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어느새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도중 조금은 쌀쌀한 날씨입니다.
한 그릇 음식 값어치 그 이상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츠카정(수제돈카츠와 덮밥 전문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새 학기에, 대학 출가에, 여러가지로 결실을 맺고, 유독 마음쓰일 3월입니다.
가게명을 정카츠앤커리에서 츠카정으로 매장 이전을 하여 인사드린지 1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덕분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건, 그만큼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도 있겠지만 아쉽거나 게으르게 시간을 보내는게 아니겠지요. 나름의 노력을 해가며, 초심을 잃지 않고자 마음 먹으며, 일과 가정에 최선을 다하기위해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사실 매주 홍보글을 쓰는 것도 참 좋겠다고 생각하고, 앞서 제가 적었던 글을 복사하고 붙여넣기 한다면 조금은 수월했겠죠?
가게 일에 바쁘고, 조금이라도 맛과 청결, 질 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소홀했던 일도 있습니다만
카페에 홍보글을 남기는 것 역시, "우리가게의 철학과 마음을 담아 하는 것이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순간순간 감사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직접 쓰게 되었습니다. 글 솜씨가 조금씩 늘어간다면 제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데 편해지겠죠?
꼭 맘카페를 통해 가게를 주문해주셨다 또는 방문해주셨다는 말씀은 안해주시더라도, 가족 단위 또는 아기의자를 사용하시는 고객님들을 뵐때마다 참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가게가 협소하다보니 불편하실 수도 있으실텐데, 매번 방문해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시는 것에서 따뜻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매장 방문하시는 일이 어려우시다면, 배달로 최대한 마음을 전하고자 여러가지 혜택을 동원하여 마음이 닿기를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동네에서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가게로, 우리동네 정관에서 본점으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 떄문이였을까요? 애정하고 살아가는 동네인만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희 역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지만우리동네에 살아가시는 분들이 행운이 많은, 식사를 잘 챙겨드시는 그런 나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돈카츠(돈까스)와 덮밥을 자주 드시는 건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어쩌다 생각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신다면, 아 그 가게 가봤는데 참 괜찮더라고 생각해주신다면 그만한 행복이 있을까합니다.
이사 온 기간까지 짧다면 짧은 3년차 본점이지만 항상 변치않고 좋은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마음 담아 대접드릴 수 있는 가게가 되겠습니다.
함께 커가는 아이들이 훗날 시간이 지나서, 어릴 때 먹던 돈카츠 집이 아직도 있구나! 라는 추억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이번주도 힘내세요
츠카정(마음을 통해 지나가다) - 올림 (정관로 574, 조은시티 109호 / 최근 코지크럼이라는 베이커리카페가 아주 핫하더라구요 거기서 조금만 내려오시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