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과 처제랑 저희 4식구가 세부 임페리얼팰리스로 6월 2일에서 5일 3박 4일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6월 3일에서 6월 6일로 계획하고 4월 말쯤 예약을 위해서 이리저리 연락을 해보았는데, 비행기 예약이 다 차서 휴일에는 못가고 6월 3일 연차를 내어서 6월 2일에 출발하는 필리핀 항공 티켓을 예약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여행 무지 많이 가시더만요...
여행통을 통해서는 임페리얼 팰리스 예약과 호텔 픽업서비스 여행자보험 및 2가지의 선택관광(호핑투어/황제맛사지)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의 시설수준과 직원들의 서비스 수준은 정말 만족할 만 했습니다. 단연 최고라 할 수 있겠더군요.
2. 호텔 픽업서비스는 돈을 내고 예약하더라도 저만을 위한 예약이 아니고 단체로 버스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드랍오프 서비스는 15시 45분 비행기인데 13시 30분에 출발해서 14시 쯤 공항에 도착하니 쇼핑도 제대로 못하고 허둥지둥 출국했습니다. 호텔에 이야기해서 호텔에서 공항은 2시간 30분 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공항에서 쇼핑안하실 거라면 위와 같이 하셔도 될 듯합니다.
3. 여행자 보험 : 여행통에 돈을 입금하긴 했는데, 여행보험증권 및 기타 받았다는 영수증이 저에게 아직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딸이 한바늘 꿰메는 상처를 당했는데, 호텔에서 경비를 내주지 않았다면, 청구해야 하는데.. 여행통 좀 미진합니다.
4. 황제맛사지 : 세부 여행정보에 나오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시설이 낙후된 조금 걱정이 되는 곳이었지요...선택 관광 리스트 상에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 곳인지 좋은 곳인지 표시 해주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맛사지 업체를 지정해서 가야겠더군요.. 아니면 직접 찾아 가던지요..
5. 호핑투어 : 아주 만족했습니다. 일행이 갑자기 생기셨다고 큰 배를 렌트했는데요... 산호초섬옆에서 한 스노쿨링인가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고기는 못 낚았지만 낙시도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길었으면 하더군요.. 점심 식사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만 있는 것이 흠이군요...노래부르는 사람들 별 필요도 없는데 와서 노래 두곡 부르고 팁달라고 하더군요..화장실은 인간의 노력으로 깨끗하게 하는 곳이더군요...
그럼 출발을 해볼까요.
필리핀 항공이 저녁 21시 45분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다행이 6시 회사 마치고 인천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차는 장기주차장에 파킹하고, 티켓팅하러 갑니다.
주차장에서 인천공항 건물 들어가는 입구가 계단이 사라지고 경사지게 만들어 놓았군요.. 아주 좋습니다.
신호등도 이제는 들어오게 바뀌었군요...
처제가 면세품을 신청해놓았는데, 필리핀 항공은 트레인을 타야하는군요... 면세품 받는 곳이 출국하고 나서 바로가 아니라. 트레인타고가서 거기서 받아야 하더군요.. 이것때문에 무척 헤메었습니다.
출국심사 전 소지품 검사할 때 원래 액체는 100mm 이상 안되는데 유아가 있으면 애 먹일 거라고 이야기하면 물이랑 베지밀 3개 그냥 통과사켜 줍니다. ㅎㅎ.. 고민 많이 했어요..
인펀트 밀은 24시간 전에 신청해야 한답니다. 저는 신청 못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륙하고 착륙할 때 애들 귀 아파할 것을 대비해서 사탕을 사가려고 했는데 못사고 과자하고 쵸콜릿 샀습니다. 이륙할 때 계속 먹여줬습니다...ㅎㅎ.. 안아파 하는군요..
유모차는 비행기 바로 앞까지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거기서 승무원 주면 세부에 도착하면 짐 찾는곳(Baggage claim-철자 맞나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 항공 기내식은 먹을 만 하더군요.. 아시아나 수준정도로 생각되던데요.. 아무래도 대한항공 비빔밥만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기내 서비스는 좀 어수선 하더군요. 호출 버튼 눌러도 올 생각을 안합니다. 무조건 손들고 불려야 해요...쩝.
