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마을버스 [2004-10-25 00:41:39 by 信元]
사전 특집 A/S [2004-10-23 13:44:37 by 信元]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가짜 카메라에 대한 고찰 [2004-10-21 11:24:55 by 信元] 걸스패닉 [2004-10-19 01:42:09 by 信元] 사전 특집... 일지도. [2004-10-16 22:14:56 by 信元] 자해 스페셜 [2004-10-15 23:09:07 by 信元] 또 신문을 보다가 [2004-10-14 00:59:51 by 信元] 신문을 보다가 [2004-10-10 22:59:27 by 信元] 일본의 성문화 [2004-10-10 00:54:48 by 信元] 중간고사에 즈음하여 [2004-10-06 21:50:23 by 信元] 망상전사 노부모토(妄想戰士 信元:のぶもと) [2004-10-04 00:32:33 by 信元] 지름신 강림 [2004-10-02 20:12:57 by 信元] 언제나 강남 06번을 타면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문제의 사진.(글자가 안보이면 클릭해서 보세요^^) ![]() 손님이 올 것을 전날 미리 꿈으로 선몽을 받는다. 꼭 예약전화 바랍니다. 손님올거 미리 아는데 예약전화가 왜 필요한겁니까 -_-...어쩌라구요. OTL 거짓말을 치려면 일관성있게 그럴듯한 뻥을 치셨어야죠!! 시험이 끝났다고 마음좀 놓으려고 했더니 왠 놈의 레포트와 발표가 밀어닥치는지 참 살맛 안나요. (흑. 그래도 좀 포지티브하게 살기로 했는데 이러면 안돼지!!) 다음주 목요일 발표 주제가 "일본어의 남성어와 여성어"로군요.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다보니 세상에 "여성어 사전"이라는 것도 따로 존재하더군요.(물론 일일사전의 형태입니다만;;)
![]() 도서관에 가득한 일본어 계통 사진들. ![]() 내 방 책꽃이의 사전 케이스. -보통 사전 알맹이는 책상위에 올라와 있고 케이스는 공간활용 차원에서 만화책 보관용으로 씁니다. -_-;; 역시 폰카의 한계... 뿌옇고 흐리멍텅, 두리뭉실하죠. 전화기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참 자주 듭니다. ![]() 이런 녀석으로... 예비 배터리도 무려 3개나 들어있군요. 가격도 저렴한 1800원. (......................그래도 이 사진은 좀 선명하게 나왔는데) 자세히 보면 밑에 도에이 애니메이션 어쩌고 저쩌고 적혀있는거 봐서는 그래도 제대로 라이선스 하고 만든것 같긴한데. 왠지 모르게 조잡하군요. 메가 픽셀급 폰카가 있으면 좋긴 하겠는데 너무 비싸고... 봐서 현실적으로는 ![]() 내가 별로 쓸 것 같지도 않은 이 녀석을 팔아서(진짜 밝은데서 찍어도 뿌옇게 나오네 -_- 좌절입니다.) ![]() 이녀석을 사거나 혹은 돈이 좀 모자르거나 하면 ![]() 이런 녀석을 사고 싶은 요즘입니다. 오늘도 아버지를 잘 꼬셔봐야.... 제목만 봐서는 논문 같군요. -_-;; 제목만 거창하지 실제론 뭐 별거 아닙니다.
