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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 요가의 날 '플래시몹'
UN이 제정한 제1회 세계 요가의 날 한국 행사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요가 전문가들이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2015.06.21.【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정자 아래서 더위 날려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공원 월화원(粤華苑)을 찾은 가족들이 정자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월화원(粤華苑)에서 한 어린이가 돌다리를 건너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5.6.21 (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청계천에서 일광욕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외국인 관광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06.21 (민중의소리 YJW기자)
실잠자리들의 사랑 이야기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동 마장지에서 실잠자리들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소금쟁이 한마리가 훔쳐보고 있다.2015.6.2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경기 북부 일부 가뭄 해갈...강화 영동지방 가뭄은 계속
주말에 내린 단비로 가뭄이 극심했던 경기 북부지역에 일부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인천 강화와 강원 영동 지방에는 비가 5mm 안팎에 그치며 전국적인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은 21일 바닥을 드러내며 말라가는 인천 강화군 교동면 고구저수지 모습(위)과 주말에 내린 단비로 물이 고여있는 경기 파주시의 한 논의 모습. 2015.6.21 (강화, 파주=뉴스1) 유승관 기자,송원영 기자
메르스 엎친데 최악 가뭄 덮쳐...속타는 인제 내린천
메르스 바이러스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요즘,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에 토양이 메말라가고 있다. 박소영 기자
'한옥의 향기 느껴볼까', 청주 한옥마을 준공
충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일원에 조성된 한옥민박마을 1차 준공·입주식이 21일 열린 가운데 한 입주민의 가족이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다. 2015.06.21【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메르스 여파에 무료급식소도 주먹밥으로
메르스의 여파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급식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서 관계자들이 노인들에게 점심으로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부산 낙동강 녹조
21일 오전 부산 북구 구포대교 아래의 낙동강에 녹조 띠가 발생한 가운데 물고기 떼가 유영하고 있다. 2015.06.21.【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4대강 사업이 낙동강 생태 다 망친다'
'낙동강 어류 집단폐사 원인 보 허물어라' 21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한국수자원공사 앞 인근에서 낙동강재자연화 부산경남대구경북본부원들이 하굿둑 개방과 낙동강 일대 보 철거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최근 낙동강 하류 김해, 양산, 부산구간에서는 어류 집단폐사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어민과 환경단체는 낙동강에 들어선 8개의 보와 하굿둑 때문에 어류 집단 폐사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시위는 낙동강내수면어민총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하고, 선박 30여 척이 동원됐다.2015.6.21 (부산=뉴스1) 이승배 기자
'UN 세계 요가의 날'
2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요가연합회 주최로 열린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를 찾은 참가자들이 요가를 하고 있다. '세계 요가의 날'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제정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고택에 핀 석류꽃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의 한 고택에서 지난 20일 수백 년을 살아온 석류나무가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붉은색 꽃을 피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한옥 가운데 한 곳인 '춘추민속관' 마당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이 석류나무의 나이는 2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2015.06.21.【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계속되는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문화제
전날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416연대가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고 있다. 종로경찰서는 지난 19일 박래군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자인자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의 불법집회 주도 혐의와 관련해 4416연대 사무실과 그가 대표로 있는 인권단체 '인권중심 사람'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2015.06.20 (민중의소리 JungUiChel@Spike기자) //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소나기 피하기'
전국적으로 반가운 비가 내린 20일 서울 광화문역 해치마당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이날 비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비여서 반갑기만 하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2015.6.20 (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반갑다 비(雨)'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북부지역에 20일 단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파주시 교하동 한 논에서 농민이 비를 맞으며 피를 뽑고 있다. 2015.6.20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갑자기 쏟아진 폭우'
