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밤의 꿈 여름도 막판이다 자신에게 관심두는 남자들이 많다는 것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런 같잖은 자존심에 나풀대는 허벅지 세뼘 치맛자락과 두뼘반 바지 자락 여인들의 바람몰이도 막판이다 식지 않는 정열이라네 거울보며 성인군자 만들기 체면 꽁꽁 묶어 보릿자루 동여매듯 위선으로 품어 엉금대는 가관이라니 꼴에, 산으로 바다로 헤메는 꼬락서니 그래서 여름은 어이없는 계절이 되었다 더우면 더울수록 우리의 관점은 정욕의 막바지로 치닫고 더 즐거울 일 찿아 헤메 돌다가 돌다가 당연한듯 끝내 부딫쳐야 하는 운명 같은 그런 사랑놀이의 종착역은 결코 없을듯 그 견고한 본능에 대하여 나는 질투 한다 계절이 유감이라서... 차암, 여인들 사람 몰라본다는 기다란 착각 그렇게 살면서 기인 밤 뒤척이고 고오얀 것들 안고 뒹구는 바램의 속내는 뭐라지 자기암시의 극명함으로 더듬거리는 한 여름밤의 꿈으로 어루는 계절이라서... - 박 건 민 - |
첫댓글 한 여름밤의 꿈은 어쩐지 화려할 것 같은...그래야만 할 거 같은...결론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 같은...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