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 시월(10)달의 관리 배양(656)/한국춘란 원예화의 시조
[이달의 상식](558)/한국춘란 원예화의 시조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원예화(園藝化)된 기록을 찾아보면 우리나라의 원예학(園藝學)의 효시(嚆矢)라 할수 있는 강희안(姜希顔,
1419~1464) 양화소록(養花小錄 )에 한국춘란의 양난법과 함께 한국춘란에 관한 기록이 있다.
양화소록(養花小綠)에는 한국춘란의 종류와 양난법(養蘭法)에 대하여 비교적 소상히 서슬 되여 있는데 당시 우리 산야(山野)에
서 자라는 난(蘭) 즉, 보춘화(報春花)에 관한 기록이 되여 있습을 볼때 우리 자생 한국춘란이 이미 오래전 부터 인식(認識)이 되
여 있습을 불수 있으며 자생 한국춘란의 서식지와 특성등이 비교적 잘 나타나 있습을 볼수있다.
양화소록의 기록을 살펴보면,
"本國 蘭蕙 品種不多 移盆後 葉漸短 香亦劣 殊失國香之義 故 看花者, 不甚相尙 然 生湖南沿海諸山者 品佳 霜後 勿像垂根 帶舊
土 依古方栽盆 爲妙 春初花發 張燈置諸上則葉影 印壁 倚倚可玩 讀書之餘 可祛睡眠 雖不畜雪窓所作九畹春融之圖."
"우리나에는 난초와 혜초가 그리 많지않다. 분에 옮긴 뒤에는 잎이 점점 짧아지고 향(香)도 좋지않아 국향(國香)의 뜻을 잃고있
다. 그러므로 꽃을 보는 사람들이 심히 탐탁 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호남 연해(沿海)의 모든 산에서 나는것은 품종이 아름
답다.
서리가 내린 뒤에 뿌리를 다치지 않게 제자리 흙으로 싸주고 옛법대로 하여 분(盆)에 심음이 좋다. 초봄에 꽃이 피거든 등불을
켜놓고, 책상위에 난분을 올려 놓으면, 잎의 그림자가 벽에박혀 하늘하늘 한것이 구경 할만하여 글을 읽는데 졸음을 쫓기도 한
다. 비록 설창(雪窓)의 "구원춘융지도(九?春融之圖)를 걸지 않드라도 또한 적적치 않다."
이렇게 한국 춘란의 미적 아취(雅趣)와 함께 양난법(養蘭法) 등에 대하여도 기록되여 있는데 이는 난(蘭)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제 키우므로서 그속에서 인성(人性)을 다듬고 생활의 지혜를 얻음과 위국위민의 참다운 관료(官僚)
정신을 다듬어 나갔읍을 엿볼수가 있다.
난(蘭)이 우리에게 주는, 고매(高邁)한 고전적 정신(精神) 세계를 조금 이라도 본받아 봄이 참다운 한국춘란 애호가가 되는길이
어닌가싶다.
난(蘭)의 어원(語源),
"蘭"의 한자를 파해하여 보면 艸 (풀초) 머리에 門 (문,문)자와 柬 (가릴, 간)으로 구성되여 있으며, 이는 곧, 여렷중 가려서 간택
(揀擇)하여 맞이한 아름다운 여인을 뜻한다.
어원(語源)은 BC6세기경, 공자(孔子)의 시모음집인 시경(詩經)에서 쓰이기 시작하며 이때는 군자(君子)의 의미(意味)는 없고 단
지 여인에 대한 구애(求愛)의 물표(物標) 이거나, 처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뜻하는데 지나지 않았다. 이후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비로서 군자(君子)의 격이 부여되였다. 난의 꽃말은 "청초한 아름다움"이다.
[한국춘란(春蘭)의 관리]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이였다. 그러나 계절(季節)의 변화(變化) 앞에서는 더위도 어쩔수 없나보다. 가을은 오곡백과(五穀百果)가
영글어 풍성(豊盛) 함을 더해주는 계절이다. 또한 쪽빛 하늘은 더없이 맑고높아 과일과 곡식이 영글기에 좋은 계절로 한국춘란
또한 맑은 가을하늘의 따사로운 햇살은 가구경(假球莖)을 튼실히 살찌우기에 좋은 철이기도 하다.
이달은 겨울 준비(準備)를 위해 신장생장(伸張生長-straight growth)보다는 비대생장(肥大生長-growth in thickness)과 함께 체
내당도 유지(維持)를 위해 체내 수분함량(水分含量- moisture content)을 줄이고 겨울 채비를 하게 되므로 이달들어 관수 관리
와 비배 관리(肥培管理)는 겨울 준비를 하는 한국춘란 등에는, 매우 중요한 역할(役割)을 하는 일이므로 신중(愼重)을 기하도록
하여야 한다.