오네가이☆트윈즈 12화 셋이서 트윈즈(3人でツインズ) 마지막에 3명이서 셀프 타이머로 같이 사진 찍는 장면 ![]() 왠지 눈에 익은 상표와 제품 스타일 알고보니 ![]() OLYMPUS -> OLYMPOS CAMEDIA -> CAMODIA 취작 리버티 상편(이었던가) 분홍머리 이름이 치아키 였던가... 작화 상태가 심히 보기 거북하지만 -_- 암튼;; ![]() ![]() 이건 정확한 모델은 못찾았지만 대략 ![]() 이 모델하고 제일 근접한 듯 합니다. EDIT 추가 -> 누랭님 지적으로 다시 찾아보니 410 모델이 맞는 듯 하네요. 사진 고쳤습니다. FINE PIX -> FINE BIX (그런데 왠지 후지 계열 디카는 XD픽처 카드라는 독자적인 규격도 그렇고 국내에서는 소니 캐논 니콘에 밀려서 별 힘을 못쓰는 듯...) 그리고!! 이런 단순한 흉내내서 베끼고 알파벳 하나 바꾸는 수준을 뛰어넘은 새로운 시도가 있었으니 오쟈마녀 도레미 콰~쾅! 28화 할머니들에게는 당할 수 없어!?(おばあちゃんズにはかなわない!?)에 나오는 사진작가 할아버지가 쓰는 물건. ![]() 한눈에 딱 보기에도 카메라 3개씩 메고 다니는 꼬라지가 광학기기 오타쿠티가 납니다.(...) ![]() 망원렌즈 (보통 도촬용으로 파파라치 계열 작가들이 애용) 부착 모델 하나에다가 표준 렌즈(로 보이는 물건) 두개 들고나는 듯하네요. ![]() 상부 꼬라지를 보아하니 외부 플래쉬 장착 모듈부터 셔터 스피드, 노출, 초점 조절이 가능해보이는 좀 복잡해 보이는 (=비싸 보이는) 수동 카메라 티가 팍팍납니다. 즉석 필터처럼 렌즈에 침을 묻힌다고 하던데, 저 광학기기와 수분은 상극이지 않나... 그리고 다름아닌 상표는!!!! ![]() JILYAX(질략스라고 읽어야 하나...) FUJI + OLYMPUS + PENTAX(혹은 CONTAX로 추측되네요. 펜탁스는 디카 시장에선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만, 필름수동카메라 시절에는 영향력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탱크] 탱크가 얼마나 클까요?
트랙백한 글제목하고는 별 상관없는 듯한 얘기지만. 관련 내용이 기억나서 써봅니다. 걸스패닉. 혹은 땅따먹기라고도 불리며 숱한 시리즈를 반복하며 나온 s2. 감히 저는 s2를 시스템적으로 완벽한 이상적인 결정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게임의 긴장감과 수축이완이 잘 살아있기 때문이죠. BT캡터님은 잘 모르지만, 저보다 한 수 위의 실력자이신듯. 11스테이지에서 지네처럼 생긴 길쭉한 적이 계속해서 파고드는 건 결국 해결 못하고 저는 난입캐릭터로 처리해버렸거든요. 에뮬이라서 몇번 컨티뉴했습니다만, 한창 열심히 연구하던 시절... 아마 재수학원 다닐때 였다지요. 그때는 돈 100원이 아까워서 덜덜 떨면서도 현란한 스킬을 선보였죠. 당시에도 원코인 클리어 몇번 했는데 12명 전원 100%는 못채우고 2명 94% 99%로 끝냈던 것 같은데. 12명 전부 100%로 끝내도 별 다른 엔딩은 없더군요. 어려운 것 같아도 의외로 기본 원리만 깨우치면 미묘한 재미가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암튼.... 마음도 풍성해지는 이 가을 방문자 여러분 모두 100%채우시기 바랍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사전들.(물론 영어 계통은 취급안합니다.)
