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사투리요...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

1. 토지...박경리님의 소설, 아시죠? 배경이 경상도 하동지방이거든요. 25권이라 읽기 힘들긴 하겠지만.. 도움이 될듯 싶구요 2. 피아도....김규완 작가의 SBS 드라마 SBS 홈피에 들어가 보심 대본과 다시보기 다 볼 수 있구요. 김규완작가도 서울 사람이래요 순전히 공부로 익힌 사투리라더군요 3. 옥이이모.....이건 하도 오래된 드라마라 다시 보기도 어렵겠지만 김운경 작가의 드라마는 대부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쓰여졌잖아요 대본을 구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파랑새는 있다, 도둑의딸, 서울의달.서울 뚝배기, 흐린날에 쓴 편지... 등장인물이 다 사투리를 쓰지는 않더라도 몇명은 꼭 경상도 사투리를 쓰더군요. 대본 갖고 계신분들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4. 영화.... 신라의 달밤, 황산벌 5. 민중자서전.... 뿌리깊은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건데...스무권짜리 한세트로 판매되는 걸로 알아요. 그 지방 토박이가 구술한 것을 거의 가감없이 받아 적어 책으로 만든거라 도움이 될 듯 싶네요 그책에는 다양한 지방의 사투리가 나와 있어요.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까지요. 같은 경상도라도 안동 사투리, 부산사투리 다 틀리던데.... 어느 한곳을 정해서 사투리를 쓰셔야 할 듯 해요 제경우엔 부모님 모두가 경남 사투리를 쓰셨었고...시댁은 경북 사투리를 쓰는 집안으로 시집을 왔어요. 그래서 아무리 심한 경상도 사투리도 웬만하면 다 알아듣고 대충 흉내는 내겠거든요. 그래도 제가 흉내내는 사투리는 경상도 사람들이 들으면 얼마나 어색하겠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드라마의 내용과 대사의 맛이 아닐까 싶네요 사투리가 드라마를 살려주는 양념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어설픈 사투리로 리얼리티를 떨어뜨리기보다 내용을 충실하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사투리를 제대로 쓰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더군요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