필리핀에 새벽에 도착했는데요. 1시 조금 넘었나요... 그시간대 도착한 비행기가 많은 것 같더군요... 입국심사장이 만원입니다.
여기는 어린이 가진 부보나 장애인을 위한 별도 라인이 없더군요.. 이런...애 않고 30분 기다렸습니다. 심사원이 우리 4가족 여권도 제대로 안보고 도장 찍기 바쁘군요.. 빨리빨리 안한다고 혼났습니다. ㅠㅠ
유아 데려갈때 성이 틀리면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해야한다 뭐라 말이많아서 준비해갔는데...한가하면 할려나요? 저는 4명 입국하는데 20초도 안걸렸습니다.
나가니 임페리얼팰리스 라고 영어로 쓰인 피켓을 들고 계시군요.. 사람들 모이길 기다려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갔습니다.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도착해서 내리니 오른쪽에 컨시지어가 있군요.. 도어맨들은 짐을 챙기고 있습니다. 내짐이 어디에 쌓이는지 잘 지켜보아야 합니다.
앞에는 커피숍 같은게 보이고 왼쪽에는 데스크가 있군요.. -여기가 팔찌를 받는 곳입니다.
오른쪽 컨시지어 옆에는 여자 두명이 앉아 있느데 Information입니다. 한국어 잘하더군요.. 모르는거 있음 물어보면 됩니다. 그리고 간단한 구급약도 있습니다. 살타서 간지럽거나 아프면 쿨한 약 발라 줍니다.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어디로 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게 뭐지 프런트는 어디있는거지 하고 돌아다녀 보니 중앙 홀에서는 보이지 않더군요. 들어가서 왼쪽으로 복도따라 20mm쯤가야 프런트가 있군요... 새벽에 한 20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체크인하고 비자카드로 디파짓 걸었습니다. 비용이 다 지불되어서 그런지 디파짓 1000페소만 하더군요..
방으로 가서 짐 풀고 도어맨에게 1불씩 팁 주고 아름다운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오는군요.. 으악..
여행전에 세부 막탄섬 날씨를 검색하니 전부 흐림이더니 이거 4일 내내 비오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하늘이 하얗게 변하면서 저쪽 한구석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ㅎㅎ
하하 이것이 바로 그 스콜이라는 것이구나...
안심했습니다.
룸을 막탄스윗오션뷰로 했는데요. 803호라 약간 바깥쪽이었습니다. 풀도 보이고, 풀빌라 자꾸지도 보이네요... 1층은 풀빌라라 그러고 2층은 자꾸지라 그러는 것 같더라구요.. 1층은 어른 키 2개 만한 풀장이 있고. 2층은 욕탕같은게 밖에 있습니다.
임페리얼 팰리스 왼쪽 옆 선착장 입니다. 햐얀 배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내일 이배를 타고 호핑투어를 가지용...
날이 개었군요.. ㅋㅋ.. 자 밖으로 가서 물놀이를 시작해 볼까요.
풀장에서 농구도 하고...놀다가 가운데 섬은 음료수 먹는 곳입니다. 돈은 팔찌보여주면 알아서 OK. 원두막 옆은 술이나 음료를 물속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 애들때문에 먹지는 못했습니다.
딸애가 모래장난이 하고 싶다고 해서 급한마음에 쪼르륵 내려갔습니다. 헉.. 밀물이어서 그런지 백사장이 없습니다. 미티....
그래서 백사장 위 공터에 모래가 조금 있길래 애를 풀어놓았더니..1cm 파니 흙이 나옵니다. 흙흙흙.
다시 백....
