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제가 외국인을 처음 접한 때는?
국민학교 2학년때 본 타이랜드..
즉 인형같이 이쁜 태국여자 였읍니다
보태기 처음 본 영화는
그시절 가설 천막극장에서 접한
여배우 문희와 아역배우 김정훈의 미워도 다시한번~이었고
그 가설극장에서 처음접한 외국영화는
율브린너 주연의
대장 부리바~이었읍니다
이후 가설극장을 벗어나
우리세대의 정신적 자궁이었던
변두리 극장..
비록 화면에 쭈욱쭈욱 비오는 것처럼 줄이 생겼지만
중1때 단체관람으로 본 영화
쿠오바디스 도미네...
열세살 소년의 가슴을 태우던 여배우 데보라 카
데보라 카.보다 더 뇌리에 깊숙히 박힌 배우
네로황제역의 피터 유스티노프 주연의
쿠오바디스 도미네..
이후 학교 땡땡이 치고 까치담배 나눠 피우며 보았던
왕우의 돌아온 외팔이 시리즈와 이소룡 영화들
해는 서산에 지고~리칭의 스잔나와
그리고 세르지오 레오네가 만든
황야의 무법자~시리즈...등등을 숨을 죽이고
꼴까닥 마른 침으로 지켜봤었읍니다
오늘 tv영화채널에서 다시 마주한
율브리너의 대장 브리바..
요즘 핫한 뉘우쓰의 우크라이나의
코사크족 전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우크라이나 코사크 전사들...
우리 역사에도 고려말기
칭기스칸의 발굽에 놓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의 러시아도
모스크바 공국~이라는 이름으로
3백년 가까이
징기스칸의 원나라에 지배를 받았었고
원나라에서 러시아를 해방시킨 이도
고요한 돈강을 건너
킵챠크 시베리아 따따르 알래스카..
끝간데 없이 넓은 땅들을
지금의 러시아에 편입시킨 이들도
우리가 지금 형제의 나라 터키..라 불리는
저급한 민족주의로 똘똘 뭉쳐
역사이래 주변국을 등쳐먹고 살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물리치고
지금의 광활한
러시아 영토를 있게한 이들도
코사크족!!
몇벌의 모피를 위하여
포로들 다리를 삶아 먹어가며
오날날의 러시아를 있게한
코사코족..이 있었읍니다
그 코사크족의 용맹함을 얘기한 영화
'대장 부리바~'
한때의 추억을 선물하고 간 영화들~
사람은 가고 영화만 남았습니다
첫댓글 오수님 영화 연대기가 재미지네요 ㅎ
우리 다 그영화 보구 좋았던 기억있지요
아니?
이 노인이 본 영화를
주은 처자도 보았따고요?
사진으로 뵙기로는
아즉 푸릇한 처자인지 알았드마는
이 무신 청천벽력에 아수라급 이야기 이신지요?~라고 하실줄 알았쥬? ㅋㅋㅋ
@오수 ㅋ같은 나이에 무스그 말쌈을ㅇ그리 하옵시는징ㅎㅎ
어릴적 기억력도 좋으시구려
난 박노식. 오지명 주먹싸움 영화에
홀딱 빠졌전 기억이 ~
우크라이나가 대단 하긴 해요
문학도 ㆍ음악도 ~~
코사크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