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41. 신세계그룹 62 : 43 한국은행
미리보는 디비전 2 결승전이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5연승으로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한국은행은 4승 1패로 아직 한 경기를 남겨 놓은 3승 2패의 삼성SDS와 경쟁 중이지만 이 두 팀의 승패가 갈려서 같은 4승 1패가 되더라도 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한국은행이 승자승원칙에 의하여 순위가 앞서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만약 이기면 1위가 되지만) 결승전 진출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 경기의 결과는 62 대 43으로 신세계그룹의 완벽한 승리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면 신세계그룹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다양하게 투입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면 한국은행은 무언가 빠진 듯한 경기 운영으로 자신들의 장점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경기통계를 보니 리바운드 숫자는 대등했지만 어시스트(11 대 6)과 스틸(14 대 5)에서 차이가 나며 이런 수치들이 그대로 경기 내용과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그룹은 톱 가드인 서동욱(3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과 권오현(10득점 3리바운드 1스틸), 송지수(9득점 1어시시트 3스틸)를 교대로 투입하고 정현중(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과 정정훈 등 2, 3번 선수들 그리고 왕병연(5득머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길태훈 등 4, 5번 선수들이 자주 교대하면서 다양한 조합으로 경기력을 끌어 내어 체력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경기 내내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한국은행은 빅 맨인 오세윤이 결장하긴 했지만 김 건, 남기훈(8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김형준(1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높이와 득점력이 있는 선수들이 모두 출장하며 대등한 경기를 기대하였으나 톱에서 경기를 리드하고 속공에서 엄청 난 스피드로 마무리를 하던 김수한이 결장하면서 팀의 장점을 드러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예비 결승전을 치룬 두 팀은 22일(토)에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외곽 슛이 마무리가 안되며 지지부진하게 출발했습니다.
경기 중반에 신세게그룹이 정현중을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달라 집니다.
스피드와 개인기를 가진 정현중의 돌파와 중거리 슛이 발휘되고 길태훈의 리바운드가 나오면서 신세계그룹은 아연 활기를 띠며 득점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톱에 최영우와 임종수가 교대로 서긴 하지만 연계 플레이가 되지 않으면서 볼의 움직임이 더디고 포스트에 볼 투입이 안되는 등 경기 흐름을 타지 못합니다
장석환(12득점 9리바운드 1스틸)의 중거리 슛 등으로 8득점을 하지만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1쿼터는 11 대 8로 신세계그룹 리드.
여전히 2쿼터 초반의 양 팀의 플레이가 처지는 가운데 중반부터 양 팀이 스퍼트가 시작됩니다.
한국은행의 에이스 인 김형준이 나서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득점 뿐아니라 남기훈과의 2 대 2 게임 등을 통해서 득점을 하고 최영우가 공격리바운드 후의 득점을 올리면서 5분 15초를 남기고는 한국은행이 16 대 11로 앞서 갑니다. 그 동안 신세게그룹은 무득점에 묶여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송지수를 투입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습니다.
송지수가 한국은행의 톱 가드를 압박을 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후 송지수는 스틸과 자신의 속공득점으로 팀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자 이에 맞추어 길태훈의 공격리바운드 후 풋 백 득점,, 정현중의 기가 막힌 마지막 득점까지 만들며 결국 밀렸던 점수를 되찾고 전반전을 24 대 21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후반 초반에는 한국은행의 장석환이 번쩍하며 역전을 하기도 했지만 중반부터 몰아 친 신세계그룹의 왕병연와 권오현의 개인기 잔치에 한국은행은 녹아 났습니다.
두 선수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중거리 슛 거기에 왕병연의 3점 슛이 더해 지며 완전한 신세계그룹의 우세가 진행되기 사작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3쿼터에 8득점을 하는 동안 신세계그룹은 20득점하며 득점 마진이 15점으로 벌어지고 3쿼터를 마칩니다.
기세가 오른 신세계그룹은 왕병연이 여전히 기세를 올리며 A-PASS로 정정훈에게 멋진 레이업을 선사하더니 곧바로 서동욱이 3점 슛으로 받쳐줍니다. 점수가 53 대 35로 벌어지며 승부가 기울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김형준이 직접 나서면서 득점을 올리지만 개인 플레이의 한계는 분명해서 점수 차이를 좁히지는 못합니다
한국은행은 상대의 스피드와 중장거리 슛을 거의 막지 못하는 지지멸렬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자신들의 장점인 속공도 안되고 수비에서 너무 많은 돌파를 허용하면서 많은 점수차이로 무너지며 이제 결승전인 마지막 대결에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6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결승전에 진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