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 Lena Park
작년, 재작년에는 이런저런 영화제도 구경가고 100편 넘게씩 봤는데...
올해는 ㅠ_ㅠ 도통 영화 볼 시간이 없어서 가끔 심야로만 봅니다.
인디 영화는 아예 포기했고 그냥 메이져 배급사들의 큰(?) 영화들만...
가장 최근에 본 영화 3편이 아주 절 우울하게 만드네요.
먼저 이요원, 류승범 주연의 '용의자 X'는 원작을 넘 잼나게 읽고 봐서인지 이요원 때문에 어렵게 시간 내서 봤는데 후회가 ㅠ_ㅠ
방은진이 감독으로 찍은 '시선 1318'을 잼나게 봐서 기대했는데 완전 실망만 했네요.
각색을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다음으로 정재영, 박시후 주연의 '내가 살인범이다'
실미도, 동막골, 김씨표류기, 이끼 등을 통해 좋아하게 된 정재영씨 나와서 봤는데 스토리가 너무 뻔해서 좀 그랬네요.
예상했던 그대로라서 너무 허무했던;;
그래도 이제껏 본 울나라 영화 중에서 액션씬은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본 '돈 크라이 마미'
최근 점점 심해지고 있는 다양한 성범죄...그 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미성년 성범죄를 다룬 영화입니다.
유선씨와 남보라 나오는건 알았는데 유키스의 동호 나오는건 영화 보면서 알았네요 ㅡ_ ㅡ;
진짜 노래도 못 해, 연기도 못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행에도 성공하며 국회에서 법 제정까지 이뤄냈던(?) 도가니를 걸고 넘어가면서 마켓팅을 하던데 완전 실망입니다.
도가니는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들을 해내면서도 영화 자체의 짜임새나 전개등도 참 탄탄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돈 크라이 마미는...
큰 줄기만 그려놓고 세세한 가지들은 무시해버린 느낌이랄까??
아무튼 다른 감독이 찍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네요.
유선씨 연기는 굿굿이던데...ㅠ_ㅠ
동호는 왜 캐스팅해서...그래도 동호 얼마 안나와서 다행이에요;;
영화 보는 내내 마츠다카코 주연의 일본영화 '고백'이 생각났습니다.
양쪽 모두 미성년 범죄를 다룬 것인데 한쪽은 성범죄 다른쪽은 살인죄...그에 따른 어머니의 복수!!
그정도 짜임새만 있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그리고 결말도 현실을 반영해서 좀 더 억울하고 울분을 토하게끔 만들었다면 더욱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암튼 이 영화도 도가니만큼의 돌풍(?)을 일으켜 큰 문제제기가 됐으면 싶지만...
영화 자체로만 보자면 넘 별로인거 같아서 기대가 안되네요.
게다가 곧 대선이라 이런데 신경 써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트와일라잇 마지막편 브레이킹던 보려고 했는데 상영시간 맞추기가...ㅠ_ㅠ
결국 남영동1985, 돈 크라이 마미 중에서 자기전에 보고 정신적으로 덜 피폐해질 영화를 골랐는데...
상당히 씁쓸했습니다.
그래서 소주 좀 마셨어요;;
원래 집에서 혼자는 맥주만 마시는데 소주는 첨이네요.
간만에 마셔서 그런가 약간 취기가...
보일러 빠방하게 돌리고 따땃한데서 마셔서 그런가;;
아무튼 술주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취한 김에 이런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원래 익게 있으면 익게에다 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사랑 익게~♡
첫댓글 ㅋㅋ 전 돈크라이마니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함 생각해봐야겠는걸요!! 브레이킹던은 저도 책은로 보고 영화를 봐서 인지..항상 책으로 보고 영화로 보면 마니 아쉬운건 사실인거 같아요!!근데 영화는 눈으로 보는 맛이 있어서 나쁘진 않더라구요!!ㅋㅋ
갠적으로 전 별로여서...그래도 보세요!!
ㅎㅎ;
저도 용의자 x는 원작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ㅋㅋㅋ 내가 살인범이다는 전 예상치 못한 결말이긴 했는데. 진짜 살인범이 느무 비호감이라 ㅋㅋㅋ 흥미가 팍 떨어지더라는 ㅜㅡ
전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생각했어요;;
자랑하시나?난 광해도 못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