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입니다.
이번 한 주는 안개가 걷히고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는 동시에 새로운 의혹이 불쑥 튀어나온 한 주였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에 난데없이 느닷없이 예고도 없이 대통령이 동해에서 대규모 석유 가스 유전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아직 가능성 단계인데 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갑자기 발표를 했을까, 지지율이 추락하여 20%선을 위협하니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더니 지지율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의문과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탈북민 단체가 북한을 자극하는 전단을 날려보내니까 북한은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보냈고, 정부는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로 대응했고, 탈북민 단체는 또 북쪽으로 대북전단을 날려보냈습니다.
감정싸움이 주먹질 싸움이 되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의 악순환이 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데, 브레이크 없는 폭주 열차로 인해 안보도 평화도 불안합니다.
채수근 해병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대통령은 왜 격노했을까, 누가 대통령의 귀를 잡아 당겨 임성근 사단장을 구하라고 속삭였을까, 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도 국방부에도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 워낙 많아 숨기려 해도 결국 숨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과 관련하여 “모든 사건에 있어서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는 걸 볼 수 있을까요?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검사의 그 말은 윤석열 검사만의 전유물은 아닐 겁니다.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조작하려 했다는 정황이 또 하나 드러났습니다.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로부터 이화영 전 부지사 사건과 관련해 허위진술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려는 정치 검찰의 정치적 수사가 정치 검사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는 느낌적 느낌이 점점 강해집니다.
오늘 <민들레 위클리>에서는 대통령이 촉발한 난데없는 산유국 소동과 대북전단 살포에 이은 북한의 오물 풍선과 9.19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점점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안보 상황에 대해 깊게 따져보겠습니다.
140억 배럴 석유 가스 유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이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저희도 산유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비판적으로 이 사안을 보는 이유는 자원 개발은 막대한 국민세금이 투입되는 고비용 고리스크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멀리 박정희 시대의 ‘영일만 유전 발견’ 소동까지 소환하지 않아도 이명박 정부 시절의 자원 외교를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전 세계를 돌며 자원 외교를 한다고 했고, 몇 년 치의 자원을 확보했다고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의 자원외교를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수십조 국민 세금이 투입된 그 자원 개발에서 성공한 게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그 많은 국민 세금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간 겁니까? 이명박씨는 알고 있지 않을까요?
조선일보씨,
자원 개발, 석유 탐사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예요. 윤석열 정부에서 유전을 발견했다고 배가 아파 트집을 잡는 게 아니예요. 사촌이 땅을 사니 배가 아프다고 땅바닥을 뒹굴며 소란을 피우는 건 조선일보의 특기이지요.
제대로 하자는 겁니다. 자원 개발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실패의 리스크도 큽니다. 그러니까 신중하자는 거예요. 아직 아궁이에 불을 때지도 않았는데 대통령이 불쑥 나서서 밥에 뜸이 들기라도 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게 이상하다는 거예요.
여당 의원 연찬회에서 일일이 맥주를 따라주며 ‘우리는 한 몸’이라고 하던 대통령에게서 ‘우리는 남이가’, ‘날 버리지 말아줘', '제발 나를 지켜줘’ 하는 탄핵 위기에 처한 대통령의 비루함이 느껴져 보기 싫었습니다.
대통령이 불쑥 나타나 석유공사 사장이나 산자부 장관이 발표해도 될 ‘동해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모 유전 가능성’을 발표할 때, 이거 한 방으로 김건희 특검도 채수근 해병 특검도 모두 날려버리고 국정 지지율이 쑤욱 올라가기를 바라는 갈망이 읽혔어요. 도박판의 뒤집기 한판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동시에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속담이 떠올랐어요. 지지율 추락과 민심 이반에 쫓기는 대통령이 지지율만 올릴 수 있다면 뭐든 할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그건 사리분별의 판단력을 잃었다는 것이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나라 안팎으로 사정이 어렵습니다. 대통령의 의사결정 하나로 나라가 위기의 수렁에 처박힐 수도 있습니다. 남쪽의 탈북자단체가 북쪽으로 대북전단을 날려보냈더니 북쪽에서는 오물 풍선으로 대응하고, 그러나 남쪽 정부는 한판 해보자는 거냐며 더 강한 보복을 준비하고...
감정싸움이 주먹질 싸움이 되고,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이 되고, 전쟁도 그렇게 발발하는 겁니다. 교전수칙은 확전을 예방하는 것인데, 보수정권에서는 교전수칙이 확전수칙으로 돌변합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격노왕’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관리능력이 심히 의심되어 불안합니다.
힘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북에서 날려보내는 오물 풍선은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남쪽의 탈북자단체가 북쪽으로 '선전 삐라'를 날려보내지 않으면 오물 풍선은 날아오지 않습니다.
자칭 '1등신문'이라는 조선일보씨, 언론이라면 산유국이 된다는데 왜 갸우뚱하는 국민이 많은지, 오물 풍선은 어디에서 발원했는지, 그런 걸 기사로 쓰고 칼럼과 사설로 비판해야 하는 겁니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말이지요.
내나라는 하늘가 북쪽에 있고 이나라는 땅끝 서쪽에 있네.‥
한민족 최초의 세계인 혜초스님 이야기
세계 4대여행기가 있다.
1.7세기 현장법사의 대당서역기
2.8세기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3.13세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4.14세기 이븐바투타의 여행기
혜초는 한국인 최초로 해양 실크로드와 육로 실크로드를 답사한 위대한 테마 여행가이다.
