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2월4일 대간30차 육십령~영취산~백운산~중재~봉화산~복성이재

[현술이]

지난 구간에 이어 이번에도 산행 직전까지 눈이 내렸나봅니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길을 살짝 덮을만큼...

그러면서도 날씨는 영상의 날씨를 보여 아이젠을 착용한 신발 바닥에는 눈이 많이 달라붙습니다.

대개는 처음엔 아이젠 없이 시작했지만 경사가 있는 오르내림 구간에서는 눈이 슬림현상이 생겨

많이 미끄러집니다.

게다가 눈과 낙엽이 뒤섞여 아이젠을 착용해도 엉덩방아 찍기가 일쑵니다.

눈꽃은 이쁘지만 유독 이번 대간은 작년부터 눈구경을 많이 하다보니 눈꽃 산행이 지겨워지려

합니다. ㅎㅎ

어쨌거나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거리가 길어 힘들었던거 만큼 보람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날 새벽까지 축구보느라 힘들었을텐데 모두 환한 얼굴로 출발합니다.

반달가슴곰 대처요령, 우리가 쪽수가 많으니 그냥 패스하고 올라갑니다.

역시 이번에도 하얀 백설기에 발자국 도장 찍으며 갑니다.

하얀 눈꽃이 이뻐야하지만 이젠 저 눈이 머리위에 쏟아질까 신경이 쓰입니다.ㅎㅎ

첫번째 봉우리 구시봉에 도착합니다.

안개가 있어 후레쉬를 터트렸더니 사진이 뿌옇게 나옵니다.

후레쉬 없이 찍으려니 촛점이 걱정이 되지만 최대한 신경써서 찍어봅니다.

이번에는 간지대장이 없어 후미대장이 올때까지 제 카멜로 찍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나무에다 솜가로 뿌려놓은 듯...

이번 구간에는 블야 인증지가 많아 사진찍는 곳어 더 많아집니다.

이정목에는 덕운봉이라고 적혀 있지만 덕운봉은 여기서 500여미터 더 가야합니다.

인증지도 아니고 더구나 밤중에 조망도 기대할 수가 없으니 당연히 패스합니다.

금호남정맥의 갈림길 영취산에 도착해서 또 인증...

인증지 말고는 사진 찍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ㅎ

시갱이 형님이 오랜만에 오셔서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아이젠때문에 더더욱...ㅎㅎ

예상보다 많았던 눈길에 백운산에 도착하니 한시간 이상이 지체되었습니다.

그래도 활짝 웃는 모습들이 이쁘기만 하니...^&^

선두와 후미가 어우러져 백운산에서 단체 사진도 찍어봅니다.

내가 거기 있으면 사진은 누가 찍냐구요?

사진에 많이 찍히면 사진 속으로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믿으시는 어유 형님이죠...ㅋㅋ

아침이 되면서 산 허리춤으로 휘어도는 구름은 언제봐도 장관입니다.

이 광경이 뭘까요? 

또 이사진은 뭘까요?

고도가 낮아지면 눈 속이 슬러시가 되어 아이젠도 소용이 없어집니다.

또한 고도가 높아지면 바닥이 저러니 ...

예전에는 이곳 이정표들이 글씨가 잘 안보였는데 새롭게 단장을 했나봅니다.

10시 15분, 중고개재를 지나갑니다.

중치, 일명 중재, 이곳도 인증지라네요...ㅎㅎ

예전에는 이곳에서 한구간을 끊어 지지계곡으로 내려가 알탕도 많이 했는데...

이번 구간은 라파누이님을 유난히 자주 봅니다. ㅎ

저와 자주 본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아시죠? ㅋㅋ

월경산도 마찬가지,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곳은 볼 수 있는 조망이 없으니 여기도 패쑤...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광대치에 도착합니다.

이곳도 블야 인증지...

무명봉이라는 입간판은 본적이 없는데 이곳에서만 보는거 같습니다.