![]() 오른쪽부터 01.學硏사의 레인보우 국어사전 : 와고(和語)사전 혹은 일일(日日)사전이라고도 부르는 물건. 하지만 사진에도 나와있다시피 小學(....) 초딩용 사전입니다. 어려운 어휘나 자세한 건 기대하기 힘들지요. 사실 제가 돈주고 산 것도 아니고 누가 거저 준 것이라 가지고 있는 것. 실제로 일일사전이 필요할때는 -大辞林(国語辞典)- 이 녀석을 써왔었죠. 기본적인 현이름, 도시이름 , 산이름 같은 지명부터 유명한 사람 이름(나츠메 소세키나 후쿠자와 유키치같은)도 기본적으로 다 들어있어서 꽤 편하게 잘 써먹어 왔죠. 무엇보다 제일 좋은건 인터넷 문서에서 모르는 단어나 한자가 나왔을때 그대로 붙여넣기 해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 02. 엣센스 일본어 한자읽기 사전 : 시중 서점에서 파는 한자 읽기 사전중에 대충 봐서 제일 두껍고 큰 것 같은 사전 샀습니다. (...) 자고로 사전은 클수록 좋거든요. 찾는데 안나오면 미칩니다. -_- 03. 시사 엘리트 일한사전 : 사진의 사전 5개(실제로는 6개)중에서 제일 먼저 샀던, 그래서 손때도 많이 묻고(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정도 많은 들은 녀석이네요. 대충 두께도 있고 존재감도 있고... 묵직한게 꽤 쓸만하네요. 쌍벽을 이룬다고 생각하는 엣센스하고 비교해서 보기 좋게 편집이 잘되어있다는 느낌. 04. 시사 더 베스트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 : 엣센스 한자읽기 사전이 너무 무거워서 휴대용으로 산 녀석입니다. 학교 다닐때 몇번 들고 다녔지만 레인보우 일일사전 다음으로 제 사랑(?)을 못받은 녀석. 05. 메트로 일한/한일 사전 합본 : 일한/한일 합본주제에 한자읽기 사전보다도 더 작습니다. 그야말로 아주 중요한 단어와 간단한 뜻 풀이 이상은 기대하기 힘든 수준. 하지만 작은 크기와 휴대성으로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 녀석입니다. 오프라인으로는 한일 사전이 따로 없었던 터라, 의지도 많이 했었고. 참고로 네이버 일한/한일 사전과 100% 같은 내용이고, 1세대 전자사전들도 이 사전 내용을 그대로 사용했었더랍니다. (1세대는 멋대로 붙인 호칭이지만 .. -_- 2세대는 동아 프라임 일한/한일) 보통 처음에 작고 얇은 사전 샀다가 그걸로 만족이 안되서 크고 두꺼운 걸 사는게 일반적인데 저는 일단 첨부터 큰걸로 질러놓고 나중에 휴대용으로 작은 걸 다시 샀군요.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회색 물체 그것이 바로!! ![]() 카시오 EW-K3500입니다. (맨첨에 영어계통은 취급안한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딸려들어왔습니다. -_- 한영 영한 영영... 그래도 영어수업 시간엔 편하더군요.) 좀더 잘 나온 사진이라면 에누리 닷컴에서 가져온 ![]() 이정도. 사실 현재 전자사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샤프와 카시오 제품군들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결정적으로 이번에 나온 EW-K3500은 일일사전을 실었다는 겁니다. 코지엔(広辞苑)이라고 대충 사진에도 얼핏 보이지만 꽤 두껍네요. 수록 어휘숫자가 몇십만이라던가. 기존 일한 사전의 대략 2배 정도. 종이로된 사전을 사도 10만원은 줘야한다니까... 암튼 제일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아까 언급한 오오바야시 인터넷 일일사전정도의 어휘는 물론이고 관용구나 속담(諺)같은 것도 충실해서 정말 좋군요. 스펙같은 건 이런 쇼핑몰이나 제작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니 여기에 줄줄이 적지는 않겠구요. 암튼 가방이 가벼워져서 너무 행복해요....T.T 돈은 좀 많이 깨졌지만 식구중에 누군가 엄하게 돈자랑(?)하던 사람 카드 가져다 긁은거라 -_-a.... 그런데 염장 지르는 소식. 어제 날짜군요. 10월 15일로 발매되(었다고하)는 카시오 전자사전의 신제품 액스 워드 데이터 플러스 XD-DP1000」 ![]() 가격은 물경 47,250엔!!!. 겉보기에는 3000이나 3500 제품군과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만 특이 한 점은 pc링크 및 sd카드 슬롯를 통해서 데이터 교환 및 업그레이드(이건 좀 의심스러움. 계속 업글해주면 신제품 못팔아먹을테니까) 또 텍스트 파일 전송 및 읽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본 카시오 홈피의 정보도 참고로 기재. 일한 한일 사전 탑재해서 언제 국내에 수입될지, 아니 수입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암튼 *뽐뿌*받네요... -_- 그런데 이거 나온지 얼마나 됐나고(!) 정말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확인은 못해봤지만 자사 발표일자로는 ... 겨우 하루 지났는데 샤프쪽에서는 이런 물건을 내놔서 뽐뿌받게 하네요. 좀 기니까 보시고 싶은 분만 보시길 「자해(自害) : 스스로 자기 몸을 해침.」이라고 해서
