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출연료 개선점은 없는지?
(사)대한언론인연맹 명예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12월 중순부터 각 방송국에서 연예인 대상 프로가 수없이 펼쳐진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되지만 추락하는 연예인들은 출연료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연예인은 인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개인의 노력과 소속사의 로비가 치열하다. 인기가 떨어지거나 출연이 없으면 우울증이나 술과 마약에 빠져드는 연예인을 보면서 측은한 생각도 들지만 국민은 그들의 처신에 분노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화려함과 환호 뒤에 기생하고 있는 조직폭력배가 있는가 하면 일부 연예인들의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방송, 텔레비전 종사자들에게 무리하게 접근하거나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하는 경우와 골프접대, 술접대, 자동차 바꿔주기, 금품비리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출연을 둘러싼 PD들의 부조리는 근절되었는지 궁금하다. 연예인들(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코미디언, MC등)은 영화, 드라마, 음악, 개그 프로그램등 각 분야별로 출연료 기준은 있다. 탤런트 및 코미디언등은 6등급에서 18등급까지 나뉘어져 있다.
예)KBS 출연료 기준표 6등급(10분 기본료) 3만 4,650원~ 18등급 14만 6,770원
이렇게 출연료 기준은 엄격하지만 그대로 지켜지지는 않는다고 볼멘소리가 있다. 10년 넘게 활동해온 가수 매니저의 말에 의하면 음악방송 출연료는 얼마인지? 신경 안 쓰고 주는대로 받는다고 한다. 기준표와 이행항목은 있지만 지급방식의 문제점이 많고 약속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 연기자 및 연예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 출연료 현황 -
※ 아래의 금액은 대략적인 금액이다.
영화배우 : 이병헌 7억, 송강호 5억, 장동건 5억, 전지현 3억 5천만원, 전도연 2억 5천만원
탤런트(드라마 회당) : 송승헌 7천만원, 이정재 4천 5백만원, 고현정 2천 5백만원, 현빈 2천 5백만원, 송혜교 2천만원
가수 : 임영웅 1억, 김호중 4천만원, 송가인 3천 5백만원, 영탁 3천만원, 정윤정 2천 7백만원
MC(1회) : 유재석 900만원(무한도전), 강호동 800만원(1박2일), 신동엽 850만원(미운오리새끼)
개그맨 : 이경규, 김용만, 박수홍, 박명수 600~700만원
높은 출연료의 문제점은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은 광고수입에 의해 여러 사람에 보수가 배분되고 있다. 당연히 인기가 높고 지명도가 있는 스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단가가 높고 광고비를 높게 받는다. 그러나 유명스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면 엄청난 광고비와 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엄청난 수익이 날 것 같이 인식하고 모두 혜택이 돌아갈 것 같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다 성공하지는 않는다. 시청자의 눈은 날카롭기에 제작 및 연출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모방송국 프로그램은 최고의 시청률, 최고의 광고료로 프로그램은 성공했지만 제작사는 십수억원의 손해를 본 적도 있다고 한다.
불공정한 수익배분의 구조적 문제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회당 제작비에서 개런티가 70%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예인의 출연료를 산정하는 기준을 방송관계자들이 공정하고 정확하게 배분하는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
출연자 또한 스타 위주에서 배역에 맞는 출연자를 섭외하고 신인을 발굴하여 형평을 맞추고 출연료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이방송 저방송 겹치기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청률이 올라가고 신선하지 않는가?
스타위주의 방송은 이제 식상하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문제가 아니다. 국민을 사랑하고 즐겁고 행복한 가족 방송을 만들었으면 좋으련만...
최계식
20231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