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제가
지금까지 해 오고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고
아마 여러분들이 하는 방법과 대동소이할 겁니다.
제가 하는 방법
첫째,
춤을 잘 할려고 하는 생각조차 아예 하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멋을 부릴려고 하는 마음은
조금도 갖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이 마음을 버리지 않는 한
춤을 잘할 수가 없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둘째,
정확하게 배운다는 것입니다.
셋째,
단 한가지라도 정확하게 배우면
그 다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도 높은 연습을 한다는 겁니다.
언제까지?
음악이 들리면 무아의 경지에서
자동으로 몸이 움직여도
연습의 끝은 없다는 겁니다.
저는 이 연습을
연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혼자 춤추는 것이라 생각하고
음악과 함께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겁다는 것입니다.
물론 잘맞는 상대하고 함께 하면 더욱 즐겁고요.
넷째,
연습은 가능한 한 전신을 볼 수있는
거울 앞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군더더기 표정과
불필요한 자세, 행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늘 초보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정확한 스텝, 휘겨를 끝까지
절대 변형시키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먼 훗날 자기도 모르게 기초가 튼튼하면서도
(쁘라스알파)폼이 형성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요새 66리듬댄스를 배우고 있는 중인데
어제(일) 그저께(토)
자주 가는 단골 콜라텍에 가서
4시간씩 거울 앞에서 연습만 하다 왔습니다.
제가 원장, 부원장으로 부터
며칠 배운 전진, 후진, 좌우로 이동, 돌기를
단골 콜라텍에 가서 2시간 연습하고
커피 한잔 뽑아 의자에 앉아서 마시고
바로 또 2시간 연습하고
그래서 토, 일요일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구석에서 연습하는 데
안면 있는 아줌마가 놀자고 하는 것을
지금 뭐를 배우고 있는데
연습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어제 일요일은 파할 시간에 춤꾼들이 모두 나가고
마지막 음악이 끝날 때까지 혼자 남아 연습하여
제가 마지막으로 콜텍을 나왔습니다.
트럭 받쳐놓은 곳으로 가서
트럭에 막 오르려고 하는데
자전거 거치대에서
자전거를 풀던 춤꾼이 저에게 말을 겁니다.
자기가 의자에 앉아서 죽 지켜 보았는데
짝음에 정확히 하나도 안틀리고 아주 잘 하시던데
왜 여자분들하고 안놀고
혼자 그렇게 연습만 하느냐고?
아이고~ 이래 갖고 어떻게 놀아요?
지금 한참 배우는 중인데
한 1년후에나 잡을랍니다.
저는 지금 66리듬을 배우고 있어서가 아니라
이것을 배우기 전에도 사교를 이런식으로
틈만 나면 10년 가까이 연습중에 있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간만 있으면 늘 연습)
콜라텍에 가면 마땅한 거래처가 있으면 추고
그렇잖으면 혼자 구석 거울앞에서 연습하다 오는데
아마 여자를 잡고 오는 날보다도
혼자 연습하다 오는 날이 더 많습니다.
10년 가까이 이 콜라텍을 다니면서
드믈게는 구석에서 약간 발을 좀 밟는 사람은 있어도
저같이 연습하다 가는 사람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모두 의자왕, 아니면 서서, 아니면 어슬렁 어슬렁~
이제 저에게는 봉사정신은 모두 없어졌습니다.
초보때 할머니들한테 봉사 많이 했습니다.
이게 일반 콜라텍이니까 가능한겁니다.
사즐모 모임에서는 모두 회원들이기에
추고싶은 사람하고만 출수가 없겠지요.
그럼 모두 모두 춤을 잘 배우셔서
여생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