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을 폭행한 60대 이상 가해자는 650명으로, 전체 가해자 1만3,939명 중 4.7%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가해자는 코로나 시기인 2021년 439명 수준이다가, 2022년 500명, 2023년 65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강원 강릉시에서 헤어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C(63)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고, 지난달 31일에는 전남 장흥군에서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행인을 살해하려 한 D(64)씨가 징역 5년(2심)을 선고받았다.
노년층 교제에서 일어나는 각종 마찰은 고령화 시대에 피할 수 없는 그늘이다. 배우자와의 사별, 황혼이혼의 증가 등으로 교제 인구 자체가 늘고, 덩달아 연인 간 범죄 발생 가능성도 생겨나기 때문이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싱글 노년층들은 법적 제약이 많은 결혼을 다시 하기보다 노인복지관 등에서 교제만 이어가는 경우가 실제로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노년층에서도 스마트폰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교제도 느는 추세다.
그러나 노년층은 교제폭력에 취약한 세대로 꼽힌다. 폭력을 눈감아주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많고, 가부장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교제 사실을 주변에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요청할 곳도 마땅치 않다는 특성이 있다. 박예림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정책팀장은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고령층 연애를 터부시하는 분위기가 있기에, 노년 피해자는 피해를 입어도 오히려 자신을 자책하는 경우가 많아 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교육과 인식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노년층 교제폭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특정 행동이 범죄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로당이나 노인 관련 시설 등에서 교육 및 계도 활동을 꾸준히 벌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댓글 최근에 강남에서 모녀가 살해당한 사건도 피의자 새끼가 돌아가신 어머니랑 짧게 만난 사이였다고 하더라고요 한남은 나이를 띠지지 말고 안만나야 내 목숨 건사하나보긔,,,
한남 걍 멸종이 답잇것 같긔.
에휴 애초에 엮이질말아야하긔
한남 토종...진짜 씨가 문제인가봐요
그냥 멸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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