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스마트TV·모니터에서 클라우드 게이밍이 가능한 ‘삼성 게이밍허브’ 서비스가 지난달 30일 시작했다. 삼성전자 TV·모니터와 인터넷만 있다면 고가의 거치형 콘솔 게임기 없이도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TV 시장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게임 보급에 앞장서며 ‘콘솔 없는 세상’이 한층 더 빠르게 다가올 전망이다.
1일 삼성전자는 설명회를 열고 삼성 게이밍허브를 공개했다. 삼성 게이밍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게임패스·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유토믹 등 스트리밍 게임을 콘솔 없이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TV·모니터에 게이밍허브 앱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각 스트리밍 게임은 별도 구독하면 된다.
이날 시연한 삼성 게이밍허브는 실제 콘솔 게임기의 사용자경험(UX)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게임 뿐 아니라 최근 실행한 게임·추천 게임·관련 동영상 등을 제공해 콘솔처럼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듯 TV와 모니터의 게이밍 허브로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 사용 없이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게임은 2014년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나우(PS now)를 출시하며 첫 등장했다. 이후 엔비디아·구글 등 굵직한 기업이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시장은 초기 단계다. 스트리밍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이 스마트폰과 PC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콘솔 게임은 TV에서 즐길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는 부적합하다. 또 4K 스트리밍이 가능한 고성능 PC는 스트리밍이 아니어도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 입력 지연(인풋랙)과 인터넷 속도에 따른 출력 품질 저하도 단점이다.
글로벌 TV·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게임 보급에 나서며 기존 단점은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면 TV·모니터가 PC 없이도 스트리밍 게이밍을 제공하는 덕분이다. 삼성전자 TV가 판매되는 지역 중에는 인터넷 인프라가 좋지 않은 곳도 많지만, 게이밍허브 이용을 위해 반드시 기가인터넷 급 초고속 인터넷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안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PM그룹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을 정도라면 클라우드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2019년 1억5200만 달러에 불과하던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억 7100만 달러로 성장했다. 뉴주는 2024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를 65억 32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5년 사이 43배 가량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플랫폼’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재 2022년형 스마트 TV·모니터 상위 모델만 지원하는 게이밍허브 지원 기기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게임 파트너와 현재 9개에 불과한 서비스 지역 확장에도 나선다. 안 그룹장은 “삼성 게이밍허브를 올 하반기까지 2021년형 TV에 적용하고 구형 TV·게이밍 모니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반응에 따라 출시 지역과 파트너사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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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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