세계 사대 여행기에 이름을 올린 유명한 인물이지만 백년전에는 아무도 그 이름을 알지 못했다.
혜초와 그의 여행기 왕오천축국전은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까? 돈황문서의 발굴은 꿈란동굴에서 발견된 사해문서와 함께 동서문명의 양대발굴로 평가한다.
사해문서는 초기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의 영성과 도마복음을 통해서 신의 아들이 아닌 스승으로서의 예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1900년 5월 16일 돈황석굴의 관리인 왕원록은 동굴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무심코 동굴천장을 올려보다가 그는 의문에 빠졌다.담배연기가 동굴에 가득차야 되는데 동굴벽틈으로 연기가 빠져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벽면을 두들겨보니 내부가 빈듯한 울림이 있어 곡괭이로 벽을 무너뜨렸다.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조그만 별실이 있고 그안에는 5세기에서 11세기 까지의 고대문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문헌의 수는 사만여점 쓰여진 언어는 한문.싼스크리트어.티벳어.소그디안어.위구르어.코탄어.쿠차어.등이다.그중 불교문헌이 87.5프로.도교문헌이 3.8프로.유교문헌 0.9프로.문학문헌 2.1프로.나머지 4.2프로는 사원의 계약문서.장부.호적.서간문등이다.이 문헌들은 돈황문서로 불린다. 세계각지로 흩어진 문헌들을 마이크로 필림으로 촬영하여 250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편집하여 돈황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성립시켰다.
광서26년 중국은 서구열강의 침략으로 극심한 혼란기를 맞이하고 있었다.사막의 동굴에서 고대문서가 발굴되었다는 보고서가 접수되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맨처음 돈황문서 정보를 접한이는 중앙아시아를 탐험하던 영국인 스타인이었다.그는 왕도사를 매수하여 상태가 좋은 문서들을 몇푼에 매입하여 인도 델리를 거쳐 영국의 대영박물관으로 보냈다.영국여왕 엘리자베스는 그의 공적을 높이 사서 공작칭호를 부여하였다.
1908년 2월 프랑스령 베트남 하노이대학에서 동양학을 전공하던 펠리오에게 돈황소식이 들려왔다.그는 즉시 돈황으로 날아가서 왕도사를 매수하였다.한문에 능통했던 펠리오는 석실안에 자리를 잡고 자료가치가 높은 문헌들을 가려내어 파리 국민도서관으로 보냈다.그 문헌속에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포함되어 있다.1912년 세번째로 돈황문서를 찾아온 이는 일본의 오타니 탐험대였다.
그들은 키질석굴등 중앙아시아 탐사유물과 돈황문서들을 수집하여 일본 교토로 가져왔다.오타니 유물들은 다시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해방이 되자 그 유물들은 일본으로 가지 못하고 국내에 남게된 연유이다.용산에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의 중앙아시아 서역유물들은 그때 오따니 탐사단이 수집해온 유물들이다.오타니는 일본 정토진종의 스님이다.
중국인들은 뒤늦게 돈황문서의 가치를 깨닫고 남은 문서들의 목록을 만들었다.목록의 제목은 돈황겁여록.도둑들이 훔쳐가고 남은 돈황문서의 목록이란 뜻이다.
달밝은 밤에 고향길을 바라보니
뜬 구름은 너울너울 북쪽으로 돌아가네.
구름편에 편지한장 부치려하나 바람이 거세어 화답이 없네
내 나라는 하늘가 북쪽에 있고
이 나라는 땅끝 서쪽에 있네
하늘에는 기러기마저 없으니
누가 내고향 계림으로 소식을 전해주리.‥
당시 20대초반의 베낭여행객 혜초가 머나먼 천축땅에서 고향 신라를 그리며 쓴시이다.왕오천축국전의 저자 혜초가 처음에는 중국의 구법승으로 소개되었다.그러나 일본인 학자가 위의 시를 보고 혜초는 신라스님이라고 학계에 발표하였다.
외로운 배 달빛타고 몇번이나 떠나갔건만 이제껏 구름따라 한석장도 돌아오지 못했네.‥
사진 1번 최초의 세계인 혜초
부처님 성도지 보드가야를 참배하는 모습이다.
사진 2번 바다의 실크로드 해로로 인도에 도착후 파미르고원을 지나 장안에 도착한 혜초스님의 구도여정을 그린 지도이다.
사진 3번 프랑스인 펠리오가 돈황 장경동에서 왕도사를 매수하여 고서를 열람하는 모습이다.
미군애들 영상을 보면...
해군의 함정이나..
조종할 비행기를 결정할때 무작위 추첨을 하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어떤 함정이나 비행기를 운용할수있는 능력을 키운후에..
배정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하는겁니다.
순수하게 운에 맞기는 거죠.
..
..
사실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수있는 방법입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어디로 갈것인지를 무작위로 결정하는 거죠.
그 어떤 인위적인 방법도 통하지 않는 겁니다.
..
공정함이란..
때론 잔인할때가 있습니다.
100명이 모두 동일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데 누굴 어느 자리에 보낼것인가를 결정하는것이 쉽지않은일이라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뇌물과 비리와 편법이 동원되는 겁니다.
..
과연 주사위를 던질 용기는 있고..
그 결과에 승복할 마음이 있을까 ?
그게 없으니까...
학연.지연.혈연에.. 뇌물이 주사위를 대신하는겁니다.
https://www.youtube.com/@user-zw9qb1tw7x/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