전국적으로 반가운 비가 내린 20일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이날 비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비여서 반갑기만 하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2015.6.20 (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리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2015.06.20 민중의소리 JungUiChel@Spike기자
'얼마만에 내리는 비인가'
전국적으로 반가운 비가 내린 20일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이 서울 종각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15.6.20 (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드디어 비가 내린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0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동상 앞을 지나고 있다.2015.6.20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반가운 소나기
전국적으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오후 대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2015.6.19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신안 하의도 서식 '끈끈이귀개'
전남 신안군은 하의면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식충식물 '끈끈이귀개' 서식지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끈끈이귀개'는 들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벌레잡이 식물이다. 2015.06.19 (사진=신안군 제공)【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갓 태어난 아기 꽃사슴'
한국해양대는 지난 18일 새벽 부산 영도구 대학 캠퍼스 기숙사 뒤 사육장에서 아기 꽃사슴 1마리가 태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어미와 함께 있는 아기 꽃사슴의 모습. 2015.06.19. (사진=한국해양대 제공)【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연합뉴스)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 일반에 공개
19일 부산진구 삼정더파크 동물원은 지난 4월 25일 태어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를 일반에 공개 했다. 국제신문 전민철기자
메르스 여파…무료급식소도 주먹밥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인근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서 관계자들이 노인들에게 점심으로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 한겨레 신문 이종근 기자
'엄마가 지켜줄게'
마스크를 쓴 아이와 엄마가 1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들어서고 있다. 2015.6.19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메르스 마을격리 해제 '화려한 외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었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된 19일 오전 한 마을 주민이 옷을 차려입고 읍내에 나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포옹을 하고 있다. 이 마을 51가구 주민 102명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15일간 외부 출입이 전면 중단됐었다.2015.6.19 (순창=뉴스1) 김대웅 기자
“힘내세요”
경기도 수원 장안지역 학부모들이 19일 오전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정문 앞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한겨레 신문 수원/김봉규 기자
그리고 하얀 빨래만 나부꼈다
서울 영등포 집창촌 담벼락에 바람이 분다. 전날의 흔적이 씻긴 수건이 나부낀다. 아침이 되면 쇼핑몰 타임스퀘어에 사람들이 들어오고 집창촌은 가게마다 유리문을 닫고 붉은 커튼을 내린다. 집창촌의 아침은 죽은 듯 적막하다. 여기에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말하는 듯 빨래가 바람에 날린다. 사진 박유리 기자 한겨레 신문
그 시절 장티푸스 방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4차 감염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하고 다니라는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1960~70년대에는 정부와 보건당국이 전면에 나서 직접 어린이와 성인에게 예방주사를 놓았다. 이렇게 일본뇌염, 파상풍, 백일해 등이 하나둘 줄어들었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독감, 대상포진 등의 백신도 나왔다. 메르스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2012년 발병돼 전세계적으로 질환자가 많지 않은데다 제약업체들이 개발 비용을 투입하기 주저하기 때문이다. 1961년 8월14일, 전북 남원 지역에서 벌어진 장티푸스 방역 활동. 정부기록사진집
한국 간호사 유니폼 고증쇼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축하하는 전야제 행사에서 '한국 간호사 유니폼 고증쇼'가 펼쳐지고 있다. 2015.06.18.【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폐석산에 고인 물이라도...
극심한 가뭄해결을 위해 눈물겨운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가뭄이 이어진 18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시면 전곡리의 한 폐석산에 고인 물을 살수차가 말라붙은 농경지로 운반하기 위해 옮겨싣고 있다. / 폐석산에 고인 물을 살수차가 옮겨와 모내기를 하지못한 논에 쏟아붇고 있다. 화성시 서신면 직원은 몇일동안 물을 찾다 겨우 찾아낸 곳이라며 이 물은 농업인들에겐 생명수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2015.06.18【화성=뉴시스】강종민 기자
극심한 가뭄에 42년만에 드러난 댐 수몰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소양강댐 수위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가운데 18일 댐 준공(1974년)이후 42년간 물에 잠겨 있던 강원 춘천시 북산면 물로1리 옛 마을 가옥 담벼락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2015.6.18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황금 들녘 된 보리밭
18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천리 보리밭 3300여 ㎡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 황금빛을 띠고 있다. 2015.06.18.【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앗! 보령서 공룡이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바닷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 30cm 내외의 원형 공룡발자국 10여개가 걸음행렬을 이루면서 분포돼 있다. <<보령시>> 중도일보