![]() 이런건 아니고 -_-;;(이건 자해가 아니라 자살이잖아! 그것도 할복!) 고의적으로 했다기 보다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저질러 버리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입니다. 오히려 ![]() 이런 쪽에 가깝지요. 실수로 혹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저질러버리는 것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주절 적어봅니다만;; (오늘의 포스트도 역시 현실세계를 끊임없이 2차원으로 끌고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ㅅ=) 암튼 제가 생각하는 자해 베스트 2는 1. 쇠젓가락 깨물기. 2. 샤프 거꾸로 누르기.(버튼말고 심나오는 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입니다. -_-. 1번은 아마 아침에 잠이 덜깬 상태로 밥을 먹다가 실수로(물론 실수죠 누가 고의로 하겠습니까) 쇠젓가락을 있는 힘껏 깨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이빨이 불로 지져놓은 것처럼 후들거리면서 눈물이 쏙 빠지더군요. 혀를 깨물거나 입안의 볼살이나 입술 깨무는 정도하고는 그 충격을 비할바가 못됩니다. 2번은 오늘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_-;; 아무생각없이 샤프를 만지작거리다가 버튼인줄 알고 있는 힘껏(!) ![]() 經絡鼻孔(けいらくびこう)の一つを突いた。お前はもう死んでいる。 경락비공의 하나를 찔렀다. 넌 이미 죽어있다. …다행이 이미 죽어 있지는 않고 살아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만, 정말 피도 안나는데 이렇게 아플수 있다는 데 놀랐습니다.(정말 제대로 찔렀나 봅니다.) 입사 면접에 관한 기사가 나왔는데, 대부분 고학력, 고학점에 영어 실력도 다들 상향 평준화가 돼서 사람 뽑기 힘드니까 대충 외관을 보고 뽑는다고 그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입니까. ![]() 이게 뭠니까. 인사담당자들 나빠요. 와타나베 유성도 한마디 ![]() 사실은 안경 포스팅인 만큼 교주님을 등장시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딱 알맞는 장면이 나온 3권(멈추시오~!! 멈추시오~!!)은 스캔본도 없고, 현재 저기 밑에~ 있는 누군가를 빌려준 상태라서 그냥 다른 인물들의 대사로 대신 합니다. ![]() 며칠 지난 이야기지만, 그러니까 금요일 이야기입니다.
학교 가는 길에 지하철역에서 줏어보는 5대 일간지 조선 동아 중앙 경향 한겨레(...맞나)가 아니라 요즘은 포커스 메트로 굿모닝 줌 am세븐.... 암튼 심심해서 다 줏어서 대충 보는데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 이 기사는 기사는....왜 이렇게.... ![]() 생각해보니 완전 내일의 죠잖아!! 오프닝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3절 시작 부분이 "소년원의 저녁 하늘이 불타고 있다 이글거리면서~"(적당한 사진이 없어서 2기 오프닝 음반 표지로 대체) ![]() "너 복싱을 해라! 너는 나의 내일이다!!" 단빼이 선생님, 아니 코치님은 어디계십니까? 기사에는 안나온것 같은데.... 역시 저는 뭐랄까....2차원에 살짝 맛이 가있기는 하지만 ![]() 이런 식이라기 보다는, (사실 이정도면 이미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2차원의 캐릭터들이 현실로 나와줄리는 만무하니까, 불가능하죠. 그렇다고 내가 2차원을 닮아가겠다!!! 는 욕구의 코스프레 쪽도 아니고, 생각의 방향을 바꿔서 현실의 사건들을 끊임없이 2차원으로 끌고 들어가고 연관을 시켜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가봅니다. 학교에서도 "이건 마치... 애니메이션 'XXX'의 '***'같군." 이런 소리도 자주하고 혹은 여자애들한테 "야 넌 참 무슨 만화의 무슨 캐릭터 닮았다", "정말요?", "미소녀인데 무지 이뻐(...)" 에라 모르겠다. 블로그 제목도 망상전사로 지었는데 아무도 못알아볼 헛소리가 되든 어쩌든 맘껀 떠들어야지...땜방용 포스트 같기도 하지만.(그나저나 망상모토가 빠지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된다니...-_-) ![]() 중간고사 따위에 쓰러질 내가 아니다!!! 금요일 12교시 "일본사회와 문화". 연속으로 수업에 대한 포스팅입니다만... 최대한 지겹거나 지루한 내용이 안되게 쓸려고 항상 노력중입니다. 일본어과 다니는 것도 처음에는 일본어가 재미있(을것 같)으니까 였고 지금도 최대한 제 취미생활과 병행해서 접목시켜가면서 하려고 노력중이죠. ...근데 이건 일단 교양수업입니다. 일본어과 전공 선생님이 가르치긴 하지만요. 그래서 좀더 부담이 없긴 해요. 다른 과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심도 있는 내용은 적당히 배재되었으니까요.
