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침체기에 놓였던 대전 부동산시장이 유성구 노은3지구를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계룡건설이 노은3지구 C1블록에 공급한 '노은 계룡리슈빌Ⅲ'의 청약 결과 전 세대가 순위 내 마감되면서 관망세에 놓였던 수요자들을 시장으로 이끌어 낸 것.
28일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지난 26일 청약을 마친 '노은 계룡리슈빌Ⅲ'은 84A, 84B, 102 등 총 3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되면서 평균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타입별 경쟁률을 보면 84A가 총 130가구 모집에 266건이 몰려 2.04대1, 84B가 130가구 모집에 159건이 접수 돼 1.2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2타입은 236가구 모집에 369건이 몰리면서 1.56대1의 성공적인 경쟁률을 기록,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보여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노은 계룡리슈빌Ⅲ의 청약 결과를 놓고 시장의 침체기를 탈출한 성공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전 부동산 시장은 대규모 민간 분양이 없었기 때문에 수요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계룡리슈빌Ⅲ에 수요자들이 몰린 점을 보면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특히 102타입 등 중대형 평형의 인기는 노은지구가 투기의 목적보다 쾌적한 환경을 바탕으로 한 실거주지인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은3지구는 세종시가 15㎞에 불과해 차량으로 15분 내외로 진입이 가능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덕밸리가 가까이 있어 이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단지 3면이 지족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망권 및 쾌적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쾌적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교통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실거주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데다 분양가도 지난해 분양을 마친 인근의 다른 단지 보다 세대당 3000만원 이상 저렴한 점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당첨자발표는 내달 1일이며, 계약은 내달 7-9일 3일간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843만원이고, 입주는 2015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42(471)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