메르스 한달…같은 장소 맞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온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던 거리가 한산해졌다. 지난 4월29일 촬영한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근처 도로(왼쪽 사진)와 18일 오후 같은 장소의 풍경이 확연히 다르다. 한겨레 신문 탁기형 선임기자, 이정아 기자
더위 식히는 시민
서울의 낮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간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한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5.06.18.【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의료진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세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고 있는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메르스 전담병원인 수원병원 앞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리본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15.6.18 (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 도봉구 우이천로 골목 서울환경상 대상 수상
서울 도봉구가 올해 서울환경상에서 우이천로 44길 일대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환경상 대상 수상지인 도봉구 우이천로 44길, 46가길 일대. 2015.6.18 << 도봉구 제공 >> (서울=연합뉴스)
타들어가는 소양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8일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 3호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소양호 지역을 촬영한 위성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2012년 4월20일(아리랑 2호), 올해 3월22일(아리랑 3호), 가장 최근인 6월17일(아리랑 3호) 각각 촬영한 장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연합뉴스
‘격리’된 강물…고열에 시달리고 호흡이 가쁘고 서서히 죽어갑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녹조로 뒤덮인 낙동강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나루터 앞 낙동강에 17일 오전 넓게 녹조가 퍼져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모터보트가 녹조 띠를 흩뜨리기 위해 강물 위를 선회하고 있다. 한참을 지켜보아도 강물은 죽은 듯 멈춰 있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루터를 서성이던 주민 김석동(60)씨는 “4대강 보 세우기 전에는 평생 이런 일이 없었다. 수문 잠깐 연다고 될 일이 아니다. 흘러야 강이지 저게 무슨 일이냐” 하며 혀를 찼다. 하늘처럼 푸르렀을 본래의 색을 잃고, 바다 향해 더이상 달음질치지 못하는 저 강의 모습은 자연의 본성을 멋대로 재단한 인간에게 도착한 경고일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무인기를 띄워 찍었다. 한겨레 신문 대구/이정아 기자
눈부신 허수아비
농번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하루하루가 버겁고 힘든 요즘이다. 답답한 마음에 자전거 페달을 돌려서 경기도 파주 들녘을 지날 때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허수아비가 시선을 잡는다. 마네킹의 몸매가 날씬해서인지, 한낮의 태양에 하얀색 피부가 눈부셔서인지 참새들도 바라보기 수줍은 듯 눈을 가리고 피해 간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피식 웃어 본다. 훌륭한 허수아비다. 한겨레 신문 파주/김봉규 기자
급할 것 없는 여행… 여유가 있는 기다림
이른 더위가 시작된 6월의 한 날. 도시는 여름의 열기로 벌써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싱숭생숭한 마음에 간밤에 급히 여행 가방을 꾸렸습니다.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딱히 필요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옷가지 몇 벌 챙겨 넣고 아침 일찍 역에 나왔습니다. 마땅히 정해놓은 목적지는 없지만 방향은 남쪽이고 바다입니다.
역마살(驛馬煞)이라도 낀 걸까요? 기차를 기다리는 저의 몸과 마음은 벌써 코발트블루의 남해 바닷가에 도착해서 몽글몽글한 자갈밭 해변을 걷고 있습니다. 찬 커피 한 모금에 콧노래까지 나오는데요!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곳으로 가네.’ 글·사진 = 김동훈 기자 문화일보
그래도 반가운 비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손으로 막으며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문화일보 곽성호 기자
우산과 마스크
'비오면 메르스가 주춤 한다고?'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경기 일부·충청내륙 일부지역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2015.6.17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메르스 직격탄 “서울 전통시장 매출 30%이상 줄어”
썰렁한 남대문시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줄어들고, 장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뜸해진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11만3340명의 외국인이 방한 예약을 취소했으며, 이 가운데 9만명 이상이 중국·대만·홍콩인이었다고 밝혔다. 한겨레 신문 이종근 기자
두손 모은 간호사들
17일 오후 대전 건양대 대전캠퍼스 간호대학 건물 앞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건양대병원 간호사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수간호사(39)는 메르스 환자 심폐소생술에 참여했다가 감염됐다. 대전/연합뉴스
간절한 기도 하늘에 닿기를
17일 건양대병원 대전캠퍼스 간호학과 건물 앞에서 간호학과 학생이 메르스 환자의 심폐소생술에 참여했다 감염된 건양대병원 간호사의 쾌유를 빌며 기도를 하고 있다. 중동일보 이성희 기자
메르스 자가격리자 집에 생필품 지원하는 양천구
17일 서울 양천구 한 메르스 자가격리자 집앞에서 양천구 공무원들이 생필품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가격리자의 생필품 구매 희망 목록을 접수해 재래시장에서 대신 장을 보고 전달한다고 밝혔다. 2015.6.17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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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겨낼 사찰음식, 면역력 떨어진 당신께 권합니다”
내 몸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찰음식 3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기세가 여전하다. 면역력에 대한 높은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백신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개개인의 면역력 확보가 메르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다.