포스팅 제목이기도 하지만 -_-;; 어제 아니 그저께의 주제는 일본의 성문화였습니다. 상당히 거시기 한 부분이기도 한데, 참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며 피곤한 몸을 끌고 와서 앉아있다가 잠이 확 깼다고(?)해야 할까요. 저만 그런 것도 아니고 대부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영상 자료들(!) -에도 시대의 춘화 같은 것, 뭐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죠.- 을 프로젝터로 보여주느라 커튼까지 쳐버리니까 참 분위기가 야리꾸리 하더군요. 딱히 건전이다 에로다 지향하는 방향조차 따로 안 정한 그냥 개인 잡담성 블로그에 수위가 위험한 춘화 사진들 올리기는 뭐하니 대충 네이버에서 찾은 춘화 관련 포스팅이 있으니 나이 먹을 만큼 먹으신 분들은 알아서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암튼 현시연의 마다라메도 H게임 애니쪽과 관련해서 ![]() "에도시대에도 춘화라는게 있었단 말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매우 의미있는 발언입니다.) 정말 선이 가늘고 정교하고, 색상도 컬러풀합니다. 총천연색이죠. 여백과 선을 중시하는 한국의 수묵화 생각하다가는 컬쳐 쇼크 받아요...OTL. 외설적이다 못해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하기 까지 하더군요. 남녀가 머리와 성기의 위치가 바뀌어있다던가 -_-;; 선생님께서도 "12교시 수업인데도 오늘따라 조는 학생이 하나도 없네. 역시 주제가 자극적이어서 그런가. 여러분 그거 알아요? 오늘 강의 한거 내년에 책으로 나옵니다. 내년에는 그 책 교재로 쓸거에요." (....) 물론 그냥 그렇고 그런것만 보여주면 -_-;; 그래도 명색이 대학교 강의인데 그럴린 없겠죠. 일본의 건국 신화에서 나타난 성기 숭배라던가 고대 사회에서의 결혼 풍습같은 것 부터 실제로 춘화가 세계 각지로 엄청나게 비싼 값에 팔려 나갔다는 역사적 사실이라던가 복합 다각적으로 배웠지요. 대충 수업을 다 들은 소감이라고 하면 "지금 일본의 그 무수히 많은 H게임과 아니메, BL 종류나 그런 것들이 갑자기 떡 나온게 아니구나. 유구한 문화적 컨텐츠의 축적(?)과 바탕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군." 이런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아까 올린 마다라메의 대사는 ![]() 이렇게 바꾸는게 더 자연스러울 지도. (휴대전화로 찍고 그림판으로 대충 한거라 모양새가 썩 안좋습니다. 양해해주시길) 읽는 순서가 조금 까다로운데 오른쪽부터 1324순서로 읽어주시길. 마다라메 : 일본의 성문화라는 교양수업은 들어봤나? 들어보면 알겠지만 에도시대에서 춘화라는게 있었단 말이다! 그게 기반이 되서 지금의 수많은 18금 H게임부터 애니메이션이 존재하는 일본 전통의 역사라고! 사키 :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군. ....외설 혹은 에로 포스팅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뭐 대학생분들은 곧 임박했을테고, 중고등학생 분들은 보름 정도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간고사라는 녀석. 사실 요즘처럼 학교 다니기싫은 적도 머리털 나고 처음입니다만 뭐 어쩝니까;; 휴학하고 싶어도 이미 이번 학기 등록해버렸고;; 학교 안다니는 동안 뭐 다른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아직 저희 집은 부모님의 힘이 강해서(라기 보다는 아직 제가 독립할 능력이 안되는 거죠) 어느 정도 수입도 생기고 기반이 잡히기 전에는 뭐 눈치보고 사는 수 밖에 없죠.