여기는 아마존리버인가요..비치풀인가요...이 풀은 시계방향으로 계속해서 물이 흘러서 비치되어있는 튜브를 가지고 타고 있으면 하염없이 회전합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ㅋㅋ.. 이름 모릅니다. 녹색하고 빨강원통 탔는데 재미있습니다. 타려면 수영복 입어야 하더군요. 그리고 면티는 안됩니다. 스킨스쿠버복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느낌의 상의를 입으면 탈 수 있더군요.. 세부는 햇볕이 강해서 반드시 상의를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오후에 황제맛사지 갔는데 장모님이랑 처제랑 마누라 맛사지 받는 동안 두 딸하고 놀았습니다. 맛사지 받는 곳이 너무 안좋아서 사진도 안찌고.. 밖에서 애들 데리고 노느라 힘들었습니다. 사실 애들 데리고 밖에서 놀기도 좀 그런 곳이었습니다.
가이드 차장님하고 사장님들은 매우 좋으신 분들이었는데요... 맛사지도 잘 받았다고 하셔서... 시설만 좋게하면 완전 대박일 것 같습니다. 사실 신혼여행때 코사무이 섬에서 받았던 맛사지가 머리속에 남아있어서 실망 많이 했었습니다.
둘째날 입니다. 파도 네요.. 한국사람이 하나봐요.. 호핑투어하러 갔습니다.
배타는데 무지 위험합니다. 내릴 때는 더 위험했습니다. ㅠㅠ
애 4살짜리 2살짜리 데려갔는데 좀 위험하다 생각한 부분이 여기입니다. 그래도 다들 잘 잡아 주셔서 안심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모기 쫓는 약하고 멀미약을 샀는데... 여기 올때 지프니인가 하는것 타고 왔습니다만, 모기 금방물리더군요.. 그래서 바로 뿌려줬습니다. 4살난 딸애는 팔찌하나 사줬습니다.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우리도 머물고 스노쿨링 시작....ㅎㅎ.. 산호초 바로 옆에서 하는데 조금만 옆으로 가면 절벽이라고 하더군요.... 물위에 떠서 스노쿨링 하는데 밑에서 다이빙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조금 부러웠습니다. 혼자왔으면 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나름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닷물은 가이든 분 말대로 정말 짜더군요.. 퀙궥...
딸애는 배위에서 빵 뿌리며 조아라 했다고 하더군요...물고기가 많이 몰려온다고요
여기에 저도 있나요?
멋지신 선원분.....초상권 침해는 아니지요?
해산물 점심 먹었던 곳입니다. 조그만한 배타고 들어가는데요.. 이섬 애들이 나와서 놀고 있군요.... 다들 소라껍데기 들고 나와서 1불1불하고 있습니다. 장모님은 돌아다니는 곳 마다 불쌍하다고 하시더군요....여기 화장실은 수세식 변기가 있는데 일보고 나오면 할머니가 밖에서 대기하시다가 물을 바가지에 떠다 부어서 변기를 내립니다. 아..왠지모를 이상한 느낌...
호텔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필리핀 식을 하고 싶어서 인터넷 서치해서 찾아간 집입니다. The Jungle Restaurant라고 하는데요.
...
여기는 하루에 3번 쇼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서빙하다 전부 쇼합니다. ㅋㅋ...
여성분이... 지포기름으로 불쇼까지 합니다.
호핑투어하고 저녁에 가서 먹었는데요...ㅎㅎ..하루에 쇼가 3번인데 우리는 6시 30분쇼를 보기위해 6시에 호텔에서 출발했습니다.
물론 레트토랑에서 픽업옵니다. 드랍도 코스먹으면 공짜로 막탄호텔은 해줍니다.
픽업은 초록색으로 아래위를 맞춘 옷을 입고 지프니를 타고 오더군요....처음에는 누군지 몰랐습니다. 와서 전화만 해대더라고요..
한 20분 계속 같이 서있었습니다. 결국 클레임 전화를 레스토랑에 해서 복장색깔 물어본 다음에 알 수 있었습니다.ㅎㅎ..오면 방으로 전화를 하니까.. 방에서 기다리다 나가야겟더군요..
지프니 타고 내리는데 건물은 약간 허름하더군요 여기가서 첨으로 다른나라사람(한국/필리핀제외)봤습니다.
