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22일)
21일 오후 인천공항 베이징행 항공편 탑승 수속을 준비하는 체크인 카운터 앞이 텅 비어있다. 올해 1분기 인천과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한 전체 여객 수는 14만916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45.1%나 줄었다. 팬데믹 기간(2020~2023년)을 빼면 한중을 오간 방문객 수는 11년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는 한국 단체관광 비자를 허용했지만 유커(중국 단체관광객)의 발길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사진=이충우 기자>
1.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여행과 출장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양국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은 물론이고 한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사드 사태와 비교해도 크게 줄었습니다. 승객들의 빈자리는 화물이 채웠습니다.
2. 올초 글로벌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인공지능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엔비디아는 주가가 10%나 폭락하면서 762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하루 시가총액만 2000억 달러가 증발해 엔비디아 시총은 2조 달러가 붕괴됐습니다.
3.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대책의 실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4.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립학교뿐만 아니라 사립학교에도 특수학급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특수학급 확대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던 사립학교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2024년 4월 2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진짜 코로나 ‘끝’ → 코로나 재난 위기단계, 다음달 1일부터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 마지막 남은 ‘병원 마스크 의무’도 해제. 첫 환자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4년 3개월만.(한국 외)
2. 빗나간 여론조사의 뒷맛... → 이긴 쪽도 진 쪽도 개운치 않다. 1987년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겠다고 믿고 투표에 참여한 친야 유권자는 2020년 총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니 이겼지만 이긴 것 같지 않다. 반면 집권당이 참패하겠다는 판세분석을 접하고 투표소에 갈 맘을 접었던 친여 유권자는 여론조사에 농락당했다고 느낄 수 있다...(중앙선데이)
3. 출구조사 틀린 지역구 18곳 → 이 중 17곳이 민주당 승리 예측.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는 국민의힘 승리 16곳, 개혁신당 1곳 승리. 국민의힘 승리로 예측 됐지만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1곳. 여권 후보는 과소 예측하고 야권 후보는 과대 예측하는 양상을 보였다.(중앙선데이)▼
4. 금연과 폐암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년 이상 완전히 담배를 끊으면 계속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을 42% 줄일 수 있다.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57%까지 낮출 수 있다.(한국)
5. 中 전기차, 韓 상륙 초읽기 → 싼 가격이 무기. BYD가 지난해 일본 시장에 내놓은 ‘아토3’이 440만엔(약 3940만원)이었는데, 한국에 들여온다면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 가능성. 현대차는 보조금 받으면 2~3천만원대의 캐스퍼 전기차, EV3 등 출시로 대응 계획(세계)
6. ‘K-패스’ 24일부터 신청 받아 → 대중교통 요금 20%, 30%(청년), 53%(저소득층) 돌려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사 통해 접수, 사용은 다음 달 1일부터.(국민 외)
7. 윤석열-이재명 회담 주요 의제되나 ‘국민 1인당 25만원’ → 필요 예산 총13조... 전국민 5132만명에 1인당 25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취약계층 300만명에 1인당 10만원씩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국민)
8. ‘1등부터 의대 가는 나라에선 '혁신' 어렵다’ → 의사 출신 경제학자 김현철 홍콩과기대 교수 인터뷰. ‘의사 모자란다’에는 동의. 의사-타직종간 소득 격차 너무 커... 의사 간에도 소득격차 벌어져. 이런 격차 원인이 된 실손보험, 미용 의료 등 15년간 정부가 방기한 것.(한경)
9. ‘공채의 종말’... 삼성만 남았다 → 주요 대기업 상시채용 64% 넘어. ‘경력있는 신규 직원’ 선호. 수시채용과 이직이 보편화 되면서 최근엔 입사하자마자 다른 회사의 수시채용 공고를 확인하는 세태...(세계)
10. ‘충무공‘ → 흔히 이순신 장군으로 알고 있지만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은 사람은 역사상 모두 9명이다. 남이 장군,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김시민 장군도 시호가 ’충무공‘이다. <표준국어대사전>도 과거 ‘충무공 탄신일’로 올려놓았던 것을 정부의 명칭 변경에 따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수정했다.(경향, 우리말 산책)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