▶분갈이
이달 초순경 까지는 가능한 가을 분갈이 끝내도록 한다. 봄 분갈이를 원칙(原則)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봄분갈이는 액아(腋芽)
가 깨여나기 시작하고, 뿌리의 근관(根冠 - rootcap)이 서서히 생육 준비하는 계절 이므로 봄 분갈이는 난의 이러한 생육 준비
단계(段階)를 방해하여 난의 생육초기 활동을 멈추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을분갈이가 여러 가지로 좋은점이 많으므로 가능(可
能)하면 뿌리의 활착(活着)이 용이한 가을 분갈이가 좋은점이 많다.
분갈이 주기는 1년에 한번 정기 분갈이를 하고 난의 상태(狀態)에 따라 수시 분갈이를 할수 있으며, 화장토 등에 심한 이끼 등
으로 화장토만 갈아주는 부분분갈이가 있을수 있다.
▶화통(花筒) 처리
한국춘란 애호가 들에겐 꽃을 보기 위한 기다림이란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라 할수있다. 이러한 기다림을 헛되이 하지 않
으려면 많은 정성(精誠)과 노력이 필요하다.
색화(色花) 개체들은, 이미 발색(發色) 관리를 위해 수태 또는, 화장토 등으로 1차 차광(遮光)을 하여둔 상태일 것이다. 그러나
10월이 되면 꽃대가 조금씩 자라게 되므로, 화장토나 수태 등의 차광(遮光) 방법은 한계(限界)가 있으므로 화통(花筒)을 이용한
차광(遮光)을 하여 주어야 완전한 차광과 동시에 겨울 관리중 보온, 보습 효과(效果) 등을 동시에 할수가 있으므로 필수적(必須
的)으로 화통(花筒) 처리를 해주어야 봄에 맑고 아름다운 화색의 꽃을 즐길수있다.
▶채광과 통풍
이달은, 일교차(日較差)가 보통 10 ~15도 정도로 큰 일교차(日較差)를 보이고 있는 달이므로 겨울 준비를 위한 왕성(旺盛)한 2
차생장(二次生長 - secondary growth)을 하는 계절인 마큼 한국춘란 배양에 가장 이상적인 달이라 할수 있다. 충분한 채광(採
光)이 이루어 지도록 하여 가구경을 굵게 영글도록 하여야 다음해에 건실한 엽아(葉芽)를 받을수 있는 비결(秘訣)이된다. 오전
햇빛은 2 ~3시간 정도 충분히 주도록 하여야 한다.
만일 오전 햇빛이 여의치 못한 환경(環境) 이라면, 오후 햇빛 이라도 주도록 하여야 한다. 가을 햇빛은 한국춘란의 2차생장 뿐
만 아니라 봄을 기다리는 꽃의 발육에도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게되여 본연의 화색과 화형을 지닌 꽃으로의 개화를 기대 할
수가있다,
아침햇빛은 직사광 그대로 조사(照射)가 되도록 하여 주면 더욱 효과적 이다. 베란다 창문은 모두 개방하여 원할한 통풍이 이
루어 지도록 하여준다.
▶관수(灌水) 관리
대기가 상당히 건조(乾燥)한 달로, 기온(氣溫)은 점차 내려가고, 특히, 야간 기온이 상당히 내려가는 상태 이므로 분의 상토(上
土) 즉, 화장토는 건조 한듯 보이나 분내부의 습도는 높은 편이다. 자칫 이런 상태에 관수가 이루어 진다면 분 내부의 과습(過
濕)으로 인하여 뿌리가 상하게 되고 잎은 도장(徒長)을 하게 된다.
또한, 난은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많은 습도(濕度)가 요구되지 않으므로 관수 간격(間隔)을 지나달 보다 좀더 길게 잡을 필요
가 있다. 사실 난배양중 이때부터 겨울 동안의 잘못된 관수 습관으로 인하여 뿌리가 가장 많이 상하게 되니 이점은 꼭 주의를
요하는것이 좋다.
▶시비(施肥) 관리
2차생장(二次生長)이 지속적(持續的)으로 이루어 지는 시기이므로 다 자라지 못한 당해의 촉은 저함량(低含量)의 질소분이 포
함된 비료를 엷게(3000배이상)으로 하여 주도록하고, 기타 난들은 결실기 비료로 질소분이 없는 인산(P), 가리(K)질 비료를 역
시 묽게하여 시비하여 주돌록한다. 또한 칼슘과 미량요소 비료를 한두차례 엽면 살포하여 난의 생리 활성을 돕도록 하여준다.
▶소독 관리
공중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이 지속되면, 개각충이 기승(氣勝)을 부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잎의 후면과 기부쪽 등을 잘 관찰하
여 방제 하도록 하여 준다. 또한 한차례 개각충의 피해가 있었든 난실은 예방적 차원에서, 관수 1주일 전에 살포(撒布)하여 방
제 토록하여 주는것이좋다. 그외 난실의 구석구석 손길이 잘닿지 않는곳 등에는, 해충의 유충(幼蟲)과 유해균이 서식(棲息) 할
수가 있으므로 소독과 함께 살충제를 살포 하여준다. 무었보다 청결한 난실이 난 또한 깨끗히 자랄수가 있다.
첫댓글 유익한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