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늙어갑니다
오손도손 살아가기에도 짦은 인생이지요
반려자와 행복하게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죽은 사람 제사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싸우는 것도 어리석어 보이고
명절에 얼굴 보고 반가와 해야하는데
재산문제로 싸울수 밖에 없도록 세상은 각박해져있고
마음을 비우면 좋은데
그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닌게 안타깝습니다
늙고 병드신 아버지를 수천만원들 들여서
수술을 해야하는 문제로
골치아픈 이번 구정이 되었네요
자식은 많으나 못사는 자식들은 많고
돈을 부담할 자식은 없고
수천만원 들어가는 수술은 해달라고 하시고
미수가 내일이시건만
머리아픈 설 직전이네요
그동안 손주들 월급으로 부양비를 드렸는데
분가해서 독립해 나갔으니
이제는 일상적인 부양비 병원비 드리기도 빡빡한데
수천만원에서 일억이 들어가는 수술을 해달라고 하시니
난감입니다
빈털털이 동생은 빚을 져서라도
미수가 내일인 아버님 소원들 들어주자 하고
수술해봣자 1년정도밖에 더 사시지 못하는데
일억을 들여 치료를 해야하는건지 .....
일억이 애이름도 아니고
노부모치료비로 골치아프고
사돈네의 또다른 요구로 골치아프고
여행이나 다녀오고 싶은 심정이지만
피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쉬고 싶네요
나그네 설움....오늘도 걷는다만은
.
첫댓글 힘내세요.
제가 님이었다면 부친 수술 안시켜드립니다.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 등꼴 뽑아먹는건 남은 가족에게도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88세면 살만큼 사시지 않았나요?
(냉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답나오죠)
오래사는게 재앙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ㅜ.ㅜ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십시오~! 좋은 일이 곧 다가 올겁니다.
아버님이 욕심이 많으시네요
자식들 힘들거 생각하면 그런말씀 쉽지 않겠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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