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반등 기대와 일시적 수급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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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막판 수급 개선에
의한 말아올리기로 단기 반등 기대가 커진 상태입니다. 연휴기간동안
해외증시 흐름도 나쁘지 않았고,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도도 일단락될
조짐이라서 추세적이지는 않지만 단기 반등 정도는 가능할 것 같고,
엔고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등을 거드는 형태가 될 것이라서 긍정적입니다.
물론 조정국면에 접어든 상태라서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주가는 비교적 일정하기 때문에 하락주기동안 단기 반등이 벌어주는 시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되면서 기타법인이 매수에 가세해 수급 여건은 조금 더 좋아질 것이므로,
5월말까지는 지수 차원에서 큰 폭의 하락보다는 비교적 잘 버티는 흐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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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는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연휴기간동안
축적된 해외증시 흐름을 한꺼번에 반영할 것이라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반등에서 주목할 부분은 2000선 재돌파 여부인데, 만약
재돌파를 한다면 반등흐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고, 저항을 받고
내려오면 짧은 반등으로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 다시 고통의 시간을 줄 것
같습니다. 일단 증시 주변환경과 수급을 볼 때 전자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상황이고, 2000선을 넘어 고점을 다시 돌파할 여력은 되지 않지만 다시
하락하는 과정에서 2000선을 기준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흐름뿐만
아니라 대응기준을 만드는데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단기 반등을 통한
투자심리 개선과 평균 두달인 하락주기에서 5월 한달을 무사히 보내는데
시간적인 기여를 한다면 6월 하락은 짧고 굵게 지나갈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시간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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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대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는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들의 프로그램 매도가
일단락되면 대형주 수급이 상대적으로 개선될 것이고, 투자심리 개선이
한정된 상황에서 지수 반등과 버티기는 결국 대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여야만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서 단기적으로 대형주 전망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조정국면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강한 것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확실히 굳어진 부분이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5월 단기 반등에 한정된 흐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균형을 맞추는 측면에서 단기 반등폭이 컸던 업종의 조정과
소외받고 있었던 업종의 반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종목별로 체감이
다른 시장흐름이 나올 것이고, 중소형주에서도 테마를 형성하고 관심을
받는 종목은 어차피 소수이기 때문에 결국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이
중요한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와 금융투자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아주 높아졌는데, 정부의 디딤돌 대출금리 한시적
인하 등으로 볼 때 가능성이 50%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거기다 호주까지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미국은 고용지표 부진으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져, 5월 금리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금통위 금리결정일까지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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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하는 계속 전망이 후퇴하고 있어 올해 금리인상은 12월
한번에 그치게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들은 미국 금리인상
시기를 9월로 늦추었는데,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이라서 인하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서 결국 12월 한번만 가능할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애초
예상인 2.5%의 기준금리가 0.75%에서 끝나게 됩니다. 내년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더라도 1.5% 수준에 머물 것이라서 한국은행이 0.5% 한차례
또는 0.25% 두차례 금리인하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미국 금리인상과
보조를 맞춰 다시 인상하더라도 인하와 인상 사이의 시간을 충분히
벌었으니, 금리인하가 나와도 이상할 상황은 아닙니다.그리고 적정금리가
1%로 나오기 때문에 금리인하 여력이 충분하고, 마땅한 경기부양책이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구조개혁의 시간을 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음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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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경우 반짝 상승
후 하락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금리인하가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시인하는 꼴이고, 주가와 경기는 대체로 동조화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금리인하 수혜주인 증권, 건설에 대한 기대보다는
금리인하를 통해 1200조원에 달하는 정기예금이 저수익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투자처를 찾는 과정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데,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이 필요하므로 중간배당을 하는
고배당주로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배당을 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우리은행 2.5%, 경농 1.8%, S-Oil 1.3%,
대교 1.2%, POSCO 0.9%, 현대차 0.8%, 하반기까지 포함해서
안정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SK텔레콤 0.5% 정도가 매력적입니다. 다만
주가하락 가능성이 있는 S-Oil과 POSCO, 현대차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우리은행, SK텔레콤이 더 주목맏을 가능성이 크니, 안정적이면서 고배당을
주는 종목 위주로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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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코스피 수급에 부담을 주었던 배당 목적 프로그램 매수 잔고는
대부분 청산되었습니다. 약 3655억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통 많을때는 잔고를 1조 5000억원 가량 쌓아두기 때문에 배당목적으로
유입된 자금 청산만 끝나면 금융투자가 계속 시장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2월 중순부터 배당 관련 프로그램 매도세가 유입되었고,
누적으로 잡은 수치는 12월초부터라서 그 사이 약 2000억원의 금액차가
발생한다고 보면 다음주부터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도강도는 약해져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 기대감과 엔고
기대감이 반영되면 코스피 지수의 단기 반등은 무난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관련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기대할 수 있으니, 대응은 개별
재료가 강한 종목 위주로 짧게 끊어지는 접근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
경제학이 틀리는 이유
흔히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제를 잘 알아도 주식투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틀린말이 아니지만, 경제학의
한계를 생각하면 경제가 주가전망을 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주식시장이
반영하는 실물의 흐름을 읽어내는 도구로 여기는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다른 학문들은 오랜 역사로 인해 다양한 실험이 가능했고, 그것이 축적되면서
어느정도 그 분야에서 예측이란게 가능하지만, 경제학은 산업혁명 이후에나
등장한데다가 매번 다른 환경이 만들어져 실험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측 또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학문은 과거의 정보가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전부라는 점이고, 그것은 주식투자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으로, 경제를 알아도 주식투자에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보다는
경제나 주식투자나 미래를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접하는 미래와 과거 정보라도 알고 참고할 수 있는
상태에서 접하는 미래는 분명 다를 것이고, 그런 부분들이 확률의 차이를
만들어내 결과의 큰 차이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한 사실은 돈이
투입되는 분야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것이고, 1950년대 살았던
국민들이 쌀밥을 배불리 먹고 집집마다 자동차를 소유해 편리하게 이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세상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발전할 것입니다. 그런 빠른 변화를 예측해내기는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그 변화가 사회 발전, 기술
발전의 과정에서 나오는 것임을 이해한다면, 그 맥락에서 어떤 기업이
성장하고 도태되는지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주식투자가 미래를 알
수 없는 영역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노력으로 개선할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정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