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마치고 백두산 천지를 보려고 서파로 이동 하려고 하였으니 밤사이에 백두산에 많은 눈이 내려 출입이 통제가 되고 이날은 서파 북파 모두 출입금지 공문이 내려 왔다고 가이드가 말합니다
할수없이 금강대협곡을 보려고 이동하여 금강대협곡 입구에 도착을 하니 이렇게 비와 우박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준비해간 우의를 입고 금강대협곡 트레킹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중 트레킹도 나름 즐겁습니다.
천연 원시림 속이라 피톤치드가 팡팡 나오는지 공기가 정말 상쾌 했습니다.
명근 수봉 두친구도 즐거운 표정
금강대협곡은 백두산이 화산폭팔을 일으킬때 용암이 흐르던 자리가 오랜 세월 풍화에 씻겨 이루어진 V자형 협곡
협곡 바닥에는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비가 오면 오는대로 즐기는게 여행인가 봅니다.
천지는 못봤지만 멋진 협곡으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비는 계속 내렸지만 열심히 흔적을 남기며 트레킹을 했습니다.
금강대협곡 공기는 최고로 신선함 그 자체............
낙타봉
완전 V자형 협곡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 햇볕도 간간히 비추고 정말 변화무쌍한 백두산 날씨 입니다.
협곡은 천연 원시림으로 주변에는 산나물도 참 많더군요
금강대협곡은 원시림을 가장 잘 느낄수 있는 트레킹 코스 입니다.
금강대협곡은 깊이 700m 폭200m 길이는 15km라고 합니다.
고릴라 바위
촛대 바위
멋진 장면은 빗속에서도 폰에 소중히 담아 갑니다.
제가 9년전 서파로 올라가 천지를 보고 금강대협곡을 보려고 도착을 하니 비가 쏟아져 대충 휙~ 둘러 봤었는데 이번에도 비가 반겨 주더군요
비를 맞으며 나름 추억에 남을 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협곡 아래로 송곳 처럼 뾰족한 바위도 보입니다.
금강대협곡 풍경을 열심히 폰에 담고 있네요
웬지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영화 포스터를 보는것 같군요...ㅎㅎ
일행들은 이리저리 흩어지고 보이는 친구들만 모아 놓고 흔적을 남겼습니다.
우박이 섞인 빗줄기는 중간중간 계속 됩니다.
남는건 사진 밖에 없으니 최대한 많이 남기는 모습
검은 바위와 검은 화산토 그리고 푸른 원시림이 어우러져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소나무
기념사진은 필수....
엄청 크죠............ㅎㅎ
금강대협곡을 둘러 보고 에델바이스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려고 이동중 쌍봉낙타를 만났습니다.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카페
여기는 유리잔도
볼건 없어도 기념 사진은 한장 남겨 봅니다.
운정시장 유리 잔도를 둘러 보고
햇살이 이렇게 따가운데 백두산 정상에 눈이라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천지를 못본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루 여정을 마무리해 봅니다.
사돈끼라 다정하게 한장 남겨 드렸습니다....ㅎㅎ
이세상 믿을수 없는건 백두산 날씨....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하루라 그 아쉬움을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풀어 봅니다.
우리 9명과 부산 여수에서 오신분 까지 11명이 한테이블에 합석을 하여 맥주잔을 기울였습니다.
소고기 무제한에 백두산 송이까지..........
송이를 1인당 저렇게 많이 주더군요
비록 냉동 송이지만 송이를 실컷 먹었습니다.
소고기도 우리 한우 만큼이나 맛 있었구요.
소고기 한점 송이 한점을 상추에 싸서 맛있게 먹습니다.
백두산 아래에서 먹는거라 소고기가 더 고소한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맥주 소주 고량주 까지 등장
천지는 못봤어도 소고기와 송이는 왜그리 맛나던지...ㅎㅎ
소고기와 송이가 지글지글 익어 갑니다
백두산 여행을 하면서 음식은 입에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이튼날 오늘은 북파로 천지 보러 가는 날
7시에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백두산 정상에는 강풍이 불고 다시 눈이 내려 출입이 통제가 되고 있었습니다...ㅠㅠ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 국가에서 한번 안된다고 하면 그게 곧 법 입니다.
백두산 아래는 햇볕이 따가운데 정상에는 눈보라라니 정말 믿을수가 없습니다.
백두산은 100번하고 2번을 더 올라야 한다고 해서 백두산이고 천지는 3대가 덕을 쌓아야지만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 제 주변에도 백두산을 3번이나 갔지만 3번 모두 천지를 못봤다는 분도 있습니다.
할수없이 장백폭포만이라도 보기로 하고
장백폭포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첫댓글 저 언니들은 빗속에서 미모가 더 빛나네요 ㅎㅎ
금강대협곡 미끄럽지는 않으셨나요.
비를 와서 숲 향기는 더욱 진했을 것 같습니다
백두산 금강대협곡은 천연 원시림인데다가
저날 비가 내려 정말 숲이 뿜어 내는 향기가 너무 상쾌하고
청량감 마져 느껴져 폐 청소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트레킹 코스는 나무 데크를 깔아 놓아 미끄럽지는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