'수요일 12교시 일본어 문장 연습' 말그대로 작문 공부하는 건데, 크게 강사가 카리스마가 있다거나 아주 재미있게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전공수업입니다. 사실 아침에 6시반에 일어나서 가서 듣기는 좀;; 피곤한 수업입죠. 뭐 저번학기도 들었던 수업인데 이번에도 대충 작문문제 20문제 정도 주관식으로 중간고사 보지 않을까 아니 보는게 당연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폭탄 선언이라면 폭탄 선언(?-_-)!! 이번 학기 중간고사는 조를 짜서 조별 발표로 대신하는데 발표 내용이 일본어로된 노래를 이용해서 번역을 하고(그래봤자 어지간한 노래들은 이미 다 번역이 되있음) 학습 - 특히 작문에 도움이 될 만하게 분석을 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서 발표하는 거로 하라고 하네요. 뭐 이건 거의 시험을 안봐서 좋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 ![]() 입니다. ^^;; 발표 주제로 선택하고 싶은 노래는 정말 무지하게 많지만, 거의 그 폭탄 선언(?!)을 듣는 순간 평소 즐겨듣던 주옥같은 명곡들이 떼거지로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저를 게임/애니 노래로 애초에 끌어들인 봉신영역 엘츠바유 op Kiss in the dark 북으로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트로트풍의 기동무투전 G고달 마스터 아시아 캐릭터송 남자의 길 짐승의 길, 체포해버리겠어 우라테마 시급 500엔의 청춘 등등 암튼 지금도 제 하드에서 살아 춤추는;; 이름조차 다 적을 수가 없네요. ^^;; 사실 노래를 뭐를 선택하든... 발표 내용을 준비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조사하나 동사 하나 붙잡고 파고 들면 되거든요. 예를 들어 싸우다라는 의미의 「戰(たたか)う」이런 동사가 나왔다 칩시다. 그러면 흔히 똑같은 싸우다라는 의미로 나오는 4가지 동사를 세분화 설명해주고 덤으로 경(競)자의 예외적인 용례를 설명해 준다거나 하는 식이지요. 戰(たたか)う → (국가간에) 전쟁하다 鬪(たたか)う → (사람간에) 격투하다 爭(あらそ)う → (말로) 언쟁, 논쟁하다 ex> 노사간의 임금협상 競(きそ)う → (순위등을) 경쟁하다 競(せ)る → 경매하다 = 競賣(きょうばい) : auction 제가 좋아하는 진짜 카리스마 있고 재밌게 가르쳐주는 전공 선생님이 한분 있는데 아는게 워낙 많고 배경 지식이 방대해서 수업준비 거의 안하고 책 죽죽 읽으면서 중요하다 싶은 단어 표현 나오면 저런식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면서 수업한답니다. 근데 또 너무 잘 안알려져있는 매니악하고 마이너한 노래는 좀 학생들 반응도 별로 일것 같고 선생님반응도 걱정스럽고 제 기호와 청중들의 평가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한게 이겁니다. ![]() 캔디 캔디(キャンディ キャンディ) そばかすなんて 氣にしないわ~ 이렇게 시작하는...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죠. 아니메 노래의 대부, 아니 대모와도 같은 존재 호리에 미츠코(堀江 美都子) 여사께서 부르신 고전애니의 초절정 명곡입죠. 일단 한국 사람이라면 이 노래 멜로디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고 가사도 꽤 단순하면서도 재밌어요. 또 순정만화 삘을 적당히 자극하는 게 여자애들 기호도 어느정도 만족시켜 주지 않을까 생각하네요.(거기다 선생님도 여자! 그것도 캔디를 보고 자랐을 법한 세대 -.-) 사실 제가 속한 조가 저빼고 다 여자애들이라서 -_-;; 2학년 수업이다보니 남자애들이 군대를 많이 가서 여자 애들이 많긴 하지만 좀 심하군요. 뭐... 솔직히 조별활동 하면 무지 짜증나는게 조에 이름만 걸어놓고 활동 제대로 안하는 애들 - 영어 선생님은 이들을 free rider라고 표현하더군요. 