음식은 외국인은 내국인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호텔에서 먹는 것보다는 쌉니다. 1인분에 600페소에서 1000페소짜리까지 있는데 저는 650페소짜리에 맥주 산미구엘시켜 먹었습니다. 음료수는 포함되어있더군요... 여기 망고주스 정말 맛있었습니다.
애 3살인가 4살까지는 무료입니다. 음식과 쇼... 애들 무지 좋아했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중간 중간 참여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쇼보고 저녁 코스로 먹고... 음식 리필도 해주더군요...
애가 잠와서 보채는 바람에 일찍 떳지만, 좋은 필리핀 경험이었습니다.
파라 저거 해보고 싶었는데요. 누군가 무지 아프다고 해서 안했습니다. ㅋㅋ
오는 중간 필리핀 마을을 지나가다 찍었습니다.
호텔과 지역사회의 격차가 너무 많이나 조금은 혼란스러운 곳이지만 나름 재미있고 편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특히 임페리얼팰리스의 서비스 정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해야할까요.
딸 애가 머리를 다쳤는데, 시내 병원으로 저녁늦게까지 간호사분이 가이드 해주시고 비용처리도 해주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식당 종업원분들도 모두 다 친절하시더군요...
첫댓글 세부 다녀오셨군요...임펠도 너무 좋은곳이죠...^^
올만에 올라오는 세부의 여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아이낳고 6개월된 새댁입니다.
남들은 5개월정도 지나면 살이 다 빠진다고 하던데...
저는 그럴 기미가 안보이고 벌써 둘째 가졌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까지
너무 우울하고 오빠도 밉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알고있었던 먹고빼자에 들어가서
상담받고 산후통통 추천해 주시길래 그걸로 한달 열심히
했는데10키로 빠졌어요^^
우울증이 약간 왔던 저를 친구처럼 때로는 의사선생님 처럼
웃어주시면서 상담하고 문자 보내주시고
먹고빼자 언니 정말 사랑하게 됐어요
다이어트 계획 있으신 분들 먹고빼자 강추합니다.
단백질 다이어트라 그런지 요요도 없구요 피부도 왅젼 좋아졌어요
먹고빼자강추
요즘같은 날~ 바다에 뿅~ 빠지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잘다녀 오셧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여행자보험은 가입 요청하신 경우, 출발전 가입 완료되며, 증서를 따로 발급해 드리지는 않습니다.서류는 저희와 보험사가 다 보관 하고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필요하신 부분 있으시면 전화 주세요... ^^
회원님의.. 충고에 따라 세부코디님이.. 마사지 전에 샵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고요 / 저희도 선택관광 리스트에
샵을 표기해서 넣어 드리겠습니다. . 다음에도 ...여행통을 통해... 여행 준비하세요 ...
세부 갔다 오셨군요....^^ 재미 있으셨나 봐요....^^ 저도 언젠가는 꼭 가 보리라 생각하고 있는 곳이죠....^^
와우.. 세부 바다에서 호핑투어 정말 재밌었는데...
물살도 세지않고...
아기가 다쳐서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잘 처리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세부 가고 싶어요.. 넘 부러워요
...*^^*
잘 놀다가 아이가 다쳐서 얼마나 놀랐을까요... 임페리얼, 정말 좋죠?
저도 올해 설에 세부 플랜테이션베이에 묶으며 다녀왔는데...
괌이랑은 완전 다른....시골스러운 곳이지요. 전 따라다니는 꼬마들때문에 좀 불편했어요
전 세부 플랜으로 신행 다녀왔는데, 그 떈 임펠 짓고 있었어요.
임펠 좋다고 인기 많더라고요.
아이가 다쳐서 걱정 많으셨겠어요.
사무실 직원들이랑 세부다녀왔는데 산미구엘만 먹다 온 기억이 있네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답글이 많이 달렸군요...
아기 때문에 많이 놀래기도 했지만 일처리가 잘 되어서 재미있게 지내다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