이럴 때일수록 밥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고, 충분히 잠을 자는 등 이미 널리 알려진 건강관리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음식도 잘 가려 먹으면 좋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추천하는 면역력 확보에 좋은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메르스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15일부터 28일까지 기존 코스 메뉴에 추가로 제공하는, 면역력에 좋은 녹차굴림만두 등이 그것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①녹차굴림만두
-감자 2개를 준비해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해 찜기에 찐다. -감자에 참기름과 소금, 후추를 뿌리고 절구에 넣고 으깬다. -완두콩 한 큰 술을 끓는 물에 데쳐내 으깬다. -당근 약간과 청고추 반개, 표고버섯 반개를 잘게 다진 뒤 참기름과 집간장을 넣고 무친다. -불에 팬을 올리고 다진 채소를 덖는다. -불에 모든 재료를 담고 녹차 1큰 술을 넣고 치대면서 섞은 뒤 재료를 뭉친 다음 둥글게 만들어 전분에 굴린다. -찜기에 쪄낸 다음 접시에 담아낸다.
②삼색도라지전
-도라지 8대를 준비한 뒤 껍질을 긁어내고 소금으로 주물러 쓴 맛을 없앤다. -손질한 도라지를 방망이로 두드려 편 뒤 집간장(2티스푼)과 참기름(1티스푼)을 섞은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준다. -체에 내린 밀가루 1컵을 3등분해서 백련초가루와 치자가루, 말차가루를 각각 4분의 1티스푼씩 섞어 물과 집간장을 넣고 3색 반죽을 만든다. -프라이팬에 열이 오르면 들기름과 식용유를 각각 1티스푼씩 섞어 살짝 두르고 도라지를 놓은 다음 사이사이에 반죽을 수저로 조금씩 펴 발라 노릇하게 지진다.
③새송이버섯양념구이
-새송이버섯 5개를 흐르는 물에 씻어 반으로 자른 뒤 사선으로 칼집을 낸다. -양념장을 만들어 새송이버섯에 재어둔다. -청고추 1개를 준비한 뒤 씨를 없애 곱게 다지고, 잣 1티스푼을 칼등을로 잘게 두드린다. -달군 팬에 버섯을 올려 노릇노릇하게 지진 후 청고추와 잣을 얹어 그릇에 담아낸다.
박승헌 기자 한겨레 신문 |
군산 금강변 천연기념물 뜸부기
17일 전북 군산시 나포면 금강변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 제446호 뜸부기(멸종위기 야생동식물 II급)가 확인됐다. 뜸부기는 1970년 이전에 논이나 초습지에서 흔하게 서식하던 여름 철새였으나 경제성장과 산업화로 인한 서식지의 상실과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한국 농촌의 대표적인 새다. 2015.06.17. (사진= 철새생태관리과 제공)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일본 사과 못받고…한맺힌 영정
김복동 위안부 피해 할머니(오른쪽 둘째)가 17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183차 정기 수요시위’를 마친 뒤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의 손을 잡은 채 자리를 뜨고 있다. 왼쪽으로 지난 11일 돌아가신 김외한(왼쪽), 김달선 할머니의 영정 사진과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한겨레 신문 이종근 기자
이용객 줄어 썰렁한 지하철
17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큰폭으로 줄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4일 대중교통 이용객이 569만8000명을 기록, 메르스 우려 본격화 전인 31일에 비해 159만9000명이 줄어 약21.9%가 감소했다. 2015.6.17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초등학생 발열 체크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광희초등학교 정문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체온계를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2015.06.17.【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40여 년만에 모습드러낸 성황당 나무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강원 인제군 남면 하수내리 소양호 수위가 낮아지며 성황당 나무가 4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은 소양강댐이 준공 전 담수한 시기인 1973년 7월1일 이전에는 양구군 남면 하수내리였지만 현재는 인제군 남면에 속하는 지역이다. 2015.06.17【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가뭄에 붕어가 뛰는 이유?
