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걸으면 일찍 죽는다. 오늘은 일찍부터 길을 나서서 아신역(경의중앙선)에 장장 1시간 50분 걸려 도착하였다.
아신역에서 출발하여 산 넘고 물 건너서 양평에 도착하였다. 걷기로는 4시간정도,
곳곳에 전원주택이 있습니다. 별로 부럽지 않습니다. 관리 어렵고, 대도시 가까이 살아야 병원가기, 쉽고, 수영장 가깝고 자식들,손자 있는 곳, 친구들 어울리기 좋은 곳 나 사는 곳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빌려 쓰면 되죠. ㅋㅋ
옥천면으로 들어 왔습니다, 곳곳에 옥천냉면집이 보입니다. 원조집 알고 많이 갔지만, 그저 그렇습니다. 그래서 패쓰.
씀바귀를 캐는 할머니
좌측에 들꽃수목원이 보입니다. 꽃이 별로 없고, 실내온실 못 들어가서 패쓰.
양근성지 도착
양근성지가 위치한 경기도 양평은 옛날 양근군과 지평군을 합해서 지금의 양평이 되었다. 그
리고 양근의 이름은 고구려 때부터 사용하던 지명인데 남한강변에 많은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 버드나무는 뿌리가 튼튼해서 홍수 범람의 위험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서 양근이란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버드나무는 로마에서 그리스도 순교자들의 나무를 상징한다.
공원이름은 물안개공원으로 명칭되어 있었는데 현직 가수 이름으로 노래비도 있다고 해서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공원을 두루두루 돌아보게 되었는데
이곳에 현직 가수인 '사랑을 위하여'와 '존재의 이유'등을 부른 김종환의 노래비가 세워진 것이 다소 의아하다는 느낌도 들었었는데 소개된 안내문을 읽어보니 그 사연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국민애창곡이기도 한 '사랑을 위하여'라는 노래가 이곳 양평에서 영감을 받아 생겨난 노래라는 이유때문이었는데 IMF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워 홍천의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할 만큼 힘든 생활을 보내던 시절 서울과 양평을 오가는 길 양평을 지나다니던 어느날 새벽 양평 강가에 피곤해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노래비옆에 스위치 누르면 노래 나옵니다.
양평시내 전통시장 있는 곳인데, 장날이 아니어서. 두리번 거리다 점심하고소주 한잔 먹어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