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부가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이스라엘의 F-15I 라암 전투기가 이란 미사일을 공중 요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진을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이 전투기는 이란 자폭 드론 70여 대와 탄도미사일 3발을 격추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은 360여 기의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 중 99%가 아이언돔과 전투기 등에 요격당했다. <사진=UPI연합>
1. 미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이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는 미국의 22%, 일본의 1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산출한 ‘국가별 투자 인센티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투입하는 돈을 20조원으로 가정할 때 한국에 투자한 기업이 받는 투자 인센티브는 1조20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같은 조건을 적용했을 때 미국과 일본에 투자한 기업이 받는 인센티브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합해 각각 5조5000억원, 8조원이나 됐습니다.
2.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세계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확전 방지를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자 ‘5차 중동전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덕분입니다.
15일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23달러로 전일 대비 오히려 0.2% 내렸습니다.
1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엔화값이 달러당 153.95엔까지 하락하며 1990년 6월 이래 3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AFP연합뉴스
◇중동 불안에 금융시장 긴장
◇미국 금리인하 늦춰질 우려에...안전자산 엔화값 34년만 최저
◇급등했던 국제유가 진정 덕분...코스피 오후들어 낙폭 줄여
◇WTI 배럴당 90달러 넘으면...원화값 1400원대 진입할듯
3. 윤석열 정부들어 원자력 발전비중을 대폭 늘렸더니 오히려 화석연료 의존도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후 지난해까지 2년간 전체 발전량 중 원자력 발전 비중은 30.2%로 집계됐습니다.
26.5%에 그쳤던 전임 문재인 정권 때보다 3.7%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4. 코스닥 시가총액 8위인 반도체 장비업체 HPSP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HPSP 매각 작업을 위해 글로벌 주요 IB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최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4·10 총선 직후 여야가 앞다퉈 의정 갈등 종식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단합할 것을 요구하는 전공의들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15일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계 목소리를 담은 중재안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중재안에는 전공의 사법 리스크 해결, 객관적인 의대 정원 증원 숫자 산출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6.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6월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
◇석유류값 상승, 전체물가 자극
◇2021년 이후 아홉번째 조치
◇한은 "원화값 변동성 크면...시장 안정화 조치 나설것"
7.이란發 '트리플 악재'…韓, 설비투자·수출마저 후퇴하나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한 여파로 15일 외환과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8원60전 오른 13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9포인트(0.42%) 내린 267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최혁 기자
◇유가·환율·금리 '신3高'
◇이란 vs 이스라엘 확전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 겹쳐
◇"국제유가 130弗 넘을 것"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 1%대 그치나
◇물가둔화·기업투자에도 '찬물'
◇미국 금리인하 더 미뤄질 수도
8. 저축은행 절반 이상, 1분기 적자…"최악땐 올해 2.2조 순손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올 1분기 대부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은 한 저축은행 지점 모습. 한경DB
◇당국, 부동산PF發 부실 우려에 '즉각 증자' 압박
◇작년 이어 또 대규모 적자
◇건전성 지표 BIS 비율 '경고등'
◇당국 권고치 '11%' 붕괴 눈앞
◇금감원, 자본확충·채권상각 요구
◇"대주주 증자 여력 부족할 경우...경영개선 등 조치 가능성도"
9. 현금 없는 세상 오나…한은 “연내 10만명에 CBDC 테스트”
‘디지털 화폐’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중앙은행이 CBDC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 민간 암호화폐보다 우위를 지키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한국은행도 ‘CBDC 실험’을 서두르고 있다.
15일 한은은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를 내고, 올 4분기부터 국민이 직접 디지털 화폐를 체험하는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 상용화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