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돈을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그동안 아빠가 주는 용돈이 월 10~13만원.
제가 주는 용돈이 3~5만원.
엄마가 주시는 용돈이 2~3만원.
핸드폰비 내주고,
신발이랑 옷값, 교통비 다 따로 해서 15~21만원이 평균인데...
그게 적은 건가요?
지난 추석에.....
아빠가 신발 사라고 4만원, 옷 사라고 6만원을 주셨대요.
그리고 추석 용돈으로 친가에서 15만원을 받고,
외가에서 10만원을 받았죠.
문제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친가에서는 동생이 외가에 갔다는걸 모르고
그냥 "엄마한테 얼마받았냐?"고만 물어서 동생은 3만원 받았다고 대답했대요.
그리고 추석 끝나고 지방에 있던 제가 올라가니까
옷을 사달라는데....
저도 솔직히 가을옷 사줄 생각이어서 30만원어치 옷을 사주고 내려왔죠.
그런데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신발 사게 돈 좀 보내달라는 문자가 왔는데...
그 때 가진 돈을 다 쓴 상태라서 그냥 용돈 받은 걸로 사라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며칠 뒤에 수학여행 간다고 용돈 좀 보내 달라고 또 문자....-_-);;;
5만원 보내줬죠.
수학여행 끝나고 또다시 신발 사달라고 문자가 왔길래,
저도 겨울대비 옷 사느라 남은 돈이 없어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동생 용돈에 관한 진상을 알게 됐어요;;;;
제가 중간에서 아빠한테 친가에서 받은 돈 정리하고
엄마한테 외가에서 받은 돈 정리하니까...
추석 때부터 지금까지 한 40만원 정도가 그 녀석 수중에 있어야 하더라구요.
거짓말은 안했지만 말을 안하면서 돈을 삼중으로 받아낸거죠.
아빤 그거 알고 길길이 날뛰시고.....
용돈 한달에 12만원으로 봉인해버리셨어요;
핸드폰비나 교통비도 그 돈에서 알아서 하라고.
엄마한테는 제가 전했고;;;
.....오늘 또 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겨울 패딩 13만원짜리를 사달라네요....
신발도 없어서 친구꺼 받아서 신는다는데....
제가 정말 현금이 없어서
그 두개만은 어떻게 안되겠냐고 아빠한테 상의했더니...
'그걸 또 아빠한테 말합니까?^^
앞으론 돈달라고 안할게요^^ㅈㅅ'
이라고 답장 보내왔네요.....
평소 저한테 절대 저런 식으로 문자 안보내거든요.
아빠가 또 화내니까 삐쳐서 비아냥거리는거죠....
....제가 우편으로 신용카드를 보내줘야 만족을 하려나요....
나쁜 놈....OTL
남자애들 옷은 싸게 파는게 별로 없다는거 뻔히 알아서..
아빠나 나나 남자애들 옷은 싸게 파는게 없다는거 아니까,
자기껀 만원짜리 사도 동생 옷 사줄때는 가격표 신경 안쓰고 사줬는데...
이젠 그게 당연한 건줄 알아요.....
우리 집 부자 아니란 말이야!
첫댓글 제 동생은 교통비 따로 7천원 ㅎㄷㄷ 저희 엄마가 좀 독해요 .. 저도 용돈받고싶어요 ..
^,^......... 사고싶은건 많지만 .................... 전 돈을 필요할때 얼마씩 받아써요- 안쓰는 날이 더 많은데........... 용돈이란 틀이 엄서요 <, 사주니까 자꾸 그런줄아니까 조절해야 해요-
저는 알바를 해서 보통 10~14만원 정도요. 근데 고등학생인데 그렇게 많이 필요할리가 없을텐데, 물론 사먹는 간식비나 이런것도 있을테지만, 옷값이나 이런걸 따로주신다면 정말 과한건데;;
고등학생은 한달에 1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 줄 필요가 없어요. 솔직히 님의 남동생... 정말 철이 없군요. 그 나이 정도 되면 집안형편 생각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것도 생각할 줄 알아야지요.
어머어머....좀 과다하다싶을정도로 많은 것 같은데요ㅠ.ㅠ 전 고1인데 약 한달에 10만원씩 받고 사실 그것도 많은건데.... 주변에 친구들은 저보다 더 낮게, 10만원 이하로 받고 그래요ㅠ.ㅠ 돈에 대한 경제심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라도 조절해서 철들게 해야할거같아요
전 고등학교때 밥값 차비값 준비물값 빼고 삼만원뿐이 안줬는데 아빠가.........이럴수가...
저 고딩때 3만원받았는데-.- 교통비야 엄마가 아침저녁 태워다주셨고 간식사먹는건 다이어트한답시고 되도록 줄였고.. 옷살돈이라.. 솔직히 고딩이 옷살돈이 왜필요한거에요?ㅋㅋㅋ그것도 30만원씩이나. 혹시 공부와 연을끊은아이인가요..? 패딩도 학교에서 온종일 온풍기틀어줘서 애들 덥다고 벗어재끼는마당에..(안그런학교도있겠지만) 벌써부터 패딩을 사달라고 할정도면 그건 추워서가 아니라 폼잡을라카는거 아닌가요? 그런애들많던데.. 암튼 님 남동생 넘많이받네요;
전 이제 숙사생이라고 생겼어요 ㅋㅋ 차비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는 얄짤없었죠~ 한푼도 없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에 삼만원입니다. 뭐 따로 놀지도 않았고 공부만 했던지라 그 돈도 남았습니다. 대학생 되면 엄마 몰래 알바 하려구요. 그런데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ㅜㅜ
헐... 전 작년까지 한달 10만원 받았는데...-_-;; 올해 대학졸업했구요;; 대학생보다 많이 받는군요..=0=
ㅡㅡ 저는 고1이구요.. 용돈 없어요.. 가끔 세뱃돈, 추석 용돈 들어오면 그걸로 몇개월 버티구요, 심부름이나 준비물값에서 남은 거스름돈 챙겨서 그걸로 살아요. 옷? 낡아서 집에서밖에 못 입는 잠옷들이랑 교복밖에 없구요 ㅋㅋ 군것질은 아예 돈을 들고다니질 않고 학교에선 거의 안 사먹구.. 교통비는 걸어다니니까 없고.. 신발은 낡아서 어딘가 떨어지면 사구요 ㅋㅋ 사실 제가 안쓰는 편이긴 한데 10만원도 많은 거 아닌가요?;; 저는 3만원~5만원만 받아도 한달에 2만원 이상 저축할 수 있겠어요.
저 한달에 3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먼저옷사달라고말하면제돈으로사야되구요머리도제돈으로잘라야하구요씨에이비, 친구들하고 밥먹는거, 놀러가는거 그런거 다 제 돈으로 해야되구요 당연히!!!!! 근데 전 이거 가지고 저금도 해요 아껴쓰는 습관 잘 들은 거 같아서 정말 너무 뿌듯해요 한달에 그정도 받는다니 꿈만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ㅋㅋㅋㅋ되게 많이 받네요동생분이!!!!!ㅠㅠ전...십만원은 커녕.....오만원받아여 정기적으로받는건 오만원이예요. 따로 크게 드는 돈 받을때 빼고는 ...전 아무리그래도 그정도 받으면 진짜 쓰고도 남겠는데.......철이 좀 없으신듯 ㅠㅠ동생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