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산행코스> 중마고 앞 육교-적벽-정상-시루봉-군장치-장동마을 (5km)
<쫓비산 산행코스> 매화마을-청매실농원-정상-갈미봉-게밭골삼거리(배딩이재)-관동마을 (9km)
광양 가야산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해안도시에 인접해 있어 바다전망대 같은 역할을 하는 광양의 진산으로 등로가 사방팔방으로 뻗어있습니다.
그중 암벽지대인 적벽이 경관과 조망 모두 단연 으뜸입니다.
적벽은 높이 15m의 수직 암벽으로 그 일대가 암괴로 형성되어 있고 빼어난 조망처가 많습니다.
주능선코스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시간이 되면 전망대와 남매바위도 들를 만합니다.
남매바위도 적벽 못지않게 우람한 덩치를 지닌 수직 바위로 광양만 반대쪽인 백운산과 지리산 방향의 산군을 전망하기 좋은 조망처입니다.
쫓비산은 평소에는 거의 찾지 않는 산이지만 봄의 전령인 매화꽃이 필 때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산은 평범한 육산이지만 매화마을 초입부터 산 아래 구릉까지 온통 흰색 물감을 칠한 듯 매화꽃이 만발하여 황홀경에 취하게 됩니다.
드넓은 매화꽃 군락의 전경이 너무 강렬하여 산행은 오히려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힘들게 오른 산행의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넓은 DECK 전망대가 설치되어 산 아래 섬진강과 멀리 지리산 주능선까지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동마을 하산길에도 양쪽으로 매화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어 운치가 있습니다.
매화꽃축제 주말에는 쫓비산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 월차휴가를 내고 평일(3/16)에 갔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속도로 정체처럼 차량이 꽉 막혀 거북이운행 중이었고 노선버스는 진입하지 못해 신원로타리까지만 운행하는 바람에 하차해서 셔틀버스장으로 이동(도보 10분)해야 했습니다.
셔틀버스 하차 후 쫓비산 들머리까지 또 10분 걸어가야 합니다.
셔틀버스 운행구간도 걸어가면 20분 거리인데 기다리는 사람들로 대기시간만 35분 걸려서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산행을 시작하게 되어 주어진 3시간 15분 안에 산행을 끝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화개발 하동행 버스가 18시 20~25분에 날머리 관동마을을 경유하기 때문에 18시 15분까지는 내려와야 합니다 (15분 단축하여 오후 6시에 산행 종료).
내가 진행한 先 가야산->後 쫓비산 산행은 평일에만 가능합니다.
가야산과 쫓비산을 연결하는 버스가 광양 15번이 유일(하루 3회 운행)한데 시간상 2회 차를 타야 하는데 토,일,공휴일에는 2회 차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가야산->쫓비산 순으로 가면 산행시간이 널널하여 가야산 4시간,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경우 쫓비산 4시간 30분 정도 확보됩니다.
역코스(先 쫓비산->後 가야산) 산행은 평일,토,일,공휴일 모두 가능한데 화개에서 관동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20분. 약 2만원).
(남부터미널발 06:40분 차가 화개터미널에 10:05 도착예정인데 화개터미널발 관동-매화마을 경유 하동행 버스(35-1번)가 10시에 출발함. 운 좋게 10시 이전에 도착하면 버스를 탈 수 있음. 택시를 타거나 반드시 이 버스를 타야 쫓비산+가야산 산행이 가능합니다. 관동마을 10시 25분경 도착)
쫒비산 산행을 14시 20분까지 종료(산행시간 3시간 55분)하고 날머리 매화마을에서 14시 25~30분에 경유하는 하천리 14:10발 15번 승차(평일)->가야산 입구인 장동정류장 하차(14시 55분경 도착), 또는 화개 14:00발 35-1번 승차(토,일,공휴일)->신원로타리에서 하동 15:00발 54번 환승->장동정류장 하차(15시 45분경 도착)하면 되는데 축제기간 중 정체가 심하면 운행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15번은 신원로타리에서 회차).
확실한 방법은 신원로타리까지 2.8km 걸어서(40분) 15시까지 도착하여 54번 버스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15시 7~8분 정도면 버스가 도착함).
셔틀버스는 대기자가 많으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가 없고 하동 콜택시도 빈 택시가 있는지, 있어도 정체가 심하면 15시까지 신원로타리에 도착할 수 있을지는 100% 보장 못함.
장동정류장까지만 가면 가야산 산행은 날머리 중마고 앞 육교까지 평속 2시간 30분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날머리에서 동광양 중마터미널까지 택시 또는 87번, 88번 버스 이용 (중마고정류장승차->중마터미널 하차 / 중마고 맞은편 정류장 승차->중마시장 하차->중마터미널까지 도보 2분).
단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인한 강남행 막차시간 변경여부에 따라 역코스 일정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가야산 갈 때> 용산역 05:07발 ktx->순천역 07:40착->순천역 뒤 이수중학교정류장까지 450m 걸어가서 8시 2분 991번 승차(하루 45회)->8시 57분 동광양 중마터미널 하차->가야산 들머리 중마고 앞 육교까지 택시 (4,300원)
※ 버스 이용시 중마터미널(991번 하차 맞은편 정류장) 또는 중마시장정류장(관광안내소 건물 앞)에서 87번(23회), 88번(17회) 승차->중마고정류장에서 하차
<가야산에서 쫓비산 갈 때> 장동정류장에서 하천리행 광양 15번 버스 승차 (13시 32분. 10분 늦게 도착)->관동마을 하차예정이었는데 이날 차량정체로 신원로타리까지만 운행하여 들머리를 매화마을로 변경.
