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사업에서 캠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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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캠핑장은 ‘캠핑’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솔뜰캠핑장은 예외입니다. 캠핑장지기 김화중씨(41)는 10년 넘게 조경사업을 했습니다. 김씨는 “원래 양평에 터전이 있었어요. 다른 사업을 해볼까 하다가 주변에서 캠핑장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조언을 하더라고요”라고 말합니다.
캠핑에 대해 잘 모르던 김씨는 어떻게 하면 편안한 캠핑 공간이 될 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캠핑장 곳곳에 조형물을 만들고 조명도 깔끔하게 설치했습니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등 편의시설을 깔끔하고 편리하게 조성했죠. 펜션 7동도 함께 운영해 다양한 수요를 고려했습니다. 또 탁구대, 트램플린 등 어린이와 가족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캠핑장 지기는 매점에 장작과 간단한 다과류 등을 준비해놓고 캠핑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해줍니다. 조경사업을 하다가 캠핑장을 운영하니까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아무도 찾지 않던 곳에 주말마다 사람들이 찾아오니 외롭지 않고 좋아요”라고 답합니다.
윗뜰, 아랫뜰, 앞뜰, 옆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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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은 약1만5000평 부지를 활용합니다. 소나무숲으로 이뤄진 아랫뜰을 중심으로 윗뜰, 앞뜰, 옆뜰로 캠핑 사이트가 나뉩니다. 아랫뜰은 20동 정도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소나무 숲이 드리워져 여름에도 그늘이 시원하게 생깁니다. 풍광도 좋아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입니다.
윗뜰은 이름처럼 캠핑장 가장 위쪽에 위치했습니다. 펜션, 매점, 화장실 등 본부 건물을 중심으로 윗뜰과 아랫뜰이 나뉩니다. 윗뜰에는 텐트 43동을 칠 수 있습니다. 나무가 거의 없어 그늘이 생기지 않지만 공간이 넓어 텐트를 치기 편합니다. 겨울에는 햇빛이 잘 들어 비교적 따뜻합니다. 본부 건물 바로 앞이 앞뜰입니다. 화장실, 개수대 등이 가까워 편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옆뜰은 8동의 텐트만 칠 수 있도록 따로 마련돼 있어 조용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