유례없는 가뭄으로 소양강댐 수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강원 인제군 남면 상수내리 소양호 상류의 붕어들이 배가 지나가자 마치 구조라고 요청하듯 물 위를 뛰어오르고 있다. 2015.06.17【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입북 부부 송환
지난달 북쪽 국경지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국민 2명이 17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우리쪽으로 송환되고 있다. 통일부 제공
더울 땐 오두막
서울 낮 기온이 31도를 기록한 16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오두막 밑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6.16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양산산책
서울 낮 기온이 31도를 기록한 16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2015.6.16
겨울철새가 아직도?
겨울에만 관찰되는 겨울철새 흰죽지 오리 무리가 16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 습지에서 한가롭게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최근 흰죽지 암컷 1마리와 수컷 3마리가 경포호 습지와 오죽헌 앞 습지에서 관찰되고 있다. /연합
혈액순환에 좋은 홍화꽃
16일 경남 함양군 유림면 화촌마을 홍화밭에서 박양호(77)씨 부부가 활짝 핀 홍화꽃을 따고 있다. 홍화꽃은 어혈 제거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 제공 (함양=뉴스1) 2015.6.16 조희연 기자
‘아나고’ 아니고 ‘붕장어’
굵직한 붕장어(아나고)를 연거푸 끌어올린 김길홍씨
강원도, 일본식 해양수산용어 정비
대하→왕새우, 세꼬시→뼈생선회로 “이제부턴 아나고·사요리 대신 붕장어·학꽁치라고 불러주세요.”
강원도환동해본부는 광복 70돌을 맞아 일본식 해양수산용어를 우리말로 바꿔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환동해본부는 어업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어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일본식 해양수산용어 64개를 순화 대상으로 정했다. 아나고(붕장어), 대하(왕새우), 사요리(학꽁치), 머구리(잠수부), 지리(싱건탕), 세꼬시(뼈생선회), 마구로(다랑어), 히라시(방어), 당고(통), 앙카(닻), 오함마(큰 망치) 등이다. 환동해본부는 포스터와 홍보물 등을 배포해 어민과 해양수산 관계자들이 어업 현장과 실무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게 할 참이다. 특히 각종 어민 교육과 회의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우리말로 순화한 해양수산용어를 홍보하기로 했다. 한겨레 신문 박수혁 기자
먹으면 회춘할까
강진군이 개발해 일부 식당에 보급한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느릅나무 등 12가지 한약재에 소금을 한 톨도 넣지 않고 1시간 이상 푹 고아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에 최고급 해산물인 문어·전복·닭을 넣고 끓여 만든 회춘탕. <<강진군>> 연합
낙동강 녹조에 물빼는 강정고령보
16일 오후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가 수문을 열어 방류한 물이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고 있다. 4대강 사업 이후 물 흐름이 느려져 낙동강에 해마다 발생하는 녹조를 줄이기 위해 이날 낙동강 4개 보가 일제히 수문을 열어 강물을 흘려보냈으나 녹조를 없애는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인기를 띄워 찍었다. 한겨레 신문 대구/이정아 기자
넘치는 세종보, 그림의 떡
사업을 통해 수억t의 물을 확보했지만 사용할 방법·계획이 없어 요즘 같은 극심한 가뭄에도 가둬놓기만 하고 있다. 16일 금강에 조성된 세종보에 물이 가득 차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입소할 수 있을까'
16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102보충대로 입소하는 장정들이 체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부대 측은 이날 1∼4차례에 걸친 체온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장정들을 귀가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입영 축하행사를 취소했고, 동반한 부모들의 부대 내 입장도 허용하지 않았다. 연합 /중도일보
병원 오가는 의료진
삼성서울병원이 전직원 8440명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증상을 조사한 결과 142명이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이 병원 외부를 오가고 있다. 병원 측은 메르스로 보기 어렵지만 발열 혹은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이 지난 15일 현재 총 608명으로 직원클리닉을 통해 진찰한 결과 466명이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정상으로 확인된 466명을 제외한 142명 건강 상태를 계속 파악 중으로 보인다. 2015.6.16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어르신 무료급식소도 ‘메르스 불똥’
16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급식을 중단한 서울 종로구 천사무료급식소 앞에서 한 어르신이 확인을 하느라 닫힌 문을 열어보고 있다. 한겨레 신문 탁기형 선임기자
'도심 속 양봉학교'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불암허브공원에서 열린 '2015년 제2기 도시양봉학교'에서 참석자들이 애벌레 이충 교육을 받고 있다. 2015.6.16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인천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도시?