※ 하천리행 15번 버스 운행시간 :
장동정류장 다음 정류장인 옥곡정류장발 07:08, 13:23 (토,일,공휴일 미운행), 19:18 / 하천리종점발 07:50, 14:10 (토,일,공휴일 미운행), 20:00
<쫓비산에서 올 때> 관동마을에서 18시 25분 하동행 광양 35-1번 버스 승차->18시 45분 하동터미널 하차->19:00(막차) 남부터미널행(화개 경유) 시외버스 승차 (22시 56분 도착)
※ 화개발 하동행 35-1번 버스 운행시간 : 06:50, 08:10, 10:00, 11:40, 14:00, 15:50, (막차)18:00 / 하동발 화개행 07:30, 09:10, 11:00, 13:00, 15:00, 17:00, (막차)19:20
※ 광양 중마동 콜택시 (061)762-0000, 화개 개인택시 ( 055)883-2240
※ 중마터미널발 강남행 막차 : 월~목 19:20, 금~일 19:00, 동서울행(1회) 16:30
그 외 자세한 교통편은 아래 해당사진 참고.
<하동 버스터미널 시간표1>
<하동 버스터미널 시간표2>
<동광양 중마 버스터미널 시간표>
△ 적색 : 산행 경로.
△ 순천역 왼쪽 육교로 넘어가서
△ 육교 승강장 맞은편 길로 빠져 차도에서 우틀 100m만 가면 이수중학교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육교승강장에서 170m).
△ 991번 승차 (중마터미널까지 약 1시간).
△ 중마터미널정류장에 도착. 맞은편이 중마터미널 쪽이고 택시가 줄지어 있습니다. 버스로 가야산 들머리인 중마고 앞 육교에 가려면 사진에 보이는 정류장이나 왼쪽의 관광안내소(흰색 건물) 앞 정류장에서 87번, 88번 승차.
△ 가야산의 하이라이트인 적벽에 도착했습니다.
△ 광양만과 이순신대교, 그 뒤로 여수 영취산이 보입니다.
△ 방향을 왼쪽으로 돌리면 남해 망운산(가운데)이 조망됩니다.
△ 적벽 조망처에 추모탑이 있네요...
△ 광양시 전경.
△ 적벽일대에는 수직 절벽의 암장이 곳곳에 보입니다.
△ 전망대 갈림길. 적벽에서의 조망으로 충분한 것 같아서 전망대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하는 수고는 피했습니다.
△ 정상에 철탑 구조물이 있어서 분위기가... 조망도 적벽에 비하면 뻥 뚫린 맛은 없네요...
△ 큰골재로 내려갑니다.
△ 남매바위 갈림길. 남매바위에 들렸다가 가려고 했는데 계속 내리막길이고 얼마나 가야 할지 몰라서 중간에 되돌아왔습니다. 나중에 버스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루했는데 후회가 됐습니다. 인터넷 사진으로 보니 남매바위는 가야산의 명소로 꼽을만한 꼭 들를 만한 곳입니다 (왕복 600m).
△ 백운산 방향.
△ 거쳤다가 갈 수리봉.
△ 큰골재.
△ 시루봉까지 0.3km.
△ 군장치(군재삼거리).
△ 장동버스정류장까지 1.5km 남아있지만 산행은 이 지점에서 사실상 종료됩니다.
△ 장동정류장 인근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음정류장인 옥곡 정류장까지 500여m 걸어가든지 아무 버스나 타고 가서 15번 버스를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면소재지라 식당과 마트도 있고 시장도 있어서 시간 보내기에는 그곳이 훨씬 낫습니다.
△ 차가 막혀 버스가 신원로타리까지만 운행해서 걸어서 셔틀버스장으로 이동. 광양과 하동을 연결하는 섬진교가 보입니다.
△ 셔틀버스에서 하차해서 쫓비산 들머리로 가는 도중의 수월정 앞 두꺼비 조형물. 얽힌 설화가 있는데 짜맞춘 듯한 이야기라 관심이 안 감.
△ 수월정에서 바라본 섬진강.
△ 청매실농원 가는길이자 쫓비산 들머리.
△ 청매실농원.
△ 매화군락지 중앙에 위치한 정자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인증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교체 타이밍에 재빨리 한 컷!
△ 시간상 촬영 세트장은 패스.
△ 매화군락지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매화마을 쪽에서 오르면 경사가 심해서 관동마을 쪽에서 오르는 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 능선 왼쪽으로 보이는 백운산 억불봉.
△ 갈미봉 가는 도중에 멋진 조망처를 만나게 됩니다.
△ 2번째 봉우리가 갈미봉.
△ 구재봉과 분지봉.
△ 갈미봉 0.5km.
△ 갈미봉 앞 이정표.
△ 갈미봉에는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 성제봉, 지리산 방향.
△ 왼쪽 억불봉부터 오른쪽 백운산 상봉까지 백운산 주능선이 보입니다.
△ 게밭골삼거리(배딩이재)에서 관동마을로 하산.
△ 관동마을 가는 길 옆으로 매화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어 분위기가 운치가 있습니다.
△ 15번 버스가 신원로타리에서 회차하는 바람에 산행시간이 늦어 시간에 쫓겼는데 서둘러 예상보다 일찍 내려왔습니다. 좀 기다리다가 18시 20~25분에 경유하는 화개 18:00발 35-1번 버스를 타고 하동터미널에 도착하여 남부터미널행 막차(19:00)로 올라옴. (만일 버스를 놓치면 화개택시를 불러서 19시 15분까지 화개터미널로 가면 하동발 남부터미널행 막차를 탈 수 있음. 버스가 화개터미널에 19시 20분 정도에 도착)
*7080 통기타 곡
<님의 모습 : 원곡 Burning Bridges>
<좋은 걸 어떡해>
<화>