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간반 부회장 조용운입니다.
시간이 있어 들어와 보았는데
중앙홈페이지가 많이 달라져 있어 놀랐읍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고 정보공유도 되고....
그동안 들어와 보지 못 했는데
배드민턴 열정이 납다른 회원님들을 여기서 보니
자주 들어올 것 같습니다.
옛날에...
천막시절에..
폭설중, 너무 추워서, 폭우중이라.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중앙 코트에 홀로 올라가 불을 밝히고 있으면
회원한분(박창수님)이 올라와 형님이 있을 것 같아 올라왔다고 하며
들만이 운동을 하고 한적이 엇그제 같은데 ...
지금도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것은 다를바 없으나
실력이 세울을 따라 가다보니 다 하지 못 하는 운동에 조금은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야간반 부회장을 물러나면서
그동안 많이 협조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특히 강미례 야간반 총무님 수고 많았고 많이마니 감사드립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재미있는 글이 있어 글것읍니다.
조각왕, 손오공, CHOYW... , 셔틀공주....
동호회 문화가 빚어낸 참사ㅋㅋㅋㅋㅋㅋ
인터넷 시대에 반드시 따라다니는 새로운 문화, 바로 닉네임입니다.
이제는 이름만큼 중요한 식별도구로 쓰입니다.
누군가 호칭을 할 때도 닉네임을 부르는 일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내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와 동호회도 마찬가지였지요.
얼마 전, 내가 자주 가는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엔 자주 안 나가지만 조문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면식 있는 회원에게 연락하고 장례식장 앞에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영안실을 찾다가 상당히 난처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근데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야?"
"........?"
그렇습니다.
달랑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막상 영안실은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어
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
한참을 헤매다가 여차 저차 하고 여기 저기 물어 물어서 겨우 겨우
전화를 해서야 이름을 알게 되었고 빈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조금은 따로 걷어서 봉투에 담았는데...
안내를 맡은 청년이 방명록에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댓명이 와서 머뭇거리다 그냥 가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평범하게 이순신.홍길동,변학도 등으로 쓰면
상주인 회원이 나중에 어떻게 알겠습니까?
늘 부르던 호칭으로 적어야 누가 다녀갔는지 알겠지요...
그래서, 자신 있게 닉네임으로 썼습니다.
'하늘나리'
뒤에 있는 회원도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의 닉네임을 썼습니다.
'아무개'
이 회원의 닉네임은 아무개입니다.
데스크에서 안내를 하던 젊은 청년이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다른 회원도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회원의 닉네임은 거북이 왕자였습니다.
안내를 하던 청년은 이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민망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우리 일행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아직 이름을 적지 못한, 뒤에 있는 회원분을 다그쳐, 빨리 쓰라고 했더니
이 회원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회원의 닉네임은 "에헤라디야"였습니다.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차마 펜을 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 빨리 쓰고 갑시다. 쪽팔려 죽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에헤라디야"라고 쓰겠습니까?
그래도 얼른 가자니까...
결국 에헤라디야 회원님은 다른 회원들보다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 '에헤라디야'라고 썼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회원이 자리를 박차고 영안실을 뛰쳐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모두 큰 소리로 그를 불렀습니다.
"저승사자님 어디 가세요?"
"..............."
주변이 썰렁해졌습니다.
결국 우리 일행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첫댓글 부회장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중앙의 올바른 양심이 되시어 굳건히 중심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회원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시는 형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실명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겠습니다 못내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야간반을 위한 형님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부회장님 그동안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도움은 되지 못하고 항상 염려만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시고, 영원히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부회장님 -오만석 올림-
읽고보니...실명제가아닌 닉네임으로 인해서 황당한문제가 발생될수도 잇겟구나..생각됩니다...생각해보겟읍니다...저도 야간반에 속해잇으면서 별도움이 안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부회장님은 자리를 떠날지 모르겟지만...그자리는 빛이 날것 같읍니다.....2년간 부회장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앞으로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겟읍니다...박철순 올림...*^^*
닉네임이 누군가 하고 헤멜때도 많습니다. 실명제에 한표 던집니다.조용운씨 연말 잘보내시길...
좋은 지적 감사 합니다....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 회원 여러분들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배려속 신뢰... )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읍니다. 중앙 파이팅~~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간봉사하시고 물러날때 주변의 감사와칭송이자자 하시네요 역시 중앙카페는 아름다운공간입니다 년말잘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