인천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이 살인과 장기적출이 판을 치는 공간으로 묘사됐다.
인천을 범죄의 공간으로 소비하는 영화들
20대 후반,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인천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힐 때마다 뭔가 불편한 기류를 느꼈다. “바닷가 가까이 살아서 좋겠네요”라는 한가한 농담부터 “인천이 아니라 인촌 아니냐”는 비아냥에 이르기까지 주로 서울 토박이의 지역 차별성 발언에 마음이 언짢았다.
그 무렵, 인천공항 명칭을 둘러싼 한바탕 소동을 겪고 한국인이 인천을 부끄러운 존재로 느낀다는 인상을 받았다. 영종도 신공항은 지역 이름을 딴 것이니 그렇다 쳐도, 세종국제공항은 뜬금없었다.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 논리대로라면 한국의 모든 국책사업의 이름은 죄다 ‘세종’을 붙여야 한다. 사회 원로를 자처하는 분들은 무슨 협의회를 만들어 인천국제공항 대신 세종국제공항을 관철하려고 했다. 믿거나 말거나, 세종국제공항은 국민의 여론이었다. 1992년 9월 노태우 정부가 이름을 현상 공모한 결과, 1등이 세종이었다. 2위는 서울이었다. 인천이 서울의 식민지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인천에 짓는 공항의 이름을 서울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3위는 아리랑이었다. 잘 알다시피, 아리랑은 나를 버리고 떠나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는 노랫말이다. 비행기에서 발병 날 일이 없을 텐데 왜 그런가 싶어 고개를 갸우뚱했다. 정작 인천에 세우는 공항 이름을 ‘인천’으로 하자는 의견은 8위에 머물렀다. 한국인에게 인천은 그런 존재였다. 어디에 내놓기에는 부끄러운 도시. 서론이 길었다. 오래전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최근 한국 영화에 등장하는 인천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천은 범죄, 폭력, 살인을 다루는 영화가 꼭 찾는 도시다.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 배경은 서울이다. 그러나 석 회장(이경영)의 수족을 경찰 프락치로 몰아 살해하는 장면은 인천 앞바다 예인선에서 찍었다. 정청(황정민)이 강 과장(최민식)이 심어둔 스파이를 색출해 없애는 곳은 인천 항만 부두였다.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은 아예 인천 차이나타운이 중심이다. 살인과 장기적출이 판을 친다.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은 안 그럴 줄 알았다. 형사 정재곤(김남길)은 서울 용산서 소속이었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술집 여자 혜경(전도연)이 마지막에 흘러들어 마약과 연루되는 장소 역시 인천이다. 2000년대 이후 <파이란> <황해> <공모자들> 등도 모두 범죄와 살인의 도시로 인천을 소비했다. 앞에 열거한 영화의 작품성을 논하자는 게 아니다. 어떻게 한 도시를 지속적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일렁이는 공간으로 묘사할 수 있는가. 혹시 충무로 영화인의 무의식 속에는 인천을 ‘항구=범죄=조폭=살인=장기적출’의 연쇄회로 안에 가둬놓고 있지나 않은지 우려된다. 애써 인천의 이름을 지우려 했던 사회 원로와 인천을 범죄 공간으로 묘사하는 영화인 모두 인천에 대한 편견과 왜곡에 사로잡혀 있다. 흔히들 인천을 제대로 그린 첫 영화로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를 꼽는다. 10대 소녀의 성장 이야기가 동인천의 배경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정재은 감독은 인천 출신도 아니다. 그는 외부인의 관찰자적 시점으로 인천의 속살과 소녀의 아픔을 스크린에 제대로 담아냈다. ‘서울공화국’의 나라에서 지방은 영화의 배경으로만 소모된다. 지역 정서를 희미하게라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만나기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최근 서울 시민도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2조원의 경제 효과를 운운하며 도로를 통제하고 버스 노선까지 조정해 촬영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은 어떠했는가. 대부분이 족발집 간판과 노후한 육교와 19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보며 착잡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그래도 범죄 소굴로 취급받는 인천보다 훨씬 낫다. 서울에선 슈퍼히어로가 뛰어다녔으니까. 한겨레 신문 곽명동 객원기자·<마이데일리> 기자
지리산 대원사서 변이종 추정 모과꽃
15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대원사 경내 모과나무에 변이종으로 보이는 모과꽃 한 송이가 피었다. 기존 모과꽃은 새순 끝에서 홑잎으로 피는데 이 꽃은 특이하게도 줄기에서 겹잎으로 피었다고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전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제신문
틈 싹들아 대견하다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생명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풀·나무들의 새싹들이 있다. 계단 틈은 물론 벽돌 틈과 나무 틈 그리고 흙 한 줌 쌓이지 않은 아스팔트의 틈에서 싹을 틔운 이 풀·나무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겨내고 자동차의 바퀴를 피해 무사히 자라기를 기대해 본다. 한겨레 신문 강재훈 선임기자
'메르스 타격 관광업계 지원한다'