중재에서부터 산이여 형님은 나홀로 앞질러 가시더니 봉화산에서 카메라빨 받으시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ㅎㅎ

행복나라님은 몇번 못뵈었는데 등력은 종주꾼으로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4기 대간길에서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야가 봉수 문화가 많이 발달했었나 봅니다.

이 자세가 너무 부러웠다는 혜수님...ㅎ

오후 2시50분, 이번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 매봉에 도착합니다.

마지막 봉우리이니 당연히 단체로다가...

날머리에 2시간이나 늦게 도착해서 신발과 먼지 정리 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흙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 도로 청소비용 청구 들어오지않을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ㅎㅎ

이렇게 30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다음주 설날 행복한 명절 되시고 2주 뒤에 마지막 구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늘아빠]

눈산행 수고많으셨어요. 즐거운 명절보내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현술이]

감사합니다.
대간 종산제 산행때 뵐께요~

[알라딘]

탱큐 마이 캡틴!!

[현술이]

설 연휴 잘 보내시고 마지막 산행때 뵙겠습니다.

[이솔]

에궁.. 보아하니 쭈야언니가 하히힐 땜시 꼬꾸라박혀서 핸드폰 상태 체크하는것 같은데요?
뒤에서 후언니랑 산이여님이 상태 괜찮은지 양쪽으로 쳐다보는게 재밌는 순간포착이네요!!ㅎ

[현술이]

절대루다가 이름 넣지 말랬는데ㅎ

[이솔]

앗.. 누가봐도 쭈* 언닌데...ㅠ

[쭈야]

내리막길 산바람님 엉덩방아 자꾸 찧으시길래 순간 포착하려고 핸펀 꺼내다 그만ㅠ
이한몸 바쳐 한바탕 큰웃음 줫네~
대장님께 모자이크 처리하라 그리 당부했건만..에잇!!

[이솔]

그래서 산바람님 꽈당샷은 못 건졌단 말씀이죠??

[이솔]

올~~!! 패셔니스타!!!ㅎ
그래!!
이번 겨울엔 이렇게 나고 연말에 새거 개비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ㅎㅎ

[시갱이]

대간에서 눈길산행 30km는 처음
인듯 미끄러지는 눈길산행은 아이젠도 필요없고 종아리에 모래
주머니 매달고 산행하는 느낑
이렇게 힘들어보기는 처음인듯
그래도 후미대장님과 함께해주신
산우님들 덕분에 끝까지간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현술이]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마지막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겨울나그네.]

대장님 ^~^❤️❤️
긴눈길산행
선두에서 리딩하시라
레셀하시라
많이 손시러우셨을텐데
산우님들예쁜사진
담아주시라
수고 많으셨습니다요 ^~^
대장님 ^~^❤️❤️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한 산행 이였습니다 ^~^
감사합니다요^~^
@@산죽길 구간 눈털어내주시며
예쁜길만들어주신
울룽도형님^~^
최정범 형님^~^
감사합니다요 ^~^
대장님 ^~^❤️❤️
꿈꾸는자 이루리라

[현술이]

나그네님의 좋은 꿈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최정범]

힘든 눈길에, 좋은 사진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현술이]

기나긴 여정 함께해서 좋았네요
마무리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산이여]

긴터널을 지나온 느낌입니다
근대 왜 이렇게 아쉬움이 있는가요...
선두에서 리딩하시랴 사진까지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현술이]

아쉬움이 있는만큼 새로운 기대도 생기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형님

[푸룬]

오늘 출근 길에 엄청 바람 불고 비 가 오길래 든 생각~
어제 정말 복 받은 산행 했구나 하는 생각이~^^
간만에 긴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술이]

산행이 거리보다는 달라붙고, 미끄러지는 눈 때문에 더 고생했을텐데...
수고 많았어 친구...

[후레쉬]

선두에서 러쎌도 힘드셧을텐데
인증할 곳이 많아 계속 사진찍으시느라
넘 힘드셧을 대장님~~
고마운 마음 어떻게 전해 드려야 될지...
힘들엇던 30차 산행 정말 수고많으셧습니다.

