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자: '24. 6.23(일)
2. 날 씨: 오전내내 비오다 오후에 갬~
3.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6.3km/ 9:41'
4. 산행코스: 주차장~ 법주사~ 문장대~ 속사치~ 820.1m봉~ 489.6m 삼각점봉~ 거북바위~ 수정봉~ 산제당~ 주차장
4. 누구와: 대충산사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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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는 오전에 잠깐 내리는 것으로 예보하여 우산과 혹시몰라 우의까지 챙겨 집을 나서고,
06:40' 대전역행 B1 버스에 오릅니다~
07:32' 버스안에서 탱크님 전화를 받고 삼성동 자이아파트에서 미리 하차하고, 이내 임대 차량에 올라 시간을 벌었네요~
08:14' 문의 청남대휴게소(하)에서 잠쉬~
09:18' 법주사 소형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사내리마을 방향 능선을 바라보니 에일리언 머리 같은 바위가 보이는데.. 타 산행기에선 주먹쥔바위로 부르더군요~
비가 추적추적 내려 베낭커버 씌우고 우산쓰고 갑니다..
법주사 일주문... "호서제일가람"
일주문 안에 또다른 편액이 있길래 자세히 들여다보니 "속리산대법주사" ... 광무6년(1902년)에 제작하여 걸어두었네요~
세조길을 따라가다보니 예전에 무심히 지나쳤던 "하마비"도 눈에 들어오고..
세조길 조성에 다라 만들어진 데크길이겠죠?
상수도 수원지 좌측길을 걷다 바라본 풍경~
09:50' 태평휴게소 통과~
10:07' 목욕소..
목욕소 설명..
속리산 천왕봉에서 한강, 금강, 낙동강 세 물줄기로 나눈다는 삼파수 설명..
10:12' 세심정휴게소 통과~
이뭣고다리...
공민왕, 세조가 다녀간 복천암이네요~
복천암은 우회합니다..
10:24' 용바위골휴게소 통과~
10:47' 한 너럭바위에서 첫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
다시 출발~
10:59' 보현재 통과~
망둥어를 닮은 듯한 바위..
지난 2월 습설의 피해를 본 거목들을 그나마 정리해두었네요..
11:29' (구)냉천골휴게소 터 통과~
두꺼비를 닮은 바위와 그 위에 쌓인 수많은 소원들..
비가 중간중간에 거침없이 쏟아지네요.. ^^;
11:57' 문장대 거점 근무소 도착~
신선대 방향은 낙석으로 인해 통제중~
11:59' 시간상 이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12:42' 문장대 셀카~
문장대 두 표석을 두고 떼 샷~
뵈는게 없더라도 간만이니 문장대에 올라봅니다~
전에 무신경하게 지나쳤던 난간계단 제작자 표식 (화북공업사)
음.. 뵈질 않아서리..
일단 왔으니 한 컷~
신샘님께선 법주사로 하산하시고 우리는 넘어 갑니다~
로프잡고 오르고~
돌땡이 잡고 내려서고..
비에 젖어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스럽게..
때론 개구멍 바위를 통과하고~
진행하다 만난 금송을 담아봅니다~
다행히 비는 잦아 들었으나 여전 조망은 꽝~
등료옆의 산죽들은 대부분 죽어가며 꽃만 피워냈네요..
14:39' 관음봉..
조금씩 운무가 걷혀가고..
에이. 다시 곰탕이네..
관음봉 출발전 떼 샷~
떠나봅시다~
멋진 소나무 배경으로 문필봉님..
호빵맨 닮은 듯한 바위..
15:10' 속사치 통과~
15:21' 남은 식량 털어내기~
다시 오르고~
계룡시 국사봉 능선의 누룩바위를 닮은 듯 4단바위를 담아봅니다~
조금씩 열리네요~
16:27 820.1m봉에서 수정봉 능선으로 붙기 위해 치고 가다 다시 길을 확인해봅니다..
사면으로 계속 진행~
16:43' 어렵게어렵게 수정봉 능선을 찾아 오르고 띠지 하나 걸어둡니다~
구미 백두대간 띠지.. 하산하는 내내 길잡이 역활을 해주더군요~
일제의 아픈 흔적이 많이 보이더군요~
GPS상으로 직진이기에 바위가 자리한 직진방향에 띠지 걸고 진행~
잠시 휴식중..
해까지 뜨는군요..
17:43' 산성터 통과~
17:56' 489.6m 삼각점봉..
수정봉을 향하다 이 삼각점을 만난다면 우측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서낭당고개 통과~
아주 넓은 암릉을 오르고~
18:03' 소수정봉 또는 수정2봉으로 불리는 곳에 도착하고..
이곳의 한 바위에 "수정봉"이란 각자가 있지만 실제 수정봉은 이곳에서 약 500여m 더 진행해야 합니다~
한쪽엔 "관찰사 이석규", "영중추부사 이유원" 각자가..
18:05' 소수정봉 인근의 거북바위에 도착합니다~
[수정봉의 거북바위 전설과 부활]
2023년 5월 3일부터 속리산면 수정봉에서는 숨이 멎어있던 전설 속의 생명이 새롭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속리산 수정봉의 거북바위가 복원돼 이곳의 역사와 전설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이날 복원 된 거북 바위는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전설이 하나 있다.