정부가 ‘메르스 관련 관광업계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발표한 1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거닐고 있다. 이날 발표안에 따르면 정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호텔업 등 관광업종을 대상으로 총 720억원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또 국내 입국하는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메르스로 인한 치료비 등을 보상하는 '안심보험' 가입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5.6.15 (서울=뉴스1) 정회성 기자
‘4차 감염’ 5명으로…메르스 확산 끝이 안 보인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휴교했다 수업을 재개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양전초등학교에서 15일 오전 선생님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손에 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교육부가 집계한 전국의 휴업 학교는 12일 2904곳에서 15일 440곳으로 대폭 줄었으나, 최근 메르스 환자가 나온 경남·북, 전남·북 지역에선 휴업 학교들이 새로 나타나고 있다. 한겨레 신문 이종근 기자
휴업에서 수업재개한 교실
메르스 예방을 위한 휴업을 마치고 15일 오전 수업을 재개한 서울 개포동 양전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는 120여 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대부분은 오늘 수업을 재개한다. 경기도에서도 2천 100여 개 학교가 일제히 수업을 재개한다. 2015.6.15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타는 가뭄…강원·충북 마실 물도 말라간다
극심한 가뭄으로 강원도 소양강댐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옛 양구군 남면 하수내리 수몰 지역의 서낭당 매차나무(가운데)가 42년 만에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양구군 제공 한겨레 신문
'끝없는 가뭄' 타들어 가는 대지
40여 년 만에 유례없는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동면 한 마을 저수지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15.06.15【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주저앉은 농심'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15일 강원 양구군 남면 황강리의 한 농부가 메마른 자신의 콩밭을 힘없이 주저앉아 바라보고 있다. (양구군 제공) 2015.6.15 (양구=뉴스1) 황준 기자
[렌즈세상] 물고기 골목
현실이 해결하지 못하는 세월호 문제…. 차라리 동화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그곳에서 용왕님을 만나 소박한 바닷속 궁전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빌어주고 싶다. 노은향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한겨레 신문
'고열 승객 발견'
경북 포항시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대책본부 직원들이 15일 북구 흥해읍 신포항역에 대합실에서 열화상감지기로 승객들의 열을 체크하던 중 체온이 상승한 승객을 발견하곤 긴장하고 있다.2015.6.15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불안한 등교' … 마스크 입맞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휴업 했던 경기일부 지역 학교가 정상 수업을 재개한 15일 오전 수원시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마스크를 쓴 모녀가 입맞춤을 하며 출근길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일보 김철빈 기자
약초 이야기 - 산마늘, 항균·면역력 증진… 목숨 이어주는 ‘명이’
산마늘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우리 토종 산나물이다. 지금은 치악산을 비롯해 재배지가 전국으로 확대돼 있고 대형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산마늘은 목숨(命)을 이어준다 하여 ‘명이’라는 애칭도 지녔다. 예로부터 산마늘을 말려서 한약재로 사용했다.
산마늘은 잎과 줄기, 뿌리 등 전체에서 마늘 향이 난다. 산마늘은 높이 20∼30㎝ 정도이고, 잎은 3∼10㎝로 넓고 보통 2∼3장 나오고, 꽃은 6∼7월에 긴 꽃대 끝에 둥근 모양으로 횐색으로 피고, 열매는 꽃이 진 후에 작은 삭과로 여문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산마늘은 비장과 신장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소화를 촉진시킨다’고 했듯이, 산마늘은 쌉싸름한 맛과 향이 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주고 부드럽게 해 준다. 레몬 못지않게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고, 유황성분과 미네랄이 많아 체내 항균,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좋고, 혈관성 질환을 예방해 주고 발암물질을 억제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회장 문화일보
With You - Giovanni Marrad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