗으로 文理 明也)라.
잉어는 무늬란 뜻이니 36개 비늘로 무늬가 분명하다.

미감 평하며 무독 (味甘 平하며 無毒)이라.
잉어는 감미 평기이며 독이 없다.

지갈 소수종 황달 각기하며 주해수 상기 천촉 안태 (止渴 消水腫　黃疸　脚氣하며 主咳嗽 上氣 喘促 安胎)라.
잉어는 갈증을 멎게 하고 부종을 소멸케 하고 황달과 각기를 치료하고 해수와 상기 숨차고 재촉함을

주치하고 태아를 편안케 한다.

치회잉신종에 자위탕하야 식지 (治懷孕身腫에 煮爲湯하야 食之)요.
회임할 때의 몸의 부종을 다스림에 잉어를 달여 탕으로 만들어 먹는다.

파냉기 현벽 기괴하니 횡관복량에 작회하야 화산제하야 식지 (破冷氣 癖 氣塊하니 橫關伏梁에 作하야

和蒜 하야 食之)요.
(버무릴 채소 절임 제; 艸-총23획; j)
잉어는 냉기를 깨고 현벽과 기 덩어리를 치료하니 횡관과 복량에 회를 만들어 마늘과 버무려 먹는다.

복유숙하급처행병후엔 구불가식지니 식지면 재발즉사 (腹有宿及天行病後엔 俱不可食之니 食之면

再發卽死)요.
배에 오랜 덩어리와 유행성병 후엔 모두 잉어를 먹을 수 없으니 먹으면 병이 재발하여 죽는다.

구복천문동인도 불가식 (久服天門冬人도 不可食)이라.
천문동을 오래 복용한 사람도 먹으면 안 된다.

범계간사석중자는 유독이 다재뇌내하니 부득식두 (凡溪澗砂石中者는 有毒이 多在腦內하니 不得食頭)요.
계곡 계울 모래 돌 속에서 있는 잉어는 독이 뇌 속에 많이 있으니 잉어머리를 먹으면 안 된다.

범수리에 가거척상양근과 흑혈이니 유독 (凡修理에 可去脊上兩筋과 黑血이니 有毒)이오.
잉어를 요리에 수치할 때는 척추 위 양 근육과 흑혈을 제거해야 하니 독이 있어서 이다.

급목방에 유골여을자하니 식지면 령인경 (及目傍에 有骨如乙字하니 食之면 令人)이오.
잉어 눈 가에 새 을자 모양의 뼈가 있으니 먹으면 사람이 가시가 걸리게 한다.

육기규채하고 난기저간하고 자기두엽하니 동식해인(肉忌葵菜하고 卵忌猪肝하고 忌豆葉하니 同食害人)

이라.
(젓 소금에 절인 어물 해파리 자; 魚-총16획; zha)
잉어 고기는 아욱채소를 금기하고 잉어알은 돼지간을 금기하고 잉어 젓은 콩 잎을 금기하니 함께 먹으면

사람을 해친다.

연의에 운 이어는 지음지물이니 음극즉양부(≪衍義≫에 云: 鯉魚는 至陰之物이니 陰極則陽復)하나니라.
본초연의에서 말하길 잉어는 지극한 음의 동물이니 음이 극에 달하면 양으로 돌아온다.

소이로 소문에 왈 어는 열중이라 하니 식다면 발풍열 (所以로 ≪素問≫에 曰: 魚는 熱中이라 하니 食多면

發風熱)이오.
그래서 소문에 말하길 물고기는 속을 뜨겁게 한다고 하니 잉어를 많이 먹으면 풍열을 발생케 한다.

일화에 운 풍가 식어면 이화무궁 (≪日華≫에 云: 風家 食魚면 貽禍無窮)이라 하니라.
일화자본초에서 말하길 중풍환자가 물고기를 먹으면 화를 끼침이 끝이 없게 된다고 하였다.

골은 주여자대하적백 음식 (骨은 主女子帶下赤白陰蝕)이니라.
잉어 뼈는 여자의 적백대하와 음부 침식을 주치한다.

담은 고하니 구복이면 강한하며 익지기요 (膽은 苦하니. 久服이면 强悍하며 益志氣)요.
잉어의 담은 쓰니 오래 복용하면 강하고 사납게 하며 지기를 더한다.

점안이면 치목열적통 청맹 백예하고 적이중이면 료롱 (點眼이면 治目熱赤痛 靑盲 白하고 滴耳中이면

療聾)하다.
잉어 담을 점안하면 눈 뜨거움과 발적 통증과 청맹 백색 예막을 치료하고 귀 속에 점적하면 이롱을

치료한다.

도소아열종하며 인후비종에 화조심토하야 도지면 입차(塗小兒熱腫하며 咽喉痺腫에 和心土하야.

塗之면 立差)요.
잉어 담을 소아의 열성 종기에 바르고 인후의 마비 부종에 부엌의 흙과 함께 바르면 곧 낫는다.

촉칠로 위사 (蜀漆로 爲使)니라.
잉어는 촉칠과 상사가 된다.

지는 주제간급소아간질 경오하니 식지면 량 (脂는 主諸癎及小兒癎疾 驚하니 食之면 良)이니라.
잉어기름은 여러 간질과 소아의 간질과 경기와 놀람을 주치하니 먹으면 좋다.

뇌수는 치폭롱하니 자죽식지 (腦髓는 治暴聾하니 煮粥食之)니라.

[참새]

잉어가 이렇게 좋은 건지 미처... 근데 요즘은 잉어를 많이 안찾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