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김경수-
흘러간 내 사랑이 흥얼거리던 팝송 <스탠드 바이 유어 맨>*
이 세상은 흑과 백으로 나뉘어 싸움뿐이지요.
그 대신 큰 사랑으로 넘쳐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세상에 왜 태어났나요?
사랑을 먹고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떠나기 위해 태어났지요.
그것 말고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스탠드 바이 유어 맨
한번 태어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인생.
바람난 애인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넓은 사랑이 필요하지요.
기억 속에서 흘러간 그 사랑의 미소가 바람의 등을 타고 날아가네요.
강의 물결 속에서는 흘러간 옛사랑의 음성이 보이네요.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랑의 옆에 서 있으세요.
모두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만 싸우세요.
거짓이 아니라 진실이 숭배되고
상식과 합리가 존중되는 세상이 와야지요.
양의 탈을 쓴 늑대는 가라.
진정한 자유가 바람처럼 와야지요.
막강한 힘을 가진 자는 곧 사라질 라이언Lion이지요.
스탠드 바이 유언 맨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먼 옛날 그 소녀가 생각이 나고
내 가슴은 예리하게 찔리고 구멍이 나지요.
떠났다가 돌아온 그 사랑 옆에 서 있으세요.
시간을 잠시 정지시키고 그 사랑을 양팔로 껴안아 주세요.
사랑을 먹고 살아가고 사랑을 가득히 안고 이 생을 떠나는
스탠드 바이 유어 맨
노래 속의 글자가 따뜻한 문장이 되어
외로운 사람들의 서늘한 가슴에 안기네요.
* <스탠드 바이 유어 맨>: 미국 컨트리 가수인 태미 와이넷(Tammy Wynette)의 히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