옛날 중국 당나라의 태종이 세수를 하려는데 세수물에 큰 거북이 그림자가 비쳐 이를 이상히 여겼다. 이에 태종은 유명한 도사를 불러 조언을 구했다. 도사는 "한국의 명산에 큰 거북의 모습을 한 영물(靈物)이 있어, 이로 인해 중국의 재화(財貨)가 빠져 나간다"며 "이를 막기 위해 거북 모습을 한 물건을 찾아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태종은 도사의 말 대로 사람을 보내어 이 같은 돌을 찾다가 마침내 속리산 수정봉에 있는 거북 돌을 발견하고, 거북의 목을 깨뜨렸다. 그러고도 안심이 안 되어 거북 등에 10층의 석탑을 쌓아 정기를 제압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시대를 알 수는 없지만 누군가에 의해 잘린 목 부분이 시멘트로 복원 되었으나, 그 자국이 흉하게 남아 있어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같은 내막을 잘 알고 있던 법주사 부주지 각운 스님은 최근 수 년간 수정봉 거북바위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각운 스님은 문화재청과 보은군청을 수없이 드나들며 수정봉 거북바위의 가치와 함께 관광 상품화할 것을 주장하며 복원에 앞장섰다.
각운 스님의 끈질긴 노력은 석불 복원 전문가의 전문성과 결합 되어 거북바위의 복원은 원활하게 진행됐다.
복원 과정은 우선 시멘트를 돼 있던 부분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주변에 있는 동일한 재질의 암석을 구해 잘게 부순 다음, 특수 접착제를 이용해 복원했다.
각운 스님은 "수정봉 거북바위 복원과 전설은 단순히 미신적인 내용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로 봐야 한다"며 복원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속리산 천왕봉에 내린 빗줄기 하나는 동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남으로는 금강, 서쪽으로 한강으로 흘러가는 삼파수의 발원지가 된다"며 "풍수지리학적으로 법주사의 위치는 인체에 비유하면 몸의 중심이 돼 기가 모이는 자리(단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 만큼 법주사와 수정봉의 거북바위에 대한 의미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이어 각운 스님은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수정봉 거북바위 복원에 도움을 주신 정도주지 스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거북바위 복원이 국가의 발전과 번영,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속리산 수정봉 정상에는 넓고 평평한 바위가 두 계단으로 놓여 있어 1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만큼 넓고 아름다운 장소다.
이곳에서는 속리산의 절경과 법주사 경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소로, 문장대를 비롯한 속리산의 절경과 법주사 경내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두 계단의 바위 중 위쪽 부분의 커다란 바위가 큰 거북 형상을 그대로 갖추고 있으며, 머리는 중국 쪽을 향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복원된 수정봉 거북바위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신문-보은e뉴스 공동취재
출처 : 보은신문(http://www.boeuni.com)
거북바위 아래 엄청난 암반위에 놓여진 4각형의 두 석물.. 전설속의 거북바위를 짓누르던 석탑의 일부는 아닐까?
이곳에는 건물 기둥을 세우려한 것 같은 네모모양의 홈이 규칙적으로 파여 있더군요..
안전상 더 내려가보진 않았지만 법주사 경내와 속리산 줄기가 잘 조망되네요~
이곳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하는 분들이나 새해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일정기간만 개방하는 곳이라는 설이..
18:16' 수정봉 정상~
6개의 둥근 주춧돌과 한곁에 스러져가는 목재들로 볼때 과거엔 정자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정봉 떼 샷~
예상보다 아주 많이 지체된 시간에 하산합니다~
하산중 만난 멋진 조망터~ 복주머니와 상괭이를 닮은 바위도 있네요..
상괭이 닮은 바위뒤로 아침에 본 주먹쥔바위가 딱!
복주머니 바위 좌측으로..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사용하던 취수탱크라네요..
18:53' 능선에서 구미 백두대간팀 띠지 방향으로 급 우틀~
사내리 마을이 보이고~
사내1리 산제당 우측으로 하산합니다~
19:00' 주차장 도착~ 바로 화장실로 향하고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개운하네요..
산행경로
산행정보
고도 및 속도
19:27' 시간이 늦어 이리저리 둘러보다 문 연 집을 찾아 들어갑니다~
무사안산을 자축하며~
21:21' 문의 청남대휴게소(상) 잠쉬~
시간이 많이 늦었기에 와이프에게 픽업요청을 하고 남청주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 집으로 향합니다~
간만의 우중산행에다 예상보다 훨씬 고된 코스에 아주 애먹은 산행이였지만 미답지 산행과 거북바위와 수정봉에 대한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어 상당한 소득이 있는 산행이 아니였나 싶네요..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수고많으셨고, 늦은 시간에 픽업온 도토리님도 땡큐~
다음달 정산은 살살가는 걸로.. ^^;
첫댓글 숨은속리산 속살 구경 잘 보았습니다..^^
배낭은 가볍게..무릎 근육 강화..
초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베낭 무게가
잘 안 줄어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