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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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7JJ6WtIKaQ?feature=shared
'나'라는 인간은 다양한 요인들로
복합적으로 형성된 복잡한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시기에 어떤 경험을 하는 것이
나라는 존재가 만들어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까요?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된 우리의 뇌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리가 커가면 커갈수록 이건 필요 없으니까 쳐내자라는 형태로
오히려 신경세포의 숫자는 줄어들지만
아동기를 지나서 청소년기까지 가면서 뇌 안에서는
내가 어떤 경험들을 했는가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새로운 회로들이 생겨난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뇌세포가 어떠한 형태로 배선이 되고
어떤 신경세포 사이들의 연결이 존재하는가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능력을 만드는 것이지,
뇌세포의 숫자가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뇌가 어느 시기에 어떤 경험을 하는 것이
나라는 존재가 만들어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까?
태어나자마자 아동기에 특히 어머니와 했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의 가슴 위에 심박수를 들을 수 있고
어머니의 체온을 느낄 수 있게 얹어서 올려놔주는 거
그러니까 어머니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자체가
영아 사망률을 낮추게 해줬다 라고 하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함께 한다라고 하는 접촉의 경험 자체가
면역 능력의 발달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라고 하는 것들을
연구를 해서 밝혀냈습니다.
매년 비슷비슷하던 어떤 평균치가
특정 시기에 뚝 떨어진다라고 하는 거는
뭔가 이와 관련된 큰 사회적인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렸을 때 할 수 있는 경험들 중에서
가장 안 좋은 경험들이 뭘까요?
다름 아닌 폭력의 경험입니다.
아이들의 그룹을 세 그룹으로 나눠서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에게
그런 괴롭힘의 상황을 보여주면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굉장히 슬퍼하고
아파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반면에 내가 다른 아이를 괴롭혔던 경험이 있는 아이의 경우에는
그걸 막 합리화하려고 하는 그런 반응을 보인다라고 해요.
그거는 얘가 맞을 만하니까 맞았고
쟤도 잘못했으니까 그랬죠.
이유 없이 그런 건 아니에요라는 형태로
약간 합리화하는 패턴을 보이는 거죠.
괴롭힘을 당하는 동시에 괴롭히는 그룹
학교에서는 딴 아이를 괴롭히는데
아이 본인은 부모로부터 폭력의 경험을 당하는 피해자의 역할
사실 이 중에서 가장 안 좋은 케이스가 뭐냐 하면
괴롭히는 동시에 괴롭힘을 당하는 그룹이라고 해요.
그러한 그룹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 괴롭힘과 폭력의 상황을 보여주면 폭력은 괜찮은 거예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저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거죠 라는 반응을 보인다.
폭력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반사회적인 어떤 행동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되겠죠.
어렸을 때 어떠한 언어적인 폭력,
육체적인 폭력의 경험을 하게 되면
뇌의 경우에는 해마가 쪼그라들어요.
학습 능력이 줄어듭니다.
반면에 편도체 영역은 훨씬 커지면서
과한 활성화가 되면서
뭐만 봐도 무섭고 공포를 느끼고
굉장히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그러한 사람으로 크는 거죠.
이런 아동기의 역경을 겪었을 때
마약이나 약물 중독 가능성은 올라가고,
폭력이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 역시도 올라가고,
성인이 돼서 자신에게 폭력을 가하는 파트너와
사랑에 빠질 확률 역시도 올라간다라고 해요.
아동기에 어떠한 경험을 했는가가 성인이 됐을 때
너무나 큰 영향을 끼친다라고도 볼 수가 있는 거.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지금 당장 경험한 무언가가 나를 만드는 게 아니라
어렸을 때 했던 경험들이 오래 쌓여져서
지금의 나를 만들기도 한다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런데 이러한 아동기에 어려움을 겪고 나서
약간의 변화의 여지가 열리는 시기가 있어요.
뇌를 집으로 비유할 때 집을 짓기 위한
기본 재료들이 다 들어가고 뼈대가 지어지는 게
태어나서 2세까지라고 한다면
이제 완전히 리모델링이 되는
그러니까 건축으로 치면 재건축의 시기가
청소년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또래 집단의 반응에 굉장히 민감도가 올라가고
나에게 해가 되거나 딴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많이 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어떠한 도덕적인 잣대라든지 윤리적인 잣대,
공감의 잣대 이러한 것들 청소년기에는 많이 변합니다.
이 시기에 이러한 것들이 배선이 잘 되고
리모델링이 잘 되어야지만
아동기에 겪었던 어려움들을 잘 극복할 수가 있게 되고
또 내가 새로운 능력을 가지면서 정상적인 성인으로 클 수가 있는데
잘못된 사람들하고 많이 어울렸다.
굉장히 안 좋은 폭력의 경험을 오히려 더 많이 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굉장히 문제가 많은
상당히 엉망인 상태의 성인으로 클 수가 있게 되는 거고,
이 시기가 끝난 후에 성인이 돼가지고 극복하려고 하게 되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게 된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데까지 어떤 경험들을 했고
어떠한 것들이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
아는 것은 되게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 때문에 내가 지금 불안이 높고
또는 이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내가 지나치게
이런 거에 민감한 사람일 수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고 나면
성인이 돼서도 새롭게 내 뇌의 배선과 회로를
바꿔나가는 것들은 가능해요.
뇌가 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뇌종양에 있어서 뇌 조직의 일부를
떼냈다 그러면 엄청나게 많은 신경세포와
뇌 조직이 소실이 된 거잖아요.
뇌에서 새로운 연결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긴다라는 것이 증명이 됐고,
성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뇌를 바꿀 수 있는 우리는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을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보고 배우고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을 하느냐 자체가
자연스레 그 사람들의 생각의 패턴과 감정의 패턴과
반응하게 되는 방식을 배우게 될 수가 있는 거죠.
이게 바로 문화와 사회의 영향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데 있어서 내가 어떠한 문화 안에서
내 주변에서의 어떠한 사회적 경험을 했는가 자체가
사실은 그 이전의 모든 것들을 합친 것보다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도 할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성인이 돼서
나의 뇌를 바꾸고 싶다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될 것이
내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누구와 사랑을 나누고
어떤 사람을 파트너로 선택할 것인가
이거를 다시 선택할 필요가 있어요.
아동기 청소년기를 지나서도 뇌가 고정불변인 게 아니고
다 완성된 게 아니고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뇌 안에 쌓아가고 있고 새로운 연결들을 만들면서
뇌는 매 순간 바뀌어가고 있다.
그 바뀌어감의 연속성 안에서
나라는 존재가 만들어진 겁니다.
이게 신경 감수성의 핵심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살면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나의 선택들을 넓히는 거예요.
태어나서 내가 어떤 부모를 만나거나
어렸을 때 어떤 경험을 하거나
이거는 사실 많은 경우에 내 선택권 밖에 있는 거
그렇지만 좋은 점은 적어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나의 선택권은 내가 살아갈수록 점점 늘어간다라고
하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는
내가 스스로 마음을 먹기만 하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내게는 스스로 나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여러분 손 안에 있는 그 선택의 능력을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
내 손 안에 있는 거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긔 죽은 뇌세포도 다시 소생시킬수 있다니 뭔가 희망적이긔 ㅋㅋ
좋은글 감사해요 저도 할수있을거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