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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동윤은 진희의 말에 못 들은 척을 하며 그냥 간다.
진희는 그저 동윤의 뒷모습만 바라 볼 뿐이다.
한편 운명과 상미는,…
"너 이뻐 죽겠다"
".. 뭐, 뭔말이냐?"
운명의 말에 얼굴이 발개 져서 말을 더듬는 상미.
운명은 그런 상미를 보고 픽- 하고 웃는다.
"나 사랑한다며~"
".. 그, 그건.."
"그건 뭐?"
"..."
"헤헤, 그럼 우리의 휘양찬란한 데이트 한 번 해볼까?"
"시험 있잖아"
".. 아"
"그럼 나 먼저 갈게!!"
"내가 데리다 줄게"
"괜찮아"
"데리다 준다는데 왜 그러냐?"
"피-,"
운명은 상미의 손을 붙잡고 상미의 집으로 간다.
상미는 그런 운명을 보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운명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둘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웬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내가 이상한 것일까 ?
***
뚜벅뚜벅뚜벅,…
터벅터벅터벅,…
가로등이 쫘아악 깔린 길에서 동윤이 자신의 집으로 간다.
어깨에 힘이 쫘악 빠져 걷고 있는 동윤이 안쓰러워 보인다.
가로등 뒤에서 휙 하고 나타나는 한 사람.
동윤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 그 사람을 보더니 인상을 찌푸린다.
"Hi~"
".. 별로 안녕하지 못하는데? 위대하신 안나림양 께서 여기 웬일일까?"
"쿡, 위대하신 선도부장 께서 힘이 쭉 빠져 걸어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나?"
".."
"사랑때문일까?, 키킥"
기분 나쁜 나림의 웃음 때문일까? 기분 나쁜 나림의 말 때문일까?
동윤의 표정이 엄청난 속도로 굳어 지고 있었다.
나림의 그런 동윤을 보더니 쿡 하고 비웃음을 날린다.
저절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그런 비웃음을..
동윤은 나림에게 말한다.
"근데, 너 여기는 웬일?"
"너 보려구"
"날?"
"갈라놓자"
"..뭔말이냐?"
"너 이상미 갖고 싶지 않아? 난 강운명 갖고 싶거든.. 그 둘 갈라놓자구"
"..."
나림의 말에 마음이 흔들리는 동윤이다.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역력한 동윤.
나림은 그런 동윤을 보고 픽- 하고 웃더니 종이를 꺼내
뭔가를 적는다. 그리고는 건내면서 말하는 나림.
"이거 내 핸드폰 번호야. 마음이 정해지면 연락줘"
"..."
"그럼 나 간다. 잘 생각해봐"
나림이 가고, 동윤은 한참동안 그 자리에 서있는다.
그리고는 자신의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말한다.
"바보, 바보.. 전화번호를 왜 받냐고요! 그런 방법으로 상미 얻고 싶냐?.. 멍청이, 바보, 말미잘.."
자신을 자학하며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동윤이다.
나림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픽- 하고 웃으며 중얼 거리는 나림.
"너, 연락 오게 되있어. 한동윤"
※ [코멘은 작가의 생명입니다]
※ [눈팅족 정말 싫습니다]
※ [오타, 지적 바로바로 해주세요. 해주시는 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 [당.사 설문조사.
상미가 누구하고 연결 되셨으면 해요?
1) 운명
2) 동윤
3) 둘 다 안되면 좋겠어요
4) 기타 (누군지 써주세요)]
첫댓글 당연히 운명이지~~~~~~!!!!
마저욧^^ 당연히 운명님(?) 이시죠!~~ 하핫 ..; ㅎ
역전을 주고 싶으면 동윤 하구 .. 난 운명쪽에 (?) 갔으면 하는;; 아니면 어부지리 해가지구 알수없는 애쉐리가 -_-... 잇는거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