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5월 26일 이모님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방문했는데 상주인 이종사촌 오빠가 슬픔과 충격에 갑자기 쓰러졌다”며 “몸에 경련이 오고 근육이 경직되더니 결국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적었다. 현장에 있던 가족들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환자의 얼굴과 손이 보라색으로 변할 정도로 상황은 긴박했다.
“그때, 어떤 여자분이 뛰어 들어와 ‘간호사입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셔츠 단추를 풀고 다리를 세우라고 해주신 후 119 상황실과 영상 통화를 통해 오빠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필요한 조처를 해주셨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이어 “심폐소생술 하던 위치도 제대로 조정해주시고, 꼬집어서 반응도 살펴주시는 등 정말 정신없는 상황에 필요한 세세한 대응 조치를 차분히 진행해주셨다”고 말했다.
자신을 간호사라 밝히고 응급조치에 뛰어든 이는 서울시 행정국 공무원이자 간호사인 이영옥 사무관이었다. 이 사무관이 신속한 조치로 시간을 버는 동안 119 대권들이 도착했고 이후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는 의식이 돌아왔고 말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글쓴이는 전했다.
글쓴이가 사례하고 싶어 연락처를 물었으나 이 사무관은 끝내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 사무관도 조문차 옆 빈소를 찾았다가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응급 상황임을 직감한 이 사무관은 장례식장 옆 호실 영정사진 앞에 쓰러진 중년 남성을 목격했다. 환자의 의식과 맥박, 호흡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이 사무관은 환자의 셔츠를 찢고 하체를 들어 올린 후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또 119구급대와 영상 통화를 하며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전했다.
이 사무관은 서울시립병원과 자치구 보건소 등지에서 근무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다. 올해 1월부터는 시 건강팀으로 자리를 옮겨 시청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 사무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크게 티는 안 날지언정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자리에 항상 간호사가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같은 일이 일어나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첫댓글 넘 멋지시고 영웅이시긔!!
제가 다 감사하네요 ㅠㅠ
너무 감사하네요ㅠㅠ 돌아오셔서 다행이긔
멋져요! 짝짝짝
이런 분들 기사로 접할때마다
망한것 같다가도 인류애가 또 충전됩니다
이 기사 읽는데 왤케 눈물 나긔?? ㅠㅠ
크게 티가 안나다니요...ㅠㅠ가족이나 본인 아파보면 진짜 간호사선생님들 얼마나 우러러보게되는 줄 모르긔 정말 감사하고요ㅠㅠㅠㅠ넘 다행이긔
다행이긔 사무관님 감사하긔
다행이긔ㅠㅠㅠㅠㅠ감사하긔
감사합니다 ㅠㅠ
상황이 너무 눈물나네요ㅠㅠ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상주분도 회복 잘하시기를..
너무 미신적으로 생각하긴 싫지만 어머님이 아들 지켜주신거같긔 사무관님 감사합니다
눈물나긔 ㅠㅠ 감사합니다 의인이세요
왜 눈물이 이렇게 나긔ㅜㅜㅠ상주분의 슬픔도 간호사영웅님의 의로움두 전부 감동이긔ㅠㅜㅜㅠㅜ
눈물나긔 ㅠㅠ
상황이 너무 눈물나고요
대단한 일 하셨긔
존멋 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궁금하긔 피를 다리까지 말고 빨리심장으로 펌프하기위함일까요..?
저혈압성쇼크일때 다리를 세우면 하체에있던 피가 상체와 심장으로 올라가면서 혈류,혈압이 늘어나는 기전입니다..!
와 너무 멋지긔
개멋지시긔진심...
영웅이시긔
의사새끼들은 환자생각도안하고 파업하는데 간호사분들이 참 의료인 이긔
ㅠㅠ 진짜 대단하시긔 할 줄 안다고 누구나 다 저렇게 망설임 없이 나서서 할 수 있는게 아닌데요
너무 대단하세요
진정 영웅이시긔!!
ㅜㅜ영웅이시긔
와 진짜 대박이긔 살 운명이셨네요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단하시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