푸룬언니 왈~~
끝나고 나면 힘들엇던 기억은 전부 잊어버리고
좋앗던 기억들만 생각난다 하셧는데
요 사진을 보니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큰 웃음 주신 쭈야언니 감사합니다요~~
여름엔 튜브 뒤집어져 계곡물에 머리채 박히시더니
겨울엔 한바퀴 굴러 눈밭에 머리를~~ㅎㅎ
머리에 든게 많으신 쭈야언니덕분에
오늘 오후도 웃으며 시작해 봅니다~~^^

[쭈야]

기술점수, 예술점수, 난이도에 웃음까지 까지~^^
뭐하나 부족함 없이 얼굴까지 콕!! 박아서 완벽했는데...무쟈게 모냥빠지네 ㅋ
겨울이님왈: 눈에 얼굴박는사람 첨봣스야~

[금초롱.]

누군가가 쭈야 눈속 얼굴이라고~~
이리 힘든산행 중에도 웃음을 주네요~~ㅋㅋ

[현술이]

끝나고나면 좋았던 기억만이...ㅎㅎ
쭈야님이 머리에 든게 많기는 하죠? ㅋㅋ

[하태성]

3기 마지막 긴산행 수고많았습니다 사진 잘보고갑니다 그저 부럽기만하네요

[현술이]

조만간 다시 합류하실텐데요...
종산제때 뵐께요 형님

[혜수]

이젠 아쉬움으로 다가오네요
긴 산행 아무탈없이 이끌어주심에
무안한 감사에 인사을드립니다
30차 언제나 처럼 힘드셨을텐데
웃으면서 마무리 하시는 모습 정말
존경합니다
정말 수고많이하셨습니다~^^

[현술이]

웃으면서 마무리해야지, 울어요? ㅎㅎ
긴 구간 고생하셨습니다 혜수님~

[라파누이]

긴 산행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현술이]

이번구간 카멜 앞에 서시는 모습이 땅꺼지는 한숨이 아니라
환하게 웃는 모습이어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항상 그런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노라면]

긴여정의 끝이 다가오네요
끝은 또다른 시작을 의미하죠.
다시한번 달려보죠…풀악셀…
고생많으셨네요
대장님

[현술이]

또다른 시작... 하겠죠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금초롱.]

버스안에서 대장님도 힘들었다는 말씀에 가슴이 찡 했더랬어요..
그동안 30차 까지 무사히 이끌어 주심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이번처럼 쉽지않았던 대간길에 ...
인증도 많아 쉼 없이 셧터 누르시며..
더더욱 고생하셨을듯 하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현술이]

미끄덩 하는 눈이 힘들게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할만했답니다.
이제 마무리만 남았네요, 총무님이 수고 많으셨네요~

[봉황.]

긴여정 산행에 처음으로 중간에서
단체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한구간만 안전산행 하셔요~~

[현술이]

단체사진 종종 찍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나마 여기서라도 건져서 다행이구먼...ㅎ

[쭈야]

와우~ 운풍님 짱!!
저도 마지막 구간에서 한번 해보고 싶네요 ㅎ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유]

운풍한테 산행전 음료수 한병 뇌물 받고 인생샷 만들어 준거임 ㅋㅋ

[쭈야]

앗!! 어유님과 그런 뒷거래가 있었다니...
마지막 구간 음료수 한박스 인생샷 예약합니다~~ㅎ

[현술이]

마지막 구간 음료수 한박스 접수합니다. 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어유]

무사히 끝남의 안도와 백두대간 대장으로서 또한구간의 경력이 보태지며
묘한 감정이 느낄것 같은~
조금 힘들었다는 말에 책임감 이라는게 참 힘든거구나를 느낀 하루 였슴니다
수고 마니마니 했고 남은 한구간 마무리 잘부탁요~

[현술이]

어느구간 힘들지 않은 구간이 있겠습니까만,
이번 구간은 별난 눈 덕분에 조금 더 어려웠네요...
그래도 하하 호호 잘 끝낼 수 있어 감사하죠.
수고하셨습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