무임 승차자라고나 할까? 암튼 그룹 프로젝트 숙제 내주면서 이런 프리 라이더들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였음 - 그런 애들 때문에 무지하게 짜증납니다. 이럴 수도 저럴수도 없는 것이 졸라 땡깡 피고 되든 말든 이란 식으로 나온다고 일을 안맡기고 하는 사람들끼리만 해서 낼수도 없고 개판으로 해 올께 뻔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파트를 나눠줄수도 없고 -_-;; 진짜 진퇴양난(進退兩難) 일본어로 얘기하자면 「板挾(いたばさ)み」지요.(참고로 이표현은 위에 언급한 G고달 노래 마스터 아시아 거시기에 나옵니다) 그래서 제 친구 한명은 조별 활동하다가 아예 봐서 뻔뻔 스럽게 나오는 그런 조원들 있으면 몇번 좋게 이야기 하다가 분위기를 봐서 최후의 통첩을 보낸답니다. "그런 식으로 활동할거면 하기 싫다고 말해라. 그러면 최종 레포트에서 이름빼고 올리겠다고. 왜 정해진 조원들이 제대로 활동 안했냐고 하면 '같이 협동해서 작업할 것을 몇번이고 알아듣게 권했지만 도저히 활동할 의사를 표시하지 않아서 같이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원 리스트에서 제명했습니다'라고 교수한테 이야기 하겠다고 말하겠다." 대충 이런 식 -_-; 저번 학기하고 저저번 학기에 어중한하게 조활동 하다가 암튼 저런 free rider들 덕분에 피좀 봤었거든요. 이번 학기 조활동은 전반적으로 순조롭네요...^^ 아직까지는 영어 그룹도 순조롭고... 더구나 5명 조에서 2명 남자 3명 여자고 여자 3명다 안경소녀라는 사실 -_-;; (그래서 인지 영어 꽤나 싫어하는데도 이번 영어시간은 좀 할만하네요~) ![]() 안경소녀 관련 안경소녀 교단의 교주님 나구모 쿄우지 님의 명대사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만화. 그리고 블로그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사실 예전의 블로그인 때도 마찬가지고 싸이월드 공히 제 홈피 및 메신저 대화명 "망상전사 노부모토(妄想戰士 信元:のぶもと)" 이걸로 통일입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이나 상세한 분석은 나중으로 미루고 (사실 3권 나왔을때 예전 블로그에서 다시 했었습니다만;; 시간내서 123권 철저분석 및 명대사 일람등 다시 하고 싶네요) 암튼 손에 꼽는 명작으로 무진장 좋아하는 만화지요. 야마모토(山本)를 제이름 한자를 이용해서 조금 바꾼 것입니다. 신원->信元->のぶもと[노부모토] 한자 근본 본(本) 으뜸 원(元) 둘다 같은 음 もと[모토]로 읽을 수 있다는데 착안한 작명입죠^^ 암튼... 어쩌다 아는 애한테 만화책좀 빌려달란 얘기 듣고 이런 매니악한(?-_-) 걸 스스럼없이 권해줘버리는 접니다. -_- 제 주위 인물들에 비하면 꽤 평범한 애입니다만 그래도 제 홈페이지도 가끔 와서 보고 가다가 기억이 났는지. "아~ 이만화가 오빠가 좋아한다는 망상전사 노부모토에요?" ....그래 그래 내가 망상전사 할꺼다. ![]() 뭐 이제 너무 흔해지고 많이 뵈서 별감흥도 없는 지름신입니다. 차라리 찔러라~ 라던가 (그리고 똥침사진) 꼰질러라~(그리고 고자질하는 장면)도 괜찮을 것 같은데 -_-;; 암튼 저에게도 그분은 월초에(돈생기는 날) 소리소문 없이 왔다 가셨습니다. 용산을 갔다와서 제 손에 남은 건;; ![]() 200GB 하드와 공 DVD 50장(...) 127,000원 + 45,000원 도합 172,000원입니다. 이번달은 이런저런 부수입과 지원이 조금 있긴 합니다만;; 별도의 아르바이트 같은 부수입도 없는 대학생이 뭐 용돈으로 살아가는 취미생활이 뭐 뻔한거지요. 역시 빈곤하게 살아야겠네요. 더구나 시험기간을 앞두고 질러버려서 맘놓고 즐기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컴퓨터야 24시간 켜놓으면 알아서 다운받으니(?) 끝나고